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열리는 특별한 축제 '다나와 아카데미'가 2024년에도 그 전통을 이어갔다. 이전에 산업대, 서강대, 동국대, 시립대를 거쳐 이번에는 숭실대학교에서 그 무대를 펼쳤다. 각 대학마다 학생들의 성향이 달라 현장 분위기도 서로 달랐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숭실대학교는 '진리와 봉사'라는 사명을 실천해온 만큼, 이번 행사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가 모아졌다. 결과적으로 학생들의 참여도는 높았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다. 현장에서 마이크로닉스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김희철 매니저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안녕하세요. 마이크로닉스에서 마케팅을 맡고 있는 김희철 매니저입니다. IT 기자로 오랜 기간 일하다가 마이크로닉스에 입사하여 회사의 장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는 1997년에 설립된 게이밍 기기 전문 개발, 디자인, 제조 기업입니다. 기술 개발 연구소와 디자인 센터를 통해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고성능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아이템으로는 파워 서플라이, PC 케이스, 게이밍 기어, SSD 등이 있으며, 글로벌 브랜드인 PNY, 겜디아스, 디링크, 실버스톤, EZDIY-FAB 등의 제품도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최근 티몬 사태로 용산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닉스는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그 이유에 대해 김 매니저는 "살면서 예상치 못한 위기가 찾아올 수 있지만, 이를 극복하는 것은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들 때일수록 더 열심히 해야죠. 다나와 아카데미 2024는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미래의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가을 행사를 통해 숭실대 학우분들께 마이크로닉스가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시대에 오프라인 행사의 의미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온라인으로 제품 정보를 얻는 것은 쉽지만, 결국 간접적인 경험에 그칩니다. 제품을 직접 빠르게 체험해 볼 수 있는 것은 오프라인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제품을 체험한 고객이 다시 온라인으로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다나와 아카데미 2024는 중요한 행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는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몇 가지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케이스, 파워, 쿨러, 게이밍 기어 등을 전시합니다. 케이스는 '우퍼 시그니처'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PC에 크게 관심이 없더라도 일단 보면 예쁩니다. 색상도 메리골드 오렌지, 대니쉬 블루, 팝핀 레드 등 감각적입니다. 또한, 겜디아스의 '아우라 GC4'처럼 전면에 호두나무 패널을 사용한 케이스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파워 서플라이는 마이크로닉스를 대표하는 '클래식 풀체인지', '클래식 골드' 제품군을 선보였다. 특히 정격 2050W인 실버스톤의 'HELA 2050R Platinum' 제품도 함께 전시했는데, 흔히 보기 힘든 제품이라 PC에 관심이 많은 학우들의 반응이 남달랐다.
게이밍 기어로는 프리미엄 키보드 '칼럭스'를 전시했다. 마이크로닉스 게이밍 기어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제품으로, 발매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귀뜸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칼럭스'를 체험해보셨으면 합니다."라는 말로 회사에서도 기대가 남다른 제품임을 강조했다.
오프라인 행사의 백미는 단연 이벤트다. "이번에는 퀴즈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엑스배너의 QR 코드를 스캔해 퀴즈 페이지로 이동하여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난이도가 어렵지 않아 쉽게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SNS 댓글 릴레이 이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마이크로닉스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콘텐츠에 댓글을 남기면 경품을 드리는 이벤트입니다. 모두 참여하기 쉬운 행사이니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해주셨으면 합니다." 라고 설명했다.
김희철 매니저는 숭실대 학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숭실대 학우분들은 어느 자리에서나 '진리와 봉사'라는 사명을 실천해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함께 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마이크로닉스 제품에 좋은 기억을 안고 돌아가셨으면 합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마지막으로 2024년 시장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언급했다.
"2024년 파워 서플라이 시장은 ATX 3.1 규격의 제품이 빠르게 보급된 것이 특징입니다. 이렇게 빠르게 보급될 수 있었던 데에는 마이크로닉스의 '클래식 II 풀체인지 ATX 3.1' 제품군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남은 2024년에도 이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예정입니다.
케이스 분야에서는 '쿨맥스 스테디'와 '쿨맥스 멜로디 XL 뷰' 등의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쿨맥스 스테디'는 전면 메쉬 디자인으로 통풍을 강화했고, '쿨맥스 멜로디 XL 뷰'는 풀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내부를 환하게 보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판매량도 높습니다. 남은 하반기에는 자사 케이스의 장점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나와 아카데미 2024는 기업과 대학생 모두에게 의미 있는 행사로, 마이크로닉스는 이번 기회를 통해 숭실대 학우들에게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미래 고객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학생들은 최신 기술과 제품을 직접 체험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통해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성장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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