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등 1인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장비의 숫자는 적지 않다. 하지만 국내의 게이밍 여건상 게임 콘솔 시장은 그렇게 크지 않다.  전체적으로 콘솔 게이밍 분야는 게임 컨텐츠를 만들고 있는 양대 국가, 미국과 일본으로 양분되어 있는 이 두 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Xbox) 이다.  오늘은 출시가 된지 조금 지난 시점이지만 현재의 시점에서 새로운 Xbox 시리즈에 대한 간단한 사용기와 현재 이 기기를 사용하여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 마이크로소프트, Xbox 시리즈S 

▲ 간략 스펙 : XBOX Series / 본체 / 지원해상도: 1440p / 기본 저장용량: 512GB / CPU:AMD 8코어 / GPU:4 TFLOPS, AMD 라데온 / GDDR6(10G) / 512GB NVME 커스텀 SSD / XBOX Series 컨트롤러 포함 /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가 없는 모델입니다. / 출시가: 398,000원

▲ Xbos 시리즈s 는 마치 미니 컴퓨터와 동일한 포트 및 구성을 가지고 있다.  제품의 전면에는 전원스위치와 더불어서 USB 포트, 후면에는 유선랜 포트와 USB 포트 HDMI 2.1 포트 스토리지 익스팬션 포트를 가지고 있다. 

▲ 이 제품은 PS5 콘솔과 달리 온보드되어 있는 NVMe SSD 512G 가 장착되어 있다.  그래서 분해 등을 통해 내부에 추가적인 스토리지를 장착할 수 없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WD BLACK C50 제품을 스토리지 익스팬션 포트에 꼽을 수 있다.  이와 같이 꼽게 되면 게임의 저장을 내부 혹은 WD BLACK C50 에 저장할 수 있다.  

상위 Xbox 시리즈X 와 가장 큰 차이점 특히나 하드웨어적인 차이점은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스토리지 용량 차이와 블루레이 롬이 유무다.  그래서 많은 게임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512GB 용량이 적지도 혹은 많지도 않을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Xbox 시리즈S 에서 용량을 늘려주기 위해서는 정확하게 마이크로소프트의 호환성 및 라이센스를 받은 외부 확장 스토리지를 장착해줘야 한다. 

▲ Xbox 시리즈S 에서 HDMI 2.1 지원 케이블 하나와 본체와 연결하는 전원 케이블을 제공한다.  

▲ 마지막으로 하나의 콘트롤러가 포함되며 본체 색상과 동일한 흰색으로 제공된다.  2명 혹은 그 이상의 사람이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컨트롤러를 구입해야 하며 구형 Xbox 를 사용하고 있다면 그 때 사용하던 컨트롤러를 간단한 페어링을 연결 사용할 수 있다. 

아무래도 이 처럼 DLC (Down-Load Contents) 형태가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서 혹은 소니 입장에서 좋은 이유는 스핀들 방식의 DVD 혹은 블루레이 롬을 장착하는  하드웨어 원가 만의 의미가 아닌 먼 미래를 보게 된다면 "구독형태"의 서비스가 자사에 더욱더 이득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클라우드 형태의 서비스 및 서버의 확충 그리고 트래픽 요금 등을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서는 추가적으로 부담을 해야 하지만 결국 온라인, 인터넷을 연결되지 않은 스탠드 얼론 형태의 기기들은 현재의 시대에 살아남기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Xbox 시리즈S 는 기기의 저렴함을 무기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정식 계정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쉽게 그리고 낮은 진입장벽으로 다양한 게임에 접하기 쉽다. 

■ Xbox 시리즈X 와 시리즈S 의 차이점?  

● 내부 저장 SSD 스토리지 1TB 와 512GB 

● 4K 해상도 지원 여부

● 블루레이, DVD, 게임 디스크 지원 여부 

그렇치만 HDMI 2.1 출력, 돌비 비전 및 애트머스 지원 구형 Xbox 게임들의 지원, 하드웨어 가속 레이 트레이싱 지원, 퀵 리줌 등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없으면 불편할 것 같은 기술 및 기능은 동일하게 적용이 되어 있다.  하지만 이 두가지 다른 형태의 콘솔은 10 ~ 20만원 정도의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으니 이 부분에 대한 것을 감안해서 구입하면 된다. 

국내의 경우는 아무래도 고속 인터넷 등을 사용하는 분들이 많고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디스크 게임들이 없다면 Xbox 시리즈S 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만약 구형 디스크 게임들을 이 제품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계정에서 해당 게임의 코드를 넣어 자신에게 귀속을 시키게 되면 디스크를 삽입하지 않고 DLC 형태로 다운로딩 받아서 Xbox 시리즈S 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마이크로소프트 Xbox 시리즈S 를 원할하게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게임 외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독 서비스인 Xbox Game Pass 를 구입해야 한다. 

▲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에 MS 계정으로 로그인 하게 되면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사용할 수 있는 게임 컨텐츠가 포함되는데 Xbox 게임 패스 얼티밋 을 구독하게 되면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Xbox 외에 컴퓨터에서도 다운로딩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국내에서는 콘솔 게임 글쎄 하지만 .....?

Xbox 류의 콘솔 게임기는 국내에서 크게 인기를 끌지 못하는 것이 아무래도 국내 게임사들이 콘솔 게임의 개발 보다는 PC 기반 게임 그리고 대부분 몰려 있는 모바일 게임 때문이다.  그리고 게임 자체의 구매가 트라이앤바이 형태가 많아 스마트폰, PC 에 무료로 설치 후에 게임을 계속 즐기기 위해서 과금을 해줘야 하는 형태가 많다. 

필자가 요즘 조금 관심을 두는 부분은 이 초, 중학교 친구들이 게임을 즐기면서 친구들과 적지 않은 소통을 한다는 점인데 사실 동일한 게임을 스마트폰에 설치하여 플레이 시간으로 제한하기 보다는 거실에서 노블록스, 마인크래프트 등의 게임을 형제들 혹은 온라인 친구들과 하게 한다면 조금더 부모님과 소통하면서 게임을 즐기는 것을 볼 수도 있고 거실의 큰 TV 를 통해 부모님이 직접 플레이 시간을 제한할 수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방법을 취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그리고 요즘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네오위즈의 "P의 거짓" 은 스팀을 통한 PC 패키지로 다운로딩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위에서 간단하게 설명을 했듯이 Xbox Game Pass Ultimate 를 구입하게 되었다면 기본 포함이 되어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이를 즐겨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물론 게임 패스 얼티밋을 구입하게 되면  PC 를 통해 다운로딩 게임을 즐길 수 있기도 하다. 

최근 "P의 거짓" 를 만든 네오위즈로 인해 리니지 라이크 류만 모바일 게임만 양산하고 있는 국내 게임사들이 조금 더 각성하고 새로운 도전을 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이와 더불어서 국내에서도 콘솔 게이밍 시장이 조금 더 활기가 차지 않을까 싶다.   Xbox 시리즈S 에서도 게임 패스 얼티밋을 통해 P의 거짓을 만날 수 있다.

▲ 얼마 전 네오위즈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10월 17일 기준으로 글로벌 100만 카피 판매를 돌파 했다고 밝혔다. (스팀의 "P의 거짓" 안내 스크린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