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케이스, 그거 뭐 별거 있어? 그냥 껍데기일 뿐” 하지만 그렇게 얕볼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하나의 스마트폰 케이스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디자인 연구, 그리고 최적의 소재를 찾기 위한 노력, 한 치 오차도 없이 스마트폰에 딱 들어맞도록 제작하기 위한 금형 등 갖가지 기술이 필요하다.
값싼 중국산 제품과 고품격 프리미엄급 제품 간 품질 차이가 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스마트폰 케이스 분야에서 이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케이디랩’이다. 일반인에게는 생소하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이미 디자인과 제조 기술력이 뛰어나다.
주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사업을 하고 있으며, 유명 케이스 제조업체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들고 있는 스마트폰 케이스도 케이디랩 제품일 확률이 매우 높다.

케이디랩의 기술력은 이 회사를 이끌고 있는 이규철 대표로부터 비롯된다. 그는 전 직장인 삼성전자에서 소형 카세트플레이어와 MP3플레이어의 커버를 설계했으며, 이 과정에서 얻은 디자인에 대한 노하우와 재료/기계공학 기술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케이스 사업에 뛰어들어 지금의 성공을 이뤘다.
특히 설계만 국내 혹은 해외에서 하고, 생산은 중국에서 하는 다른 업체와는 달리 케이디랩은 100% ‘Made in Korea'를 고집한다. 때문에 품질이 우수하다는 소문은 이미 퍼져 국내 뿐 아니라 해외로도 활발하게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
케이디랩은 그 동안 OEM만 하다가 2012년부터는 자사 브랜드인 ‘아라리(ARAREE)’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지금까지 시장에 없던 독특한 제품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있다.
컬러풀한 변화를 즐겨라 '아라리 에이미 케이스'
아라리 브랜드를 대표하는 케이스이다. 외형은 하드 케이스이지만 2중 구조로 컬러의 조합을 이용해 비비드한 컬러와 감성적인 디자인을 추구한 제품이다.
충격 보호를 강조한 제품은 TPU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테두리가 블랙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디자인의 한계점을 갖고 있다.
아라리는 이런 고정 관념을 깨기 위해 TPU 대신 실리콘과 폴리카보네이트 등 두 가지 소재를 함께 사용함으로서 내구성 등 보호 기능과 디자인까지 챙겼다. 쓰다 보면 쉽게 늘어나 헐거워지는데, 기존 실리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늘어남이 방지된 특수 실리콘을 사용했다.
스마트폰이 바닥에 떨어졌을 경우 측면을 감싸주는 실리콘이 충격을 완화하며, 후면을 덮고 있는 폴리카보네이트 커버가 2차적으로 충격을 흡수해 스마트폰에 직접적으로 가해지는 물리적 손상을 줄여준다.
특히 제품에 충격이 가해질 경우 폴리카보네이트 커버가 분리되기 때문에 충격 보호 역할은 더욱 크다. 물론 케이스 안쪽 홈에 맞춰 정확히 결합된 상태이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쉽게 분리되지 않는다.
실리콘은 부드럽고 적당한 마찰력을 갖고 있어 손에 쥐는 그립감은 우수하다. 또한 측면을 감싸고 있는 실리콘은 전원이나 볼륨 버튼을 누르는데 이질감을 주지 않아 조작성 또한 좋다. 이어폰, 마이크, 스피커 및 충전단자 등의 위치는 스마트폰과 정확히 일치하며, 표면 처리 등 마감도 우수해 고급스럽다.
에이미 케이스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실리콘과 폴리카보네이트의 컬러 조합에 따라 개성 넘치는 다양한 변화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감성적인 비비드 컬러 역시 매력적이다.

아라리는 아이폰5/5S용으로 백커버를 별도 판매함으로써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케이스 분위기를 바꿀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블루, 레드, 옐로우 등 컬러 백커버 뿐만 아니라 명화가 고급스럽게 인쇄된 백커버도 있기 때문에 옷을 바꿔 입히는 인형놀이처럼 내 스마트폰 스타일을 쉽고 간편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

두 가지 형태로 쓸 수 있는 '아라리 아이폰5/5s 하이브리드 월렛 가죽 케이스'
다이어리 타입의 월렛 케이스로 쓰다가 범퍼와 백커버를 분리해 하드 타입 케이스로도 활용할 수 있는 2-in-1 케이스이다.
고품질의 천연 소가죽을 사용해 매우 고급스럽다. 컬러에 따라 레드, 오렌지, 블루, 핑크, 브라운, 블랙 등 6가지가 있으며, 발색이 매우 뛰어나고, 천연 가죽의 부드러운 질감을 제대로 살려내고 있다.
화학성분으로 가공하는 크롬 방식이 아닌 식물에서 추출한 ‘탄닌’이라는 성분으로 가공 처리한 베지터블 가죽을 사용함으로써 표면 전체가 자연스럽고 은은한 광택을 낸다.
한편 베지터블 가죽은 사용할수록 가죽 표면에 자연적으로 태닝이 진행되어 빈티지한 느낌이 나 오래 쓸수록 가죽의 매력을 더욱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모서리는 곡선으로 다듬어 쉽게 손상되지 않도록 했으며, 가죽의 단면을 처리하는 엣지코트 또한 가죽의 색에 맞춰 균일하고 매끄럽게 마감함으로써 명품 패션 아이템의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다. 안쪽의 규칙적이며 꼼꼼하게 처리된 바느질도 눈에 들어온다.
가죽의 두께는 약 3mm로 두껍고, 가죽의 특성상 충격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외부 충격으로부터 액정 디스플레이는 물론이고, 전체적으로 아이폰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한다.
‘월렛 케이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커버 안쪽에 두 장의 플라스틱 카드와 약간의 지폐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카드 수납부는 일반 플라스틱 카드가 딱 맞게 들어갈 크기로 정확히 만들어져 있다. 아이폰이 닿는 안쪽은 부드러운 재질을 사용했다.
커버를 닫은 상태에서도 전화를 할 수 있도록 수화부에는 작은 구멍 세 개가 나있다.
아이폰이 장착되는 방식은 다소 독특하다. 안쪽은 서로 분리가 되는 고정 백커버와 범퍼의 결합 구조로 되어 있다. 아이폰이 장착되면서 범퍼가 백커버를 단단히 잡아주기 때문에 일단 장착된 후에는 쉽게 아이폰이 빠지지 않는다.
케이스에 고정되는 범퍼는 아이폰 좌우 측면을 감싸주며, 케이스 자체가 아이폰보다 수mm 이상 크기 때문에 모서리 부분에 가해지는 충격은 물론이고 흠집도 막아준다.
슬립(전원) 버튼은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조작상 문제는 없으며, 측면 볼륨 버튼 역시 안쪽 아이폰 버튼과 직접 연결되어 동일한 감으로 버튼을 조작할 수 있다. 진동/벨소리 전환 스위치도 손톱 끝으로 조작하는데 어려움은 없다.
후면 카메라나 LED는 가리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사진 촬영에 방해를 주지 않는다. 하단 이어폰이나 라이트닝 포트 공간도 여유있게 설계되어 타사의 이어폰과 연결이 용이하고, 독 시스템 장착도 용이한 편이다.
한편 이 제품에는 또 하나의 백커버가 제공된다. 그리고 월렛 케이스에 장착된 범퍼를 떼어낸 후 추가 제공되는 백커버와 결합하면 매우 심플한 또 하나의 아이폰 케이스로 활용할 수 있다. 깔끔한 화이트 컬러의 백커버가 아이폰 후면을 보호하며, 광택 처리된 범퍼가 측면을 감싸주기 때문에 보호 기능과 패션 액세서리 기능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이처럼 하나의 제품으로 카드 및 지폐 수납이 필요할 때에는 월렛 케이스로 들고 다니다가, 보다 간편하게 휴대하고 싶으면 일반 하드 타입 케이스로 변경시켜 쓸 수 있는 다양성을 제공한다.
심플한 케이스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아라리 아이폰5/5S 휴 범퍼 케이스'
케이스로 인해 스마트폰 크기가 지나치게 커지는 것을 꺼려하는 이들을 위한 범퍼 케이스이다. 아이폰이 가지고 있는 초슬림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추락 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하나의 소재만을 사용하며 스마트폰 테두리를 감싸는 기존 범퍼형 케이스와는 달리 이 제품은 효과적인 보호를 위해 두 가지 소재를 이용했다. 안쪽에는 충격 흡수에 유리한 TPU 재질을 썼으며, 그 위를 폴리카보네이트 프레임이 둘러싸고 있다.
따라서 TPU 케이스가 1차적으로 기기를 보호하고, 그 위에 결합된 하드 타입의 프레임이 2차적으로 충격을 막아줌으로써 스마트폰 파손을 사전에 방지한다.
특히 바깥쪽 폴리카보네이트 프레임은 핑크, 레드, 블루, 옐로우, 골드, 화이트, 블랙 등 7가지 컬러로 화려하게 장식함으로써 디자인 한계를 가지고 있는 범퍼형 케이스의 스타일을 살려냈다.

슬립(전원) 버튼과 음량 조절 버튼은 TPU 범퍼가 감싸고 있으며, 부드러운 움직임이 부드러운 재질 특성으로 인해 버튼의 조작감은 케이스 씌우기 전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하단 이어폰 및 라이트닝 연결부, 그리고 스피커 출력부 또한 아이폰에 맞춰 정확하게 제작되었기 때문에 간섭 문제 등은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범퍼 케이스의 특성상 외부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전후면을 보호하기 위해 보호필름(앞뒤면 각 1장씩)이 함께 제공된다. 범퍼 케이스의 심플함과 측면부 보호 강화, 그리고 스타일까지 모두 챙긴 제품이다.
내추럴 스타일 케이스 '아라리 블로섬 다이어리'
대개 케이스는 PC, TPU와 같은 합성 재질을 사용하며, 실리콘과 일부 고급형 제품에서 천연 소재인 가죽을 쓰는 것을 제외하면 스마트폰 케이스 소재는 늘 정해져 있다. 이런 고정관념을 깬 또 하나의 케이스가 있으니 블로섬 다이어리이다.
폴리카보네이트와 소가죽 외에 직물을 결합함으로써 내추럴 스타일을 강조했다. 특히 봄꽃의 화사함을 느낄 수 있으며, 마치 향기가 날 것 같은 꽃무늬 패턴을 넣어 산뜻함을 강조했다.
케이스 겉은 면 또는 린넨과 같은 천연 직물을 사용했다. 따라서 인공적 느낌이 강했던 기존 케이스와 180도 다른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게다가 꽃무늬 패던 또는 오트빌, 큐브 등의 패턴을 넣어 화려함을 살렸다.
직물 재질이 주는 독특한 느낌 탓에 손에 쥘 때 그립감 또한 우수하며, 땀을 흡수하므로 여름철에도 잘 미끄러지지 않는다. 또한 장기간 사용하면서 변화하는 천연 직물의 빈티지한 느낌은 또 다른 매력으로 작용한다.


안쪽은 천연 소가죽을 사용함으로써 내추럴한 느낌을 그대로 간직했다. 또한 스마트폰을 보호하기 위해 마이크로 스웨이드로 처리했다.
지갑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카드 수납 공간도 뒀다. 2장의 플라스틱 카드(갤럭시 노트3의 경우 3장)를 넣을 수 있으며, 안쪽 포켓에는 지폐 수납도 가능하다.
다이어리 안쪽에 TPU 케이스를 넣어 스마트폰 전체를 씌우는 방식이 아닌 배터리 커버 교체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두께도 줄였다. 기존 스마트폰의 배터리 커버를 제거하고 케이스에 부착된 커버에 장착하면 되는 방식이다.
따로 케이스를 씌우지 않기 때문에 전원, 볼륨 조절 등의 버튼 조작은 케이스를 쓰기 이전과 차이가 없다. 또한 이어폰, 마이크, 충전 포트 등도 그대로 외부에 노출되므로 케이스로 인한 간섭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한편 갤럭시 S4와 같은 스마트 커버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의 경우 케이스 안쪽에 마그네틱 센서를 달아 전원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커버를 닫으면 화면이 꺼지고, 커버를 열면 화면이 켜지는 ‘오토 웨이크업’을 추가했다. 커버를 열고 닫을 때마다 자동으로 화면을 켜고 꺼주니 배터리를 그만큼 절약할 수 있다.
테크니컬라이터 이준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