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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서비스하는 AOS 신작 ‘도타 2’가 국내 정식 서비스를 위한 시범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도타 2는 영웅을 조종해 상대방 진영의 영웅을 제거하면서 본진을 점령하는 AOS 방식의 게임으로, 완성도 높은 게임 밸런스는 물론 최신 ‘소스(Source)’ 엔진을 통해 고품질의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으며, 한 단계 진화된 ‘매치 메이킹’ 시스템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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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북미에서 인기리에 정식 서비스 중인 도타2는 같은 장르의 리그오브렌전드(LOL)의 강력한 라이벌로 국내 게이머들에게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 끝난 국내 첫 도타2 리그였던 도타2 NSL 리그도 현장에 2000여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리며 성황리에 마무리되는 등 국내 서비스에 대한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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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는 시범 서비스 중인 도타2를 인텔 하스웰 Core i5-4670과 엔비디아 보급형 그래픽 카드 GTX650Ti로 플레이 해 보고 어느 정도 게임 성능을 보여 주는 지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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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CPU는 인텔 4세대 코어 프로세서 하스웰 ‘Core i5-4670’을, 그래픽 카드는 엔비디아의 보급형 그래픽 카드 ‘ZOTAC 지포스 GTX650 Ti AMP! D5 1GB DUAL KING’을 사용했다.
CPU와 그래픽 카드를 제외한 나머지 사양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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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보드 : 이엠텍 바이오스타 Hi-Fi Z87X3D.
- 램 : 지스킬 DDR3 8GB PC3-17000 CL9 RIPJAWS XL (티뮤 정품).
- HDD : PLEXTOR SSD M5S 256 GB (컴포인트 정품).
- Power : Corsair GS700.
■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 버전
엔비디아 Forceware 320.49
게임 비디오 옵션은 아래와 같다. 해상도는 ‘1920 x 1080’, 수직 동기화는 끄고, 대부분의 그래픽 관련 고급 옵션을 ‘켜기’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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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는 ‘협동 봇 매치’를 통해 ‘5 vs 5’로 진행했으며 게임 초반 중반, 후반으로 나누어서 게임 프레임을 측정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영웅들의 스킬이 화려해지고 다대다 전투가 많아지는 만큼 게임 초반보다는 프레임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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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초반에는 최저 80 초반대 프레임을, 평균 100 후반대 프레임을 기록했다. 게임 특성상 초반에는 큰 전투도 없고 5명의 게이머가 각각 정해진 구역에서 레벨 업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게임 프레임 자체가 높고 안정적이다.
게임 중반에는 최저 80 초반대 프레임을, 평균 100 초반대 프레임을 기록했다. 초반과 마찬 가기로 큰 전투가 없어 프레임 수치도 높다. 가끔 소규모 전투가 벌어지면서 프레임 하락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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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후반에는 최저 60 후반대 프레임을, 평균 90 초반대 프레임을 기록했다. 3 대 3 이상의 전투가 빈번하기 이루어지고 화려한 그래픽의 궁극 스킬들이 사용되면서 순간적으로 프레임이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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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인텔 하스웰과 엔비디아 보급형 그래픽 카드로 도타2를 플레이 해 보았다.
테스트 결과 게임 후반부에 최저 프레임이 60대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는 했지만 평균적으로 80 프레임을 기록하면서 매우 부드러운 게임 환경을 제공해 주었다.
엔비디아 지포스 GTX650Ti는 10만원 초중반대의 보급형 그래픽 카드지만 도타2를 최고 옵션으로 원활하게 플레이하는 데 전혀 무리가 없었으며 특히 인텔 하스웰과의 조합에서도 급격한 프레임 변화 없이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도타2를 위한 저렴한 구성의 게이밍 PC를 생각중이라면 CPU는 인텔 하스웰, 그래픽 카드는 GTX650Ti 정도면 좋은 조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정덕 jdseo@it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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