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런던올림픽 남자농구 결승전. 미국 농구대표팀에 금메달을 견인한 르브론 제임스는 처음으로 자신의 새로운 시그니처 농구화 '르브론 10'을 신고 경기장에 나섰다.
르브론 제임스의 10번째 시그니처 농구화인 '르브론10'은 한 눈에도 단단한 매력이 풍기는 농구화다.또한 '비지블 에어솔'(에어가 눈으로 보이는 제품)이 사용돼, 고급스러우면서도 화려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이런 매력이 가려질 만큼 독특(?)한 사항이 있었으니, 바로 나이키 스우시 로고가 반대방향으로 자리잡고 있었던 것이다.
업계에서는 나이키가 보다 강한 인상을 풍기기 위해 나이키 로고를 반대로 부착했다는 의견이 많다. 기존의 나이키 스우시 로고는 날렵한 느낌이 강했기 때문이다. 르브론 제임스의 단단한 신체와 평소 그의 플레이를 보면 왜 반대방향 스우시를 사용했는지 이해하기 쉽다.
반대방향 스우시는 이미 제품 공개부터 화제가 됐다. 나이키 로고가 반대로 박혀 있어 마치 가짜 같은 느낌을 풍겼기 때문. 종종 나이키 짝퉁 제품들이 로고를 반대로 새겨 넣곤 했다.
'르브론10'의 반대방향 스우시 로고가 화제가 되자 미국의 유명 신발웹진 '솔콜렉터'에서는 '반대방향 스우시 어떠한가'라는 주제로 투표를 진행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결과는 긍정적이었다. 투표에 참가한 275명중 무려 59%가 괜찮다고 대답했다.
한편 반대방향 스우시 로고로 주목 받은 '르브론10'은' 올 9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될 것으로 관측되며, 가격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선우윤 기자 sunwo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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