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소변 색에 따라 건강상 이상 징후를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소변을 본 아이의 기저귀나 변기 물을 내리기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이의 소변 색이 갑자기 진해졌다? 피가 섞여 나온다? 거품이 많다? 평소와 다른 아이의 소변 양상에 부모는 덜컥 겁이 난다.
아이의 소변 색은 보통 수분 섭취량과 관련이 깊은데 수분이 너무 많아도, 너무 적어도 소변 색이 달라진다. 또한 수분과 상관없이 건강상 이상을 알려주는 징후이기도 하다.
지금부터 아이의 소변 색에 따른 건강 상태를 알아보겠다.
투명한 색 소변
수분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했을 때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수분 섭취를 줄여주면 된다. 물을 한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 조금씩 수시로 마시는 것이 좋다.
연한 노란색 소변
가장 건강한 상태이다.
진한 노란색 소변
소변이 진한 노란색인 이유는 대부분 수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아이가 섭취하는 수분의 양이 적당한지 살펴본다. 대개 수분 섭취가 늘면 소변 양이 늘어나고 색도 다시 옅어진다.
만약 물을 충분히 마셨는데도 소변 색이 계속 진한 노란색이라면 황달 초기 증상일 수도 있으니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붉은색 소변
신생아의 경우 소변을 본 기저귀가 붉게 물드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는 소변이 진해서 그런 경우와 요산 때문에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다.
요산은 우리 몸의 DNA가 분해되어 소변으로 나오는 것으로, 요산에 의해 기저귀가 붉게 물드는 것은 정상이다. 이런 경우 시간이 지나도 붉은색은 거의 변하지 않는다.물을 좀 더 마시게 할 것을 추천한다.
피가 섞인 소변
정말 피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요로 감염이나 요로결석이 있을 수도 있고, 신장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피가 응고되지 않는 병이 있거나 요로에 외상을 입어도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이 밖에도 붉은색 음식을 많이 먹었거나 색소가 들어있는 약을 먹었을 때도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단 피가 섞인 것 같아 보인다면 전문의에게 진찰받을 것을 추천한다.
평범한 부모들은 기저귀가 요산으로 붉게 물든 것과 피가 섞인 것을 잘 구별하지 못한다. 의심스럽다면 기저귀를 싸 들고 전문의를 찾는다. 변기에 소변을 보는 아이들이라면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전문의에게 보여주는 것도 좋다.
거품 섞인 소변
소변의 색은 아니지만 간혹 소변에 거품이 나는 이유는 몸속의 노폐물들이 소변에 섞여 있기 때문이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섭취했을 때도 거품이 날 수 있다.
당뇨나 단백뇨가 있을 때 소변에 섞여 나오는 이물 양이 증가해 거품이 많아질 수 있으니 거품이 지나치게, 이상하게 많다면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다.
참고 자료=삐뽀삐뽀119소아과(하정훈 지음, 그린비라이프), 네이버 건강백과(황만기 박사의 알레르기 이야기), 서울아산병원 건강칼럼, 심재원하이키한의원 건강정보
방수호 기자/bsh2503@manz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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