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열리는 특별한 축제 '다나와 아카데미'가 2024년에도 그 명맥을 이어갔다. IT 전문 쇼핑 포털인 다나와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대학생에게 최신 기술과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출범했다.
동시에 기업은 젊은 소비자층과 직접 소통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신제품과 기술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다. 온라인 중심의 디지털 시대에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 교류하는 이 행사는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25일 오전, 현장에서 얼티메이크의 박지우 차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얼티메이크는 지난 2018년에 설립된 회사로, PCCOOLER, AEROCOOL, PentaWave, XASTRA 등의 브랜드를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 주력 아이템은 PC 케이스와 CPU 쿨러로, 쿨링 솔루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박지우 차장은 "지난 아카데미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인사 드리게 되었다"며 반갑게 인사를 전했다. 그는 "티몬 사태로 인해 시장이 어려워졌지만, 온라인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20대 대학생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저희 제품을 알릴 수 있는 행사라는 생각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얼티메이크는 이번 행사 참여를 적극적으로 결정했다. 그래야만 했던 이유가 있다. 박 차장은 "티몬 사태로 주변에서 보인 시장 반응들이 개인적으로 참 무서웠다. 우스갯소리로 '버티는 게 이기는 거다'라고 할 만큼 정말 많이 힘들었던 한 해였다. 그럼에도 참여를 결정한 이유는 소비자와 직접 만나 소통하고,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굳이 오프라인 행사 이어야만 했던 이유도 밝혔다. "오프라인은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생동감 있는 에너지와 분위기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아카데미 행사에 처음 참여해보고 너무 좋은 에너지를 얻어 망설임 없이 이번에도 참여하게 되었다"고 행사에 대해 기대를 드러냈다.
현장에서 선보일 메인 아이템에 대해 묻자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하반기 아카데미에는 PCCOOLER의 신제품 쿨러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조립 편의성을 갖춘 싱글타워 쿨러인 R400 ARGB WHITE 제품을 포함해 RC400 BLACK 제품과 6만 원대 가성비 3열 쿨러 DA360 ARGB 제품까지 준비했다. 아, 출시를 앞둔 신제품 PALADIN 400 DIGITAL과 괴물급 성능의 듀얼타워 쿨러 RZ820도 준비했다."
물론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꽝 없는 뽑기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간단하게 인스타그램에 접속해 좋아요와 팔로우를 해주시면 참여할 수 있다. 3열 수랭 쿨러, 2열 수랭 쿨러, 신제품 XASTRA의 3팩 쿨링팬, 마우스 장패드와 핸디형 선풍기 등을 가져가실 수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숭실대에서 기대하는 바도 드러냈다. "좋은 에너지와 매너의 숭실대학교 대학생을 만나 뵙게 되어 미리 반갑다는 인사를 드린다. PC 조립으로 견적 넣으실 때 쿨러와 케이스 선택에 저희 브랜드 제품을 한 번씩 떠올려 주시면 너무 기쁠 것 같다."
24년 한해도 저물어 간다. 얼티메이크의 24년이 궁금했다.
"작년 2023년보다 2024년 시장은 회사로서도, 또 담당자로서도 참 힘든 시간이었다. 새로 출시하는 제품들이 무사히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바지런히 노력하고자 한다. 모두 힘든 시기를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저도 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
한편, 다나와 아카데미 2024는 기업과 학생이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 얼티메이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숭실대 학생들에게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미래의 잠재 고객과 교감하는 데 성공했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통해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