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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입문자를 위한 관광지 3

2024.07.24. 10: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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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장에서 사테를 양손에 잡고 뜯다가 출장인지 관광인지 망각해버린 나 자신을 발견했다. 아무렴 어때. 오늘을 즐기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입문자를 위한 스폿들을 모았다. 혼자 가도 충분하게 좋다.

일렬로 나열된 화려한 식당들이 잘란 알로의 밤을 빛내고 사람들은 언제나 북적인다
일렬로 나열된 화려한 식당들이 잘란 알로의 밤을 빛내고 사람들은 언제나 북적인다

#01 잘란알로 야시장

동남아에 와서 야시장을 패스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피곤했지만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시내로 향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장 번화가인 ‘부킷 빈탕’에는 ‘잘란알로 야시장’이 늦은 새벽까지 어둠을 밝히고 있다. 잘란알로 야시장의 먹자골목에는 고기나 시푸드 같은 메인 음식부터 디저트, 각종 과일까지 있어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유혹이 넘쳐난다. 야식을 제대로 즐기고 싶은 여행자에게 안성맞춤인 공간이다.


구이 전문 맛집, ‘웡아와(W.A.W)’

잘란알로에서 손꼽히는 유명 맛집 ‘웡아와(W.A.W)’. 붐비는 사람들 사이에서 까치발을 들고 찾아낸 맛집이다. 간판을 봐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면 미키마우스 그림만 찾으면 된다. 특히 주말에는 홍대만큼 사람들이 많으니 사방을 잘 살펴야 한다. 그래도 웡아와는 회전율이 좋고 테이블 수가 많아 대기 없이 앉을 확률이 높다. 혼자여도 눈치 보지 말고 빈자리가 있다면 바로 앉아버리길. 그러면 얼마 지나지 않아 직원이 주문받으러 온다.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시원하게 식당 내부에 앉아도 되고 노포 감성으로 바깥 자리에 앉아도 좋다. 근데 바깥 자리는 인기가 많아 경쟁이 치열하다.

웡아와 대표 음식인 사테와 닭날개구이
웡아와 대표 음식인 사테와 닭날개구이

웡아와 대표 음식인 사테와 닭날개구이. 사테는 고기 꼬치구이로, 웡아와는 닭고기·소고기·양고기 이렇게 세 종류를 판매한다.

사테에 땅콩 소스 느낌의 진한 소스를 듬뿍 묻혀 한 입 베어 물었다. 육즙과 양념의 조화가 끝내준다. 닭고기는 고추 베이스, 양고기는 간장 베이스로, 한국 포장마차에 들여오고 싶은 맛이었다. 그 정도로 한국인 입맛에 딱 맞다. 크기도 양도 적당했다. 하지만 촉촉함보다는 질깃함이 있어 취향에 따라 반응이 갈릴 것 같다.

뜸비카이 주스
뜸비카이 주스

사이드로 마신 뜸비카이 주스는 쿠알라룸푸르를 사랑하게 되는 맛이다. 더운 날씨를 견디게 하는 달콤하고 시원한 수박 주스가 그대로 식도에 꽂힌다. 말레이시아에 와서 지나가다가 뜸비카이(말레이시아어로 수박) 주스가 보인다면 주저하지 말고 한잔 들이키길 추천한다.

이 밖에도 웡아와는 칠리크랩, 채소볶음, 각종 고기, 과일 등 말레이시아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 대부분을 판매하고 있다. 야시장의 다른 식당들도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고, 물가도 저렴한 편이라 부담 없다. 웡아에서 즐긴 식사도 고작 36링깃. 한화로 약 만원이다.


망고 하나에 1000원, 혜자도 이런 혜자는 처음

길거리 망고
길거리 망고

웡아와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군것질을 위해 잘란알로 구석구석을 누볐다. 저렴한 물가에 연신 놀라면서. 오동통한 망고 하나에 1,000원. 한국에선 상상할 수 없는 가격이다. 망고는 색이 진한만큼 당도도 높았다. 먹기 좋게 잘라 통에 담아주는데, 생과일인데도 설탕에 절여 먹는 느낌이 든다. 이 가격에 이 당도는 동남아만의 특권이다.

잘란 알로에서는 과일뿐만 아니라 빵이나 과자 같은 간식류도 값이 싸다.
잘란 알로에서는 과일뿐만 아니라 빵이나 과자 같은 간식류도 값이 싸다.

잘란알로 꿀팁!
잘란알로 야시장은 먹자골목도 유명하지만 화려한 간판의 발 마사지 가게들도 즐비하다. 싼 가격(30분에 약 30링깃)에 피로를 풀고 싶다면 팻말을 들고 영업하는 직원들을 따라가면 된다.

시내에는 소형마켓부터 대형마켓까지 각종 쇼핑몰들이 모여 있어 도시 느낌이 강하게 든다.
시내에는 소형마켓부터 대형마켓까지 각종 쇼핑몰들이 모여 있어 도시 느낌이 강하게 든다.
부킷 빈탕 시내 곳곳의 작은 기념품 가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디자인이다
부킷 빈탕 시내 곳곳의 작은 기념품 가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디자인이다

#02 센트럴마켓

쿠알라룸푸르의 100년 넘은 전통 재래시장 ‘센트럴 마켓’. 300개가 넘는 매장이 입점해 있어서 오직 말레이시아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템을 공수하고 싶다면 이곳이 정답이다. 아기자기한 소품부터 수공예품, 골동품, 전통의상, 간식거리 등 쿠알라판 다이소에 보헤미안 빈티지를 한 스푼 얹은 느낌. 특색 있는 상점들이 많다.

센트럴 마켓을 상징하는 하늘색 외관
센트럴 마켓을 상징하는 하늘색 외관

진정한 동남아 기념품을 갖고 싶다면

친구들을 위한 기념품을 사고 싶은데 누구나 사는 뻔한 기념품은 사기 싫은 여행자에게도 센트럴 마켓은 제격이다. 입구부터 현지 분위기가 물씬 나서 합격. 모든 층을 둘러보고 알게 된 팁이 있다. 똑같은 물건이라도 1층보다 2층에서 좀 더 싸게 판매한다. 수공예 라탄 가방이 인기가 많고, 그 외에도 각종 팔찌, 목걸이, 드림캐쳐 등등 취향 따라 기호 따라 마음껏 고르면 된다. 가끔 기기괴괴한 골동품들도 만나 볼 수 있다.

기념품 에코백. 왼쪽 30링깃, 오른쪽 40링깃.
기념품 에코백. 왼쪽 30링깃, 오른쪽 40링깃.

고개를 돌릴 때마다 달라지는 쇼핑거리에 눈이 즐거워, 기분 전환하기 딱 좋다. 보헤미안 패턴의 에코백을 2개 구매했는데 하나당 30링깃 정도 했다.


말레이식 백반, 나시르막 로컬 맛집

센트럴 마켓 바로 옆에 ‘Taste of Medan’은 나시르막 로컬 맛집이다. 쿠알라룸푸르에서 거주하는 현지인이 추천한 곳인데, 그 기대에 부흥했다. 나시르막은 말레이시아식 백반으로, 고기·야채·견과류를 밥에 곁들여 먹는 음식이다.

Taste of Medan. 말레이시아인이 아닌 다른 국적의 손님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Taste of Medan. 말레이시아인이 아닌 다른 국적의 손님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나시르막과 코코넛. 코코넛은 과일째로 주거나 컵에 담아주는데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나시르막과 코코넛. 코코넛은 과일째로 주거나 컵에 담아주는데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평일 점심 기준 웨이팅 없이 한적하게 식사할 수 있다. 밥 위에 반찬을 올려 먹다 어느샌가 한국인 기질이 발동되면 비빔밥처럼 섞어 먹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괜찮은 게 반찬마다 식감이 다채로워 먹는 재미가 있다. 특히 오이의 아삭함이 밑간 된 고기의 짠맛을 잡아주어 참된 조화를 보여준다. 중간중간 코코넛으로 목을 축이면 행복 충전. 나시르막은 15.9링깃으로 한화 약 4,500원. 아주 싼 편이다.

센트럴 마켓 내부에는 없는 코코넛, 아이스크림 등 간식거리를 팔기도 하고 가끔 작은 길거리 공연을 볼 수도 있다
센트럴 마켓 내부에는 없는 코코넛, 아이스크림 등 간식거리를 팔기도 하고 가끔 작은 길거리 공연을 볼 수도 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만나는 유럽

센트럴 마켓에 왔다면 기념품만 사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그 외곽을 주목해볼 필요도 있다. 쿠알라룸푸르에는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국가들의 식민 지배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특히 메르데카 광장 주변에 위치한 센트럴 마켓은 건물마다 유럽풍 양식이 조금씩 가미돼 있다. 현지 감성을 느끼러 센트럴 마켓에 방문했다가 예상치 못한 유럽 감성에도 빠질 수 있다.

#03 오리엔탈코피(Oriental Kopi)

‘오리엔탈 코피(Oriental Kopi)’는 말레이시아의 인기 프랜차이즈 식당이다. 식사류와 디저트류를 모두 판매하는 만능 식당인데 이곳에 찾아온 사람들은 99% 확률로 에그타르트를 맛본다.

에그타르트와 카야토스트
에그타르트와 카야토스트

쿠알라룸푸르 국제 공항에서도 만날 수 있다. 28링깃으로 에그타르트와 카야토스트, 떼따릭을 주문할 수 있어 가성비도 썩 괜찮다. 3층 체크인 카운터 근처에 있어서 탑승 접근성도 좋다.

에그타르트는 말그대로 겉바속촉. 왜 인기가 많은지 알 것 같은 맛이다. 크기도 큼직해 소식가라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2조각도 양이 많을 것 같다. 부드럽고 촉촉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그런데도 카야토스트를 좀 더 칭찬하고 싶다. 바삭한 구운 식빵 아래 버터와 카야잼이 한가득 숨어있었는데 풍미가 정말 진하다. 함께 나온 꿀에 찍어 먹으면 금상첨화. 입안이 조금 텁텁해질 때쯤 떼따릭 한 잔까지.


글·사진 김예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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