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체적인 물가가 상당히 많이 올랐다. 어떤 제품이던간에 가격이 안오른 것이 없는 요즘인데, 이는 PC 업계도 마찬가지이다.
PC 하드웨어의 기본적인 가격도 가격이지만, 조금이라도 성능이 더 높다면 예전보다도 더 큰 차이의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요즘이다. 때문에, PC를 한번 살때 잘 사야된다는 말과 함께, 향후 업그레이드를 고민하는 것은 사치가 되어 가는 느낌이다.
하지만 그래도 PC를 사용하다보면, 지금보다 더 높은 성능을 얻고 싶어하는 것이 PC를 사용해오는 사람들의 공통된 마음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돈 안쓰고도 PC 성능을 올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한다.
바로 오버클럭이다. 그리고 이 오버클럭 하면 가장 대표적인 것이 CPU인 만큼, 최신 13세대 인텔 CPU를 기반으로 이야기 해볼까 한다.
■ 오버클럭이란?
PC의 성능과 관련된 부분에서 관심은 많은 사용자라면 오버클럭을 대부분 알겠지만, 모르는 사용자들도 상당히 있을 수 있는 만큼, 오버클럭에 대한 설명을 간단하게 하고 넘어갈까 한다.
PC 하드웨어중에 성능과 관련된 제품들의 경우, 사실 PC 동작의 안정성을 우선시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셋팅값이 아닌, 보다 여유를 두고 안정적인 동작을 위한 성능으로 조정되어 출시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러한 대부분의 성능 관여 하드웨어들은 기본적으로 보다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을 확률이 높다.
오버클럭은 기본 셋팅 이상의 퍼포먼스를 원하는 사용자가 잠재력을 모두 끌어다 쓰며, 한계에 가까운 높은 성능으로 제품을 써보고자 할때, 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이 오버클럭은 초창기에는 유저들만이 하는 튜닝에 가까운 것이였으나, 언젠가 부턴 CPU 제조사, 메인보드 등의 제조사 측에서 공식적인 오버클럭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기도 하는등, 사실상 공식 인정된 튜닝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예전도 지금도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고, 큰 변화를 느낄 수 있는 하드웨어는 역시 단연 CPU이기도 하다.
■ CPU 오버클럭이 좋은점, 無지출 성능 향상을 노려보자
서론에서도 밝혔듯이, 13세대 인텔 CPU 기준으로 오버클럭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면.
사실 굳이 최근의 CPU들은 오버클럭이 필요할까? 싶은 수준으로 성능이 훌륭한 편이다.
특히, 요즘 CPU들은 자체적으로 베이스클럭, 그리고 사실상의 자체 자동 오버클럭이라 할 수 있는 부스트 클럭이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솔직히 예전보다는 오버클럭의 효용성 자체가 많이 퇴색되었단 것도 어느정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이다.
예를 들어, 오버클럭이 가능한 13세대 인텔 코어 i7-13700K를 기준으로 놓고 본다면, P코어가 베이스 클럭이 3.4GHz이지만, 맥스 부스트 클럭이 5.4GHz까지 도달하기 때문에, 고성능이 필요한 순간에는 언제든 자체적으로 충분한 클럭을 내줄 수 있는 것이 기본 셋팅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오버클럭이 끌리는 이유가 있다면, 여기서 좀 더 셋팅을 해보면, 이보다 더 높은 성능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로도 오버클럭에 성공하면, 큰 비용 투자 없이 더 고성능의 활용이 가능한 것도 사실이다.
CPU 오버클럭에 성공하게 되면, 당연한 것은 성능 향상이다. CPU의 핵심 기능이라 할 수 있는 연산 성능이 확실히 향상되어, 연산 성능을 주로 활용하게 되는 여러 작업들에서 시간 단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오버클럭을 하는 가장 많은 이유중 하나인 게임에서의 프레임 향상 부분이다.
최고 프레임 향상 부분도 있긴 하지만, 안정적인 프레임을 중시하는 요즘 게이머들에게 중요한 최소 프레임의 향상이 눈에 띄게 좋아지는 결과가 있다.
이는 오버클럭의 대표적인 것중에 하나인 모든 코어가 부스트 클럭 수준 이상으로 고정되는 만큼, 클럭 변화에 따른 프레임 널뛰기 현상이 최소화되기 때문이며, 그로 인해 최소 프레임이 상당히 안정적으로 보장되는 결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즉, 오버클럭은 추가 지출 없이도 성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꽤나 매력적인 방법중에 하나이다. CPU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것은 물론, 그 효과를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몇 안되는 PC 트윅 요소라고 생각한다.
■ 오버클럭, 매력적이지만 과도한 욕심은 금물
PC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용자라면, 그리고 실제로 PC의 성능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사용자라면 오버클럭을 한번쯤은 시도해보거나 생각해보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이번 기사를 통해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을 가진 사용자들도 있을 것이라고 본다.
오버클럭은 본문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안정적인 기본 셋팅이 아닌 보다 높은 퍼포먼스를 위한 셋팅으로 수정하는 부분인 만큼, 불안정성이 증대된다.
또, 잘못된 셋팅 값 입력이라던지, 여러 불상사가 발생할시 입게되는 피해는 고스란히 사용자 몫으로 돌아간다.
따라서, 오버클럭은 분명 추가 비용 없이 PC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요소지만, 반대로 위험 부담도 가중되는 만큼, 충분한 지식과 셋팅값등을 참고하고 진행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본문에서 크게 다루진 않았지만, 인텔 CPU의 경우 사실상 'K'시리즈만 오버클럭이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제대로된 오버클럭을 위해서는 충분한 주변 쿨링 솔루션이 필요한 요즘이기에 준비물 같은 것들이 어느정도 구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등이 약간의 걸림돌이다.
이러한 부분들을 모두 고려하고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는 상태라면 한번쯤 시도 해볼만 하다고 생각이 들며, 만약 만족스러운 결과가 이어진다면, 별도의 추가 지출 없이 성능 향상이라는 최고의 결과를 얻어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오늘 이야기한 오버클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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