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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맛기행, 휴식과 보양을 한 번에 탐하다

2023.05.08. 15:53:07
조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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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의 정기가 품질 좋은 한우를 키워 내고, 불교와 유교 문화가 유서 깊은 세계문화유산을 싹 틔웠다. 선비의 고장 경상북도 영주의 매력을 살폈다.

●신라의 고요
부석사

촉촉하게 비에 젖어 소백산맥이 유독 선명했던 하루. 뱀이 똬리를 튼 듯 자욱한 비안개를 지나자 영주가 나타났다. 부슬부슬 비 내리는 영롱하고도 생생한 영주의 첫인상. 곧장 부석사로 향했다.

신라 문무왕 16년(676년) 의상대사가 창건 후 화엄의 대교를 펴던 곳이다. 입구에 들어서자 좌측으로 삼층석탑이 눈에 들어오고 거대한 규모의 목조 건축물에 압도되는 느낌이 든다. 수많은 목조 건축물 중에 유독 눈길이 가는 곳은 ‘무량수전(無量壽殿)’이다.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목조 건축물로 국보 18호로 지정되어 있다. 무량수전의 건조시기는 고려 중기로 예측된다. 균형과 절제가 돋보이는 건축물이다. 특히 사뿐히 고개를 쳐든 지붕의 추녀 곡선과 그 아래를 받치는 목조 기둥이 관람의 포인트다.

무량수전 뒤에는 부석(浮石)이라고 새겨진 바위가 있는데, <삼국유사>에 따르면 ‘의상대사’가 당나라 유학을 마치고 귀국할 때 그를 흠모한 여인 ‘선묘’가 용으로 변해 의상이 부석사 절터를 세우는 것을 도왔다고 전해진다. 의상(625~702년)은 원효(617~686년)와 같은 시대에 활약했던 종교인으로, 원효와 더불어 신라의 불교를 꽃피운 양대 산맥으로 꼽힌다. 참 조용하고 온화한 품성의 절이다. 산에서 흘러나오는 새소리와 사각거리는 풀소리를 감상하며 생각을 정리한다. 나무아미타불.


●선비의 물섬
무섬마을

무섬마을의 원래 이름은 수도리(水島里)다. 물 위에 있는 섬을 뜻한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물섬’이라고 불렸단다.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굽이굽이 마을 전체를 감싸 안은 형태다. 병자호란 후 ‘박남 박’씨 가문과 ‘선성 김’씨 가문이 모여 살기 시작했다. 1960년대 많은 주민이 도시로 떠나가며 마을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지만 2000년대에 들어 전통마을로 지정되며 현재 마을의 모습을 갖췄다.

무섬마을에 들어서면 기와집이 가득 늘어서 있다. 마을 전체가 고택과 정자로 이루어져 있다. 깨끗하고 정갈한 거리가 길게 뻗어 있다. 꽃이 봉우리를 활짝 펼쳐, 내딛는 발걸음마다 완연한 봄이다. 옛 선비라도 된 기분이다. 마을을 조금만 벗어나면 폭이 좁은 외나무다리가 길게 내성천을 가로지른다. 낭만과 스릴이 줄다리기를 한다.


●美味 미미, 영주 맛기행

할머니 묵밥
순흥전통묵집

영주는 아직 옛것을 많이 품고 있다. ‘순흥전통묵집’의 묵밥도 그중 하나이다. 개업한 지 40년이 훌쩍 넘은 노포로 주방은 항상 물 마를 일이 없다. 채반 가득 담아 놓은 메밀에서 물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진한 맛을 내기 위해 전통방식으로 가마솥에서 직접 메밀묵을 쑨다. 시골 할머니댁에 놀러 온 듯한 인테리어가 음식에 구수함을 더한다. 날씨가 좋으면 통나무로 만든 야외 정자에 앉아도 좋다.

고민이 필요없는 식당이다. 메뉴가 전통묵밥 한 가지이기 때문이다. 묵밥을 주문하면 깍두기, 김치, 명태무침이 나온다. 명태무침은 곱씹을 필요가 있다. 매콤한 양념 뒤로 명태의 진한 맛이 밀려오기 때문이다. 들깨와 김가루가 솔솔 뿌려진 전통묵밥은 탱탱한 묵과 고소한 들기름의 하모니다. 입과 코에 고소함이 흠뻑 들어찬다. 공깃밥을 묵밥에 넣고 쓱쓱 비벼서 명태무침 한 점 올려 먹으면, 인생 별거 없다. 아, 좋다.


맑은 국물의 끝판왕
제주복집

식사를 앞두고 매번 고민해야 하는 희대의 난제. 짜장면과 짬뽕. 그리고 매운탕과 지리탕. 영주에서 ‘제주복집’에 들어섰다. 생복, 밀복, 참복을 고르고, 매운탕과 지리탕 중에 택하면 주문이 완료다. 길고도 험난한 여정이다. 밑반찬으로는 오이무침, 미역줄기, 사과 샐러드, 김치, 두부조림이 나온다. 밥 먹기 전에 미역줄기를 먹어 둬야 한다. 복국이 나오면 통 손이 가지 않기 때문이다. 이어 복껍질무침이 나온다. 새콤하고 탱탱하다. 식감은 껍질이 담당하고 향은 미나리가 담당한다. 이어 복튀김이 나온다. 코리아 스타일 피시앤칩스, 바삭하고 포근하다.

지리탕을 시킬 수밖에 없었다. 지금 이 계절처럼 맑은 복국을 만나고 싶었기 때문이다. 냄비에 펄펄 끓는 복국은 쳐다만 봐도 시원한 기분이다. 한 숟가락 머금으면 뜨끈한 온천에 몸을 담근 것처럼 개운하다. 진국이다. 탱탱하고 야들한 식감에 몇 번 씹지 않아 부서져 버리는 복어살이 야속하다. 복국을 먹으며 땀이 나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복국을 먹은 것이 아니다. 사방에서 손부채질을 한다.


영주 한우 갈빗살
곰탕과 닭계장

식당 이름이 ‘곰탕과 닭계장’이다. 이곳은 소백산 청정자연에서 자란 30개월 이상 된 ‘영주 한우’를 취급한다. 고기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고기의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상온에서 작업하는 것을 고집한다. 그 노력과 신념이 소고기 맛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곳에서는 안창살과 갈빗살을 저렴한 가격에 푸짐히 먹을 수 있다. 숯불 석쇠에 구워진 한우 갈빗살은 윤기가 흐른다. 마블링이 선명하고 촘촘하다. 젓가락으로 갈빗살 한 조각을 집어 소금을 살짝 찍어 입으로 가져가면 고소한 육즙이 터져 나온다. 입 안에 맴도는 풍성한 소고기의 풍미는 덤이다. 몇 번 씹으면 금방 사라진다. 100g 단위로 갈빗살과 안창살을 비교하며 먹을 수 있는 것도 이 집만의 특징이다.

1차로 고기를 먹었다면 마무리로 청국장을 추천한다. 뚝배기 가득 푸짐한 청국장 국물에 공깃밥과 적당히 구워진 소고기를 넣으면 별미다. 그 얼큰함과 고소함을 글로 표현할 방법이 없다. 참고로 상호의 ‘닭계장’은 맞춤법상 ‘닭개장’이 맞다.


글·사진 김민형 에디터 강화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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