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겨울이 오고 있는 시점이지만 프로세서 시장은 후끈하다. 이 후끈함이 많이 판매가 되는 상황이면 좋긴 하지만 반대로 13세대에서 14세대로 넘어가면서 프로세서의 리비전, 정확하게는 리-프레시가 진행되면서 프로세서의 공정은 동일했지만 최대 낼 수 있는 프로세서의 클럭 숫자가 100MHz 상향되었다. 프로세서-메인보드에서 멀티 플라이어 하나만 올리면 되는 일 같지만 공정에서 어느 정도 개선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고 있지만 그래도 세대간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불행중 다행인 것은 그래도 동일한 라인업을 기준으로 가격을 동결해, 실제 구입하는 가격은 크게 차이가 없다라는 점이다.


▲ 인텔의 14세대 코어 프로세서 발표 자료 중, 프로세서들의 스펙 차트

▲ 에즈락 B760M PG SONIC (에즈윈) 메인보드의 바이오스 항목 중 OC Tweaker 메뉴 에서

▲ 이런 식으로 최대 한계치 프로세서의 소비전력을 풀 수 있다. 이 메인보드에서 최대로 버틸 수 있는 한계는 511W 이지만 앞서 봤던 프로세서의 설정 범위에서 맞게 세팅을 해준다.

▲ 에즈락 메인보드에는 앞선 옵션 외에도 BFB 옵션을 통해 최대 소비전력 제한을 풀 수있는데 B760 칩셋 메인보드는 235W 가 최대값으로 선택할 수 있다.


▲ 에즈락 B760M PG 소닉 와이파이 - 에즈윈

▲ Thermalright Peerless Assassin 120 서린 상세 스펙 : CPU 쿨러 / 듀얼타워형 / 공랭 / 팬 쿨러 / A/S기간: 6년 / [호환/크기] 인텔 소켓: LGA1700, LGA1200, LGA115x , LGA2066 , LGA2011-V3 , LGA2011 / AMD 소켓: AM4 / 가로: 128mm / 세로: 160mm / 높이: 157mm / 무게: 1020g / [쿨링팬] 팬 크기: 120mm / 팬 개수: 2개 / 25T / 4핀 / 베어링: S-FDB / 1550 RPM / 최대 풍량: 66.17 CFM / 풍압(정압): 1.53mmH₂O / 최대 팬소음: 25.6dBA / PWM 지원 / non-LED

▲ TeamGroup T-CREATE DDR5-7200 CL34 EXPERT 블랙 패키지 서린 (32GB(16Gx2)) 상세 스펙 : 데스크탑용 / DDR5 / 7200MHz (PC5-57600) / 램타이밍: CL34-42-42-84 / 1.40V / 램개수: 2개 / XMP / 온다이ECC / 히트싱크: 방열판 / 방열판 색상: 화이트

▲ 다크플래시의 DLX4000 메시 케이스에 실제 테스트 시스템을 넣어서 온도가 측정되었다.



■ 뜨거운 열기를 걱정하려면 몇가지 선제 조건이 있다.
첫번째, 전원부 페이즈의 구성이 14 페이즈 이상 Z790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가 필요로 하다. 이 이야기는 굳이 전원부가 많은 숫자로 구성되어 있는 Z790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가 아니라면 굳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즉 B760 혹은 H610 칩셋 메인보드를 구입하여 코어 i5 14600K 프로세서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메인보드 자체가 그 이상의 소비전력 자체를 인가해 줄 수 없기 때문에 위 테스트 결과 처럼 넉넉한 쿨링 성능을 가진 제품을 장착하면 크게 걱정할 부분이 아니다.
두번째, 전력 제한 해제의 의미는 스테미너, 전력 제한이 있는 경우도 최대 클럭 속도는 동일하지만 그 클럭을 유지하는 시간이 짧다는 것에 있다. 이 부분의 클럭을 메인보드에서 알아서 조절을 하는데 이때는 프로세서의 멀티 플라이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그래서 실제 코어 i5 14600K 는 아이들 상태에서 상당히 낮은 소비전력 그리고 최소한의 클럭으로 프로세서를 작동시킨다. 어찌 보면 거진 노트북 프로세서에 해당되는 소비전력과 클럭으로 말이다.
▲ 위 사진은 공식 유통사를 거친 정품 인텔 코어 i7 13700K 와 코어 i7 14700KF 프로세서의 리테일 박스 모습
이 부분은 인텔 뿐만 아니라 비단 AMD 프로세서도 마찬가지다. 전력 제한이라는 것은 프로세서에서 감지하는 열로 인해 낮은 클럭으로 프로세서 작동시키는 일종에 게이트 역할을 한다. 쉽게 이해하자면 전력 제한 = 높은 온도 = 프로세서의 낮은 클럭의 작동 을 의미한다. 1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에서는 DJmax 즉, 프로세서의 최대 온도를 100도로 제한 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메인보드들은 이 DJmax 값을 100도로 미리 설정하고 있다. 그래서 사실상 1시간 이상씩 프로세서의 성능을 100% 뽑아내지 않는 이상 이 온도를 도달할 확률이 낮다. 게다가 최근 높은 수준의 AAA 급 게임들은 프로세서의 높은 사용량 보다는 그래픽카드 성능에 조금 더 의존하는데 이는 게임 장르하고도 사실 일맥상통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프로세서의 높은 성능이 100% 게이밍 성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는 어떻게 보면 맞고 어떻게 보면 틀리다고 볼 수 있다.
아무튼 오늘 기사는 국내에서도 가장 많이 판매가 된 서멀라이트의 듀얼 쿨러와 인텔 코어 i5 13600K, i5 14600K 의 온도를 확인해 봤다. 이번 기사에서 사용한 거 처럼 인텔의 20만원 내외의 중급 B760 칩셋 메인보드와 같이 사용할 때 무리감없이 그리고 온도에 대한 걱정 없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