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자연이 좋다. 온갖 풀과 나무가 이름 모를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곳. 잔잔한 파도 소리가 멀리서 들려오는 곳. 자연의 자연스러움이 좋지만, 여행의 편안함도 바란다.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하며 오로지 자연을 즐기고 싶다. 자연으로 탈출을 위한 아시아 호텔 3곳을 모았다.
●Anantara Golden Triangle Elephant Camp & Resort
태국의 열대 우림 속의 코끼리 안식처
아난타라 골든 트라이앵글 엘리펀트 캠프 & 리조트
침대에 누워 코끼리를 바라본다. 태국 치앙라이에 위치한 아난타라 골든 트라이앵글 코끼리 캠프 & 리조트는 자연과 동물 그리고 인간이 공존하는 완벽한 파라다이스다. 이곳은 코끼리 보호 프로젝트에 동참하기 위해 무려 65만 제곱미터 규모의 고대 열대 밀림을 보존하여, 그곳에 코끼리의 안식처를 마련했다. 코끼리와 사람이 함께 쉬어가는 낙원인 것이다.


아난타라 골든 트라이앵글은 비영리 코끼리 보호 재단인 ‘골든 트라이앵글 아시안 코끼리 재단(Golden Triangle Asian Elephant Foundation: GTAEF)’과 협업해 코끼리의 건강과 안전을 살피고 있다. 이곳에서 좀 더 특별한 밤을 원한다면 ‘정글 버블(Jungle Bubbles)’을 추천한다. 정글 버블은 코끼리 거주 구역에 위치한 투명한 돔 형식의 룸 타입이다. 페라리 기술의 특별한 원단으로 만들어져 낮에는 푸른 열대우림을 밤에는 반짝이는 밤하늘을 만끽할 수 있으며, 자유롭게 숲을 누비는 코끼리의 삶을 바라볼 수 있다.
●Jumeirah at Saadiyat Island Resort
미래 휴양 도시, 아부다비에서의 힐링
주메이라 앳 사디야트 아일랜드 리조트
아부다비에 위치한 ‘사디야트’는 깨끗하고 푸른 바다와 너른 해변으로 유명한 휴양지다. 이곳에 위치한 주메이라 앳 사디야트 아일랜드 리조트는 미래 도시에서 누리는 힐링 경험이 가능하다.

최근에 오픈한 ‘SAL 사디야트 아일랜드(SAL Saadiyat Island)’에서의 미식이 더해진 컨템포러리 라이프 스타일 경험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전용 인피니티 수영장을 갖춘 SAL 사디야트 아일랜드는 지중해의 대표 휴양도시인 카프리, 생트로페, 미코노스를 연상케 하는 시크함이 매력이다.

킹크랩, 홈메이드 트레네트 파스타 등 SAL의 대표 요리를 제공하며, 하루종일 쉴 수 있는 해변 구역을 갖춰 휴식과 다이닝을 위한 완벽한 파라다이스를 지향한다. 리조트의 시그니처 레반트 풍으로 스타일리시함을 강조한 이끄는 SAL 사디야트 아일랜드는 호주, 모리셔스, 러시아 및 두바이 등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럭셔리 호텔에서 2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테이블을 완성시키는 빈센조 니그로(Vincenzo Nigro) 수석 셰프가 이끌고 있다.
●Regent Phu Quoc
푸꾸옥의 럭셔리 선셋
리젠트 푸꾸옥
베트남 럭셔리 해변 리조트의 새로운 기준을 세운 리젠트 푸꾸옥은 푸꾸옥 롱비치 백사장 가운데 자리한다. 하늘, 바다, 라군을 배경으로 한 풀빌라와 스위트로 구성되어 있다. 섬세한 디테일이 멋스러운 실내 인테리어와 미니바와 세탁 서비스 등이 포함된 다양한 무료 혜택, 머무는 동안 필요한 모든 것을 요청할 수 있는 리젠트 익스피리언스 에이전트 서비스 등 리젠트 푸꾸옥의 독점적인 럭셔리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최고의 석양 스팟으로도 유명한 리젠트 푸꾸옥에서 하늘을 유영하는 듯한 인피니티 풀 혹은 루프톱 바에 머물며 선셋을 감상하거나 별들이 반짝이는 밤하늘을 지붕 삼아 해변에서 즐기는 스페셜한 다이닝 경험을 추천한다.

리젠트 푸꾸옥에서 최고의 일몰 경험을 원한다면 리젠트 푸꾸옥의 세레니티호에 탑승해도 좋다. 장엄한 푸꾸옥의 바다로 나가 수평선 너머로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곳을 항해하며 푸꾸옥의 환상적인 선셋을 샴페인과 함께 프라이빗하게 만끽할 수 있다.
글·사진 강화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