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명 지를 틈도 없다’ 캐리비안베이 아쿠아루프
아쿠아루프는 신개념 워터슬라이드로 탑승부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캡슐 형태의 투명 승강대에 들어가면 3초간 카운트다운이 진행되고, 카운트다운 종료와 동시에 갑자기 바닥이 사라진다. 마치 절벽으로 추락하듯 캡슐 안에 있던 사람은 18m 아래로 뚝 떨어지며 고속 하강하게 된다.
대개 튜브를 타는 일반 슬라이드와 달리 맨몸으로 타므로 실제 이상의 속도감이 아찔한 스릴감도모자라 오금이 저린 짜릿함을 전해준다. 96m 슬라이드를 빠져 나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9초지만 롤러코스터처럼 큰 원을 그리며 상승하는 구간이 있어 엄청난 속도로 떨어지다가 갑자기 무중력 상태로 노출된 것 같은 짜릿함을 맛볼 수 있다. 체감속도는 무려 시속 90km(실제속도 60km)로 온몸으로 스피드를 느끼게 된다.
위치: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內 문의: 031-320-5000, www.everland.com/caribbean 운영시간: 오전 7시30분~오후 8시 30분(날짜별 운영시간이 다르니 홈페이지에서 참조) |
‘마치 래프팅을 즐기듯’ 오션월드 슈퍼S라이드
오션월드 메가슬라이드존의 샛별로 꼽히는 슈퍼S라이드는 높이 16.8m 타워에서 146m의 코스를 6인승 대형 튜브를 타고 래프팅 하듯 내려오는 슬라이드 기구다. 최대 32km 속도로 빠르게 내려가는 동안 곡선 코스를 여러 차례 지나고 터널 구간을 두 번 통과한다.
단순히 미끄러지듯 내려가기만 하는 게 아니라 회전과 턴, 자유낙하까지 일타 삼피로 스릴감을 고조시킨다. 슈퍼S라이드는 지난해 미국 화이트워터사가 세계 최초로 오션월드에 설치한 어트랙션이다.
위치: 강원도 홍천군 비발디파크 內 문의: 1588-4888, www.daemyungresort.com 운영시간: 오전 7시 30분~오후 9시(날짜 별 운영시간이 다르니 홈페이지 참조) |
‘블랙홀 속으로’ 설악워터피아 메일스트롬
국내 처음으로 설치된 메일스트롬은 17m의 높이에서 슬라이드 관을 통해 추락하듯 빠른 속도로 깔때기 모양의 커다란 관 안으로 떨어지는 어트랙션이다. 지그재그로 상승과 하강을 3회 정도 왕복한 후 기구 한가운데로 빠져나가 착수풀에 도착한다.
전체 길이는 약 100m로 소요 시간은 18초 정도지만 그 다이내믹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특히 설악워터피아는 지하 680m에서 하루 3천톤 이상 솟아나는 천연 온천수를 사용해 온천과 물놀이 시설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위치: 강원도 속초에 위치한 한화리조트 內 문의: 033-630-5500, www.seorakwaterpia.co.kr 운영시간: 오전 6시∼오후 9시30분 (날짜 별 운영시간이 다르니 홈페이지 참조) |
‘건물 5층 높이에서 낙하’ 블루캐니언 업힐 슬라이드
블루캐니언의 최고 인기시설로 꼽히는 업힐 슬라이드는 롤러코스터형 워터 슬라이드로 건물 5층 높이 정도에서 소리지를 틈도 없이 낙하한다.
1~2인승 튜브를 이용해 물줄기를 따라 가파른 낙하와 급하게 꺾이는 곡선이 반복적으로 이어진다. 실제 롤러코스터를 한 바퀴 돌고 온 듯한 아찔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블루캐니언은 캐리비안베이나 오션월드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함께 여유 있게 워터파크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하는 곳.
위치: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파크 內 문의: 1588-2828, www.bluecanyon.co.kr 운영시간: 오전 8시30분~오후 9시 (날짜별 운영시간이 다르니 홈페이지에서 운영 시간 참조) |
캘리포니아비치 섬머린 스플래쉬
올해 새롭게 신입생 신고를 한 섬머린 스플래쉬는 아시아 최고 높이를 자랑한다. 20인승 보트에 탑승하면 급류를 따라 30m 고공에서 수면으로 단숨에 떨어지는 후룸라이드의 하드코어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배가 수면 위에 떨어지는 순간, 거대한 물보라가 발생해 탑승객과 주변 모두 물에 흠뻑 젖어 보기만해도 시원한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위치: 경북 경주시 경주월드리조트 內 문의: 054-745-7711, www.gjw.co.kr/california 운영시간: 오전 9시 20분~오후 6시(날짜별 운영시간이 다르니 홈페이지에서 운영 시간 참조) |
‘거대한 해일을 탄다’ 테딘 워터파크 쓰나미 슬라이드
테딘 워터파크가 가장 자랑하는 물놀이 기구는 쓰나미 슬라이드다. 높이 15m, 길이 48m인 슬라이드는 전용튜브를 타고 부채모양의 급 경사면을 따라 떨어지게 설계했다.
마치 거대한 해일에 올라 탄 것처럼 오금이 저릴 정도로 짜릿한 스릴이 압권. 넓게 펼쳐진 슬라이드를 미끄러지던 튜브가 순간 블랙홀 같은 관으로 빨려 들어가 2가지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는 게 특징.
위치: 충남 천안에 위치한 휴러클리조트 內 문의: 041-906-7000. www.huracle.co.kr 운영 시간: 오전 9시∼오후 7시 (날짜별 운영시간이 다르니 홈페이지에서 운영 시간 참조) |
‘수도권에서 지하철 타고 간다’ 웅진 플레이도시
웅진플레이도시는 수도권에서 지하철을 타고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워터파크다. 실내에 각종 슬라이드와 봅슬레이, 인공 파도풀, 유수풀을 갖추고 있고 야외에는 스파와 유럽식 바데풀이 있어 물놀이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실내 워터파크지만 스릴감을 느낄 수 있는 터널, 와이드 등 다양한 슬라이드를 보유하고 있다.
위치: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 웅진플레이도시 문의: 1577-5773, www.playdoci.co.kr 운영시간: 오전 9시 30분~오후 9시 (날짜별 운영시간이 다르니 홈페이지에서 운영 시간 참조) |
홍효정 기자 honghong@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