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열리는 특별한 축제 다나와 아카데미가 2024년에도 그 명맥을 이어갔다. IT 전문 쇼핑 포털인 다나와가 주최하는 행사는 대학생에게 최신 기술과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출범했다.
동시에 기업은 젊은 소비자층과 직접 소통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신제품과 기술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다. 온라인 중심의 디지털 시대에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 교류하는 무대로써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산업대, 서강대, 동국대, 시립대를 거쳐 이번에는 숭실대학교에서 열렸다. 각 대학마다 학생들의 특성이 달라 현장 분위기도 다채로웠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IT 기업인 에이서 코리아가 처음으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에이서 코리아의 김홍철 차장은 "주요 구매층인 20대들에게 에이서라는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이번 다나와 아카데미 행사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서는 1976년 8월 대만에서 설립된 글로벌 기업으로, 데스크톱, 노트북, 모니터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그 외에도 기업용 서버, 빔프로젝터, 소형 가전, 전기 자전거, 뷰티 및 패션 사업 등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한국에서는 노트북, 모니터, 빔프로젝터를 정식 출시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공식 파트너사로 한성과 대원CTS가 있고, 일부 모델은 쿠팡이 직접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다.
김홍철 차장은 "에이서는 국내 법인을 새롭게 설립한 이후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힘든 시기지만, 웅크리고 있을 수만은 없다"며 한국 시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에이서에게 오프라인 행사는 중요한 소통 창구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김 차장은 "노트북과 같이 고가의 제품을 온라인상의 이미지와 리뷰만 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에이서는 이러한 기회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만져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 진행되었던 발로란트 VCT 퍼시픽 공식 스폰서로서 국내에서 열린 리그를 기념하여 인텔과 함께 오프라인 부스를 열어 에이서를 홍보하고 제품도 소비자가 직접 체험하게 했다"며 오프라인 행사에 임하는 이유를 강조했다.
▲ 아카데미 1등 경품은 에이서 노트북이다. 사진 우측 끝 무지 박스에 담긴 제품.
행사에서 에이서 코리아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김 차장은 "국내에서 가성비 게이밍 노트북으로 많은 인지도를 올린 프레데터 헬리오스 네오 16 2024 모델과 AMD 프로세서가 탑재된 메인스트림 니트로 16 모델이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아카데미 시즌에는 퀄컴이 탑재된 스위프트 14 AI 모델과 10월 출시 예정인 루나레이크가 탑재된 스위프트 시리즈로 AI 시대에 걸맞는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게 많은 노력을 할 예정"이라고 출시 정보도 귀뜸했다.
에이서 부스에서는 제품 체험은 물론, 최근 MZ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영수증 사진기를 통해 현장에서 특별한 순간을 출력할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영수증을 출력하면 부스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간단한 에이서 제품에 대한 퀴즈와 꽝 없는 뽑기를 통해 방문자 모두에게 특별한 에이서만의 굿즈가 주어졌다.
그렇다면 첫 참석인 만큼 대학생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분명 있을 터, 한 마디 청했다.
"국내에서는 생소하실 수 있지만, 에이서는 오랜 역사가 있는 글로벌 IT 기업이다. 저희 브랜드를 이번 기회로 인지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드린다. 좋은 제품을 좋은 가격에 공급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할 테니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2024년 국내 시장도 여러 가지 이슈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에이서는 전년도 대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남은 두 달도 열심히 노력하여 소비자들에게 에이서를 알리고 좋은 가격에 제품을 공급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4분기부터 여러 신제품들이 출시될 예정이고, 내년 초에는 대작 게임들도 출시를 앞두고 있어 보다 높은 노트북 구매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에이서 그리고 에이서 안의 브랜드인 프레데터, 니트로, 스위프트를 기억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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