다나와 아카데미 페스티벌 - 이 용용이는 무조건 퍼줍니다 에서 이어집니다.

MSI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 부스 외에 다른 볼만한 곳은 또 어디가 있었을까요?

학생회관 바로 앞에 긴 줄을 세운 이 곳은

MSI 노트북 부스입니다. 코어 울트라를 비롯해 인텔의 신형 프로세서를 탑재한 주력 모델들을 전시했습니다. 

물론 이벤트도 빼놓을 수 없고요. 여기에서도 열심히 용용이는 굿즈를 퍼주고 있습니다. 

MSI의 플래그쉽 게이밍 노트북인 타이탄 18 HX A14VHG입니다. 코어 i7-14700HX 프로세서에 지포스 RTX 4080 랩탑을 달아 플래그쉽 게이밍 노트북의 성능을 보여주며, 18인치 크기의 대형 디스플레이는 QHD+ 해상도를 240Hz의 높은 주사율로 표시합니다. 또 노트북에서는 보기 드문 체리 MX 기계식 스위치 키보드를 탑재했습니다. 

타이탄이 절대적인 고성능 컨셉의 모델이라면 MSI 스텔스 16 AI 스튜디오 A1VFG는 슬림한 두께와 높은 휴대성을 우선하고, 거기에서 게이밍 노트북에 필요한 성능을 갖춘 모델입니다. 제품명에 AI를 붙인 노트북답게 AI 전용 유닛인 NPU가 내장된 코어 울트라 7 165H 프로세서를 장착했으며, 지포스 RTX 4060 랩탑 GPU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16인치 크기의 QHD+ 240Hz 디스플레이를 넣었으면서도 무게를 1.99kg로 맞춰 휴대성이 뛰어납니다.

MSI 사이보그 15 AI A1VFK도 NPU를 내장해 AI 가속이 가능한 코어 울트라 7 155H 프로세서를 탑재했습니다. 지포스 RTX 4060 랩탑 GPU에 15.6인치 144Hz 디스플레이를 조합하고, 사이보그 시리즈 특유의 시스루 슬림 디자인과 반투명 소재로 개성적인 스타일을 완성했습니다. 자세한 소개는 리뷰를 참고하세요.

MSI 사이보그 14 A13VF는 14인치 크기의 144Hz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무게를 1.6kg로 줄인 초경량 게이밍 노트북입니다. CPU는 코어 i7-13620H, 그래픽은 지포스 RTX 4060 랩탑을 달았습니다. 

MSI 프레스티지 16 AI Evo B1MG WIN11는 컨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탑재 노트북입니다. 2560x1600의 고해상도에 썬더볼트 4 포트를 2개 제공하며 99.9WHr의 대용량 배터리로 긴 사용 시간을 제공합니다. 물론 AI 기능 역시 빼놓지 않았습니다.

자리를 옮겨서, 여기는 한미마이크로닉스의 부스입니다. 마닉 하면 떠오르는 대표 제품인 파워를 비롯해 쿨러와 케이스, 키보드를 전시했고요. 

ML-420 View BTF 케이스와 ICEROCK MLD-420 WHITE 수냉 쿨러로 조합된 화이트 PC입니다. 수냉 쿨러의 워터블럭 패널을 설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했고요.

정해진 문구를 제한 시간 안에 빠르게 입력하면 상품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타이핑 해야 하는 문구는 '마이크로닉스 ATX 3.1 파워인 아스트로 2 플래티넘 1300W ATX 3.1은 PCIE 5.0 커넥터에서 전원 공급 및 연결성이 개선된 PCIE 5.1 커넥터로 대체됐고, 최대 600W 출력을 지원합니다.'

여기도 부스를 오신 분들에게 하나라도 뭘 더 드리고자 하는 의지가 역력했습니다. 저 커다란 상품을 무조건 하나씩 들고 가시더라고요.

전시된 키보드들입니다. 가장 아래의 매니악 EX580은 4세대 광축 스위치를 탑재해 쫀쫀한 느낌의 타건이 가능하며, 산뜻한 디자인의 파스텔 컬러 바디와 크리스탈 키캡 조합을 썼습니다. 또 PCB 접점부와 프레임 전체에 방수 설계를 도입했습니다. 마누라가 얼마 전에 물을 엎질러서 키보드를 하나 죽였는데, 잔소리를 늘여놓는 것보다 저런 키보드를 하나 주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타이핑 이벤트에서는 사진 가운데에 있는 위즈맥스 W85TKL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실리콘 가스켓 마운트로 통 울림을 줄이고 보강판과 실리콘 흡음재로 소음을 줄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제한 시간을 맞추기 위해 참가자들이 열심히 두드렸는데도 

시끄러운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더라고요.

제가 펜타그래프가 아닌 다른 키보드는 누르기 버거울 정도로 손가락에 힘이 안 들어가는데, 그런 저도 칼럭스라면 적응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로우 프로파일 기계식 스위치에 높이가 낮은 키캡을 조합해, 일반 기계식 키보드보다 키를 누르는 거리가 훨씬 짧거든요. 여기에 정밀 가공 알루미늄 바디와 고급스러운 키캡까지 갖춰 럭셔리가 무엇인지를 보여주었습니다.

ICEROCK MLD-420와 ICEROCK MLD-360 수냉 쿨러입니다. 워터블럭 위에 IPS LCD 디스플레이를 달고 쿨링팬엔 ARGB LED를 넣어 개성있는 시스템을 꾸밀 수 있습니다. ICEROCK MLD-420의 경우 140mm 쿨링팬 3개와 420mm 길이의 초 대형 라디에이터를 조합해 360mm 라디에이터 그 이상의 성능을 뽑아냅니다. 

ICEROCK MA-410 공냉 쿨러입니다. 2만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지만 TDP 220W까지 커버하는 높은 성능을 발휘하며, 깔끔한 디자인으로 어떤 시스템이든 잘 어울리지요. 화이트 버전은 올해 하반기에 다시 입고될 예정입니다. 

마이크로닉스라는 이름을 널리 퍼트린 일등 공신은 역시 파워라고 생각합니다. 위즈맥스 플래티넘과 아스트로 II PT, 마닉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가성비 파워인 클래식이 전시됐습니다. 파워 뒤의 여러 로고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최근 파워 시장의 트렌드는 전부 갖춘 제품들입니다. 

마이크로닉스 아스트로 II PT 파워는 80+ 플러스 플래티넘 인증을 받아 89~92% 이상의 효율을 제공하며, PCIE 5.1의 12V-2x6 커넥터에서 최고 600W의 출력을 제공합니다. 12V-2x6은 12VHPWR과 단자 모양은 똑같아 보이지만, 센서 핀과 터미널의 길이를 조절해 안정성을 높인 규격입니다. 

마이크로닉스 하면 케이스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왼쪽과 가운데는 ML-420 BTF입니다. 화이트와 블랙의 두 가지 색상이 있어 원하는 색상을 고를 수 있고요. 그래픽카드 수직 장착이 가능한 넉넉한 크기와 그래픽카드 히든 지지대를 갖췄습니다. 또 140mm 쿨링팬 4개를 기본 제공하며 13개까지 확장이 가능합니다. 또 제품명에 BTF가 들어간 케이스답게 주요 커넥터를 보드 뒷면으로 숨긴 BTF 메인보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은 EH1 몬드리안입니다. 현대 추상화의 아버지인 몬드리안의 작품을 모티브로 삼은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컴퓨터 케이스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한 디자인과 함께 27가지 조합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전면에는 강화 유리, 측면에는 타공판을 넣어 튜닝과 쿨링을 모두 배려했습니다. 

마지막으로 AMD입니다. 지나가던 학생들이 'AMD도 있네'라고 말하는 걸 들었는데, 몹시 반가워하는 말투를 보아하니 최근에 AMD 주식을 사서 재미를 좀 본 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리사 수 CEO 취임 이후로 AMD의 주가는 계속해서 오르고 있지만, 최근의 AI 붐을 맞이하면서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AMD도 당연히 부스 내방객들을 상대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설문 조사에 참여하면 경품을 뽑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요. 

전시된 시스템은 최근 AMD이 주력하는 사업과 그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우선 AMD는 고성능 하드웨어를 만드는 곳입니다. 그리고 그 성능을 가장 잘 체험할 수 있는 분야는 게임이지요. 현존 최고의 게이밍 CPU인 라이젠 7 7800X3D와 AMD의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인 라데온 RX 7800 XT 조합 시스템에서 게임을 플레이하고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AI 전용 가속 유닛을 갖춘 AMD 라이젠 7 8700G 프로세서에서 AI 이미지를 직접 뽑아낼 수 있었습니다. AI가 널리 보급됐다고는 하나 아직까지는 이를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도 여전히 많은데요. 현장에 전시된 시스템에서 AI 이미지 생선이 얼마나 쉽고 간단하며 또 빠르게 진행되는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여기에도 뽑기 이벤트는 빠지지 않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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