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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고수를 찾아서 (1) - 인제 스피디움 개인 서킷 트레이너 이민재 동영상 있음

오토기어
2015.03.11. 19:15:03
조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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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누구나 알법한 사람을 가리켜 '그 사람 모르면 간첩'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어느 분야든 대외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소위 '선수'들만 알고 있는 숨은 고수들도 있습니다. 자동차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명장'이라는 칭호로 방송에 자주 얼굴을 보이는 고수도 있고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도 잡지 못한 오류를 망치로 몇 번 두드려보고 알아내는 재야의 고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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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오토기어가 신설한 코너인 '숨은 고수를 찾아서' 제 1편은 인제 스피디움을 무대로 개인 서킷 강습을 하고 있는 이민재씨입니다. 대외적으로는 이름이 거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서킷 좀 탄다는 사람들 사이에서 그는 유명 인사라 할 수 있을만큼 잘 알려져 있습니다. 서킷인들 사이에서 이민재씨는 '감독님'이라는 칭호로 더 친숙합니다. 인제 스피디움 개관 이후 타인의 순정 차량으로 수많은 베스트 랩 타임(Best Lap Time)을 기록했을만큼 출중한 운전 실력을 갖고 있는 그를 만나봤습니다.


Q : 본인 소개를 해주십시오.

A : 안녕하세요. 이민재라고 합니다. 1970년 1월생이고 현재 거주하는 곳은 강릉입니다. 주요 활동 무대는 인제 스피디움이며 이곳에서 개인 드라이빙 트레이너 일을 하고 있습니다. 고갯마루라는 레이싱 팀도 운영하고 있고 전문 오디오 분야에서도 개인적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라고 하던데요?

A : 아마 조직 생활을 하지 않기 때문에 저와 관련된 이야기가 다소 와전된 부분이 있을듯 합니다. 공대를 졸업(포항공대 재료공학과 88학번)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원래 어려서부터 자동차를 비롯한 메커니즘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학교 졸업 이후 대기업에 취직해 평범한 길을 가보려고도 했지만, 조직 문화에 맞지 않은 자유 분방한 성격 탓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결국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자'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고 20여년간 제가 원하는 일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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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서킷 스포츠를 즐기는 분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 인사이시던데, 그동안 드라이버로서의 경력은?

 A : 1998년도에 1986년식 BMW E30 M3를 구입하면서 자동차 메커니즘에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이 차를 2013년까지 소유하면서 다양한 설정을 통해 기록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03년부터 태백 서킷을 드나들면서 특정 설정에 따른 기록을 데이터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서킷 스포츠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2008년 클릭 원메이크 경기에 출전하면서부터입니다. 당시 60명 정도가 경기에 참가했는데 성적은 예선 18등, 본선 14등을 했습니다. 2009년도 시즌에는 6위를 마크했고 2010년 시즌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011년 아반떼 원메이크 경기가 신설되면서 2011년, 2012년 시즌에 참가했고 두 시즌 모두 종합 2위를 마크했습니다. 한 때 드라이빙 팀을 이끌기도 했습니다만, 열악한 국내 여건상 팀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 현재는 개인적으로 서킷 운전 강습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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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인제 스피디움 개장 이후 각 차종별 베스트 랩 타임(Best Lap Time)을 냈고 대부분의 기록들이 순정 차로는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고 하던데, 다른 사람의 자동차로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는 비결이 있다면?

A : 일정 수준에 도달한 드라이버라면 대부분 '비결은 따로 없습니다'라고 대답하겠고 저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구태여 비결을 논하자면 자동차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와 꾸준한 연습, 개인 기록의 데이터화를 통한 취약점 분석 그리고 풍부한 경험 정도라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서킷 운전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일정 수준에 도달하려면 연습 외에도 어느 정도 재능을 타고 나야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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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운전 경력이 충분하다면 서킷 운전에 바로 도전해도 될까요?


A :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운전 경력이 10년이든 20년이든 상관 없이 서킷 스포츠를 즐기려면 그에 맞는 운전을 배워야 합니다. 서킷은 일반 운전자들이 평생 몇 번 경험하기 힘든 상황이 연속되는 고난이도 운전 코스입니다. 따라서 일반 도로의 운전 습관을 그대로 갖고 서킷에 들어올 경우 운전 자체를 제대로 즐기지 못함은 물론 주변 차량에도 피해를 주게 됩니다.

차량 흐름에 맞춰 움직이는 일반 도로의 경우 사소한 실수가 사고로 직결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자동차 성능의 극한을 끌어내는 서킷의 경우 작은 실수도 돌이킬 수 없는 큰 사고로 직결됩니다. 따라서 서킷의 흐름, 코너 공략법, 브레이크 사용법 등과 같은 기본적인 기술에 대해 충분한 사전 학습이 필요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경험이 많은 트레이너와 함께 동승해 1:1 지도를 받는 것입니다.

기본적인 학습 과정이 어느 정도 이뤄졌다면 그 이후부터는 자동차의 움직임을 몸으로 익히는 숙련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배운 것을 실제로 적용해 보면서 경험으로 서킷 운전 감각을 익히는 것이지요. 간혹 인터넷 동영상이나 이론을 통해 서킷 운전을 공부하시는 분이 계신데, 실제 몸으로 익히는 것과 머리로 인지하는 것은 천지차이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학생들이 영어 어휘력은 뛰어나지만 실전 영어에 취약한데, 이는 언어를 머리로 먼저 이해하는 법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서킷 운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론적으로 아무리 많은 내용을 알고 있어도 몸이 이를 기억하고 있지 못하면 무용지물입니다. 머리로는 카운터 스티어링을 해야 하고 브레이킹을 해야 한다고 알고 있지만 몸이 반응하지 못할 경우 코스 이탈 또는 사고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몸이 서킷의 흐름과 자신의 자동차 특성에 맞게 즉각적인 반응을 할 수 있도록 꾸준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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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일반인이 서킷 스포츠에 들어가는 평균 비용은 얼마나 될까요?

A :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 어떻게 즐기느냐에 따라 비용이 크게 달라집니다. 1억 내외의 고성능 차량으로 서킷을 즐긴다고 가정하면 트랙 데이당 약 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서킷을 타려면 그에 맞는 레이싱 타이어, 스포츠 브레이크가 기본적으로 필요한데, 보통 트랙 데이 3회 정도면 타이어, 브레이크 1대분을 사용하게 됩니다. 또 트랙 데이 참가 비용과 유류 비용 기타 부대 비용을 종합해 보면 약 200만원 정도는 들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면 2000~3000만원 내외의 국산차로 최대한 비용을 절약해서 서킷을 즐긴다면 약 50-60만원 정도로 비용을 낮출수도 있습니다. 서킷 스포츠를 충분히 즐기려면 일정 수준의 운전 실력과 경험이 무엇보다 우선입니다. 단순히 고성능 차를 갖고 있다고 해서 서킷 스포츠가 즐거울 것이라 생각하신다면 오산입니다. 초보자의 경우 아반떼 쿠페, K3 쿠페를 서킷에 맞게 튜닝해 즐긴다면 비용적인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무조건 엔진 출력이 높은 차가 서킷에서 좋은 기록을 낼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데, 이 것 역시 사실과 다릅니다. 직선 도로를 무작정 달리는 드레그 레이싱이라면 엔진 출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일반 도로에서 좀처럼 접하기 힘든 회전 구간이 연속되는 서킷에서는 자동차의 밸런스와 무게, 서스펜션과 타이어의 조합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물론 이를 자기 몸처럼 다룰 수 있는 드라이버의 존재가 가장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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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서킷 스포츠를 즐기는 초보 드라이버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A : 서킷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록 단축'이 아닙니다. 기록에 연연하는 것은 서킷을 통해 얻는 즐거움의 상당수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서킷 스포츠의 묘미는 자신의 한계와 자동차의 한계를 하나씩 알아가고 각 상황에서 이를 컨트롤 할 수 있는 기술을 익히면서 '전반적인 운전 밸런스를 향상'시키는 총체적인 과정에 있습니다.

기록에 연연하다보면 자신 또는 차량의 한계를 무시한 주행을 하게 되고 이는 필연적으로 사고 또는 신체적 상해로 이어집니다. 또 지니친 경쟁 심리는 부수적으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즐거움을 놓치는 우를 범하게 합니다.

서킷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안전'은 자신과 자신의 차의 한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야 확보됩니다. 여러 명이 함께 즐기는 공간이기 때문에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다고 해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을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자신의 판단 착오로 남에게 피해를 주는 상황만큼은 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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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우리나라 서킷 스포츠의 현주소가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A : 애석하게도 우리나라 서킷 스포츠는 인프라, 인적 자원, 행사 진행 능력, 저변 측면에서 서킷 스포츠를 즐기는 나라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라고 봅니다. 일단 국내 자동차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현대기아차가 국내 서킷 스포츠에 관심이 없다보니 환경 자체가 매우 열악합니다. 서킷 스포츠는 여느 스포츠보다 비용, 인적 자원이 많이 투입되기 때문에 대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관심이 필수입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일부 개인들이 나름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는 서킷 스포츠 대중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일반 사람들의 경우 '그들만의 리그'로 볼테니까요. 국내 서킷 스포츠가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하려면 현대기아차가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서킷 스포츠 저변 확대에 앞장서야 합니다. 전자제품 만드는 삼성, LG 같은 기업의 참여를 기대할 수는 없는 상황이니까요.

    
Q : 드라이버 수준도 최하위라고 보시나요?

A : 모터 스포츠의 전체 수준은 최하위이지만 드라이버의 자질은 좋은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프로 드라이버의 실력은 모터 스포츠를 즐기는 나라 기준 중위권 수준은 된다고 봅니다. 또 기업의 전폭적인 지원이 없다보니 엄청난 재능을 갖고 있으면서 이를 제대로 개발하기 어려운 안타까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어느 스포츠이든 선수들에게 양질의 장비와 충분한 경험은 기록과 직결됩니다. 하지만 천문학적인 비용이 투입되는 모터 스포츠에서 작은 후원 업체 또는 개인이 세계적인 선수 수준에 맞는 장비 및 트레이닝 과정을 거칠 수 없기 때문에 실전에서 좋은 기록을 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또 후원 업체들이 적은 비용 투자로 높은 효과를 기대하는데, 이는 드라이버에게 악영향을 미칩니다. 이 때문에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가 제도적인 희생물이 되는 경우도 적잖게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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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현대기아차가 서킷 스포츠에 미온적인 이유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는?

A : 간단하지 않습니까? 돈이 안되기 때문이죠. 10조 넘는 돈을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은, 앞으로 어떤 방식이든 '돈이 된다'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해외에서도 현대기아차는 자동차 판매를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모터 스포츠 활동만 전개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기업 분위기 자체가 '돈 버는 일에만 집중하자'는 분위기인 것이죠. 공학적으로 이미 한계점이 지난 포르쉐 911이 여전히 '최고 성능의 스포츠카' 코스프레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1960~80년대에 거둔 모터 스포츠의 성과에 있고 BMW, 벤츠가 여전히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고수할 수 있는 것도 다양한 모터 스포츠에서의 성과가 후광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현대기아차가 모를리 없겠죠. 

그럼에도 국내 모터 스포츠에 투자를 거의 하지 않는 이유는 '기업 이미지 함양이나 미래 가치 투자'가 어떻든 당장 돈이 되지 않는 일에 헛돈을 쓰고 싶지 않다는 것입니다. 사주 입장에서 매년 적자를 낼 수 밖에 없는 모터 스포츠의 생리가 '밑빠진 독에 물 붓기'로 보일테니까요.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현대기아차가 나서지 않으니 르노 삼성, 한국 GM, 쌍용 등 후발 주자들이 서킷 스포츠에 관심을 갖을리 없습니다. 그래서 국내 시장 점유율 3% 정도에 불과한 BMW가 브랜드 최초로 영종도에 드라이빙 센터를 설립하는 촌극이 벌어진 것이지요. 하지만 '대당 마진 얼마'라는 단순한 기업 이념을 갖고 있는 현대기아차가 이를 '수치'로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입니다. 내부적으로 국민들의 반정서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왜냐면 이를 인지하고 있다면 현재의 아이러니한 상황을 그냥 보고만 있지는 않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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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서킷 스포츠가 발전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있다면?

A : 당연히 일반 대중들의 관심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이 열광하는 축구, 야구 역시 높은 관심이 밑바탕을 이루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또 일반 대중들이 관심을 가지려면 자동차 관련 기업들의 적극적이 투자와 서킷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서킷 스포츠 특성상 조기 축구회, 사회인 야구팀 수준의 활성화는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자동차 선진국인 독일처럼 누구나 자신의 차로 서킷을 달릴 수 있는 기반 시설과 그에 맞는 법규, 소비자들의 열린 의식 등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서킷 스포츠는 성숙된 교통 질서 확립에도 도움이 됩니다. 어느 분야든 일정 수준에 도달한 사람의 경우 '기본'을 중요시하고 자신의 한계, 차량의 한계를 정확하게 인지할수록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서킷 스포츠의 정착은 일반 도로에서 무분별한 질주나 교통 법규를 무시하는 몰지각한 행위를 줄이는데 기여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운전자들 대비 유럽 북미 운전자들이 교통 질서를 더 잘 준수하는 것도 자동차에 대한 이해도와 서킷 스포츠에 대한 폭넓은 인식이 어느 정도 작용한 결과라고 저는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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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최근 자동차 튜닝에 대해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조언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A : 튜닝은 목적에 잘 맞을 때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일반 도로에 맞게 셋팅되어 있는 자동차를 서킷에 가져와 타는건 적합치 않고 서킷용에 맞게 튜닝된 자동차를 일반 도로에서 운행하는 것 역시 적합하지 않습니다. 보통 일반 도로용 자동차는 다양한 환경, 기후 등에서 최대한 평균적인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다시 말해 자동차 제조사들은 어느 특정 부분의 성능보다는 전체적인 밸런스를 중심으로 자동차를 설계합니다. 때문에 소비자들은 비가 오든, 눈이 오든 날씨가 춥던 덥던 상관 없이 자동차를 안정적으로 운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ECU 튜닝 역시 신중해야 하는데, 자동차 제조사만큼 다양한 환경에서 축적된 주행 정보를 갖고 있는 곳도 없기 때문에 애프터마켓에서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ECU 맵핑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자동차의 구조적인 지식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이뤄지는 튜닝은 자동차 본연의 밸런스를 깨뜨릴 뿐, 전반적인 성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특히 조심하셔야 할 부분은 서스펜션 튜닝입니다. 자동차 특성에 맞지 않은 서스펜션 튜닝은 전반적인 안정감 저하는 물론 부싱류의 마모를 촉진시켜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합니다.

보통 인치업으로 부르는 휠타이어 튜닝 역시 자동차의 각 차축 하중에 맞는 타이어폭, 주행 여건에 맞는 특성의 트래드 선택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대부분 순정 오디오 품질이 좋지 않기 때문에 적정 출력의 엠프와 스피커 셋으로 오디오 부분을 손보는 것이 자동차 튜닝에서는 그나마 보람 있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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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인터뷰에 성의 있게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으로 하실 말씀은?


A :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최되는 서킷 데이에 오시면 제가 주행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분들과 좋은 만남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차후 기회가 된다면 일반 소비자들이 잘 모르고 계시는 자동차 타이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

다음은 인터뷰 당일날 이민재씨가 토요타 86 원메이크 레이싱에 출전 예정인 김창현씨의 차량(파워 트레인 순정 상태)으로 시험 주행을 하는 모습입니다. 브레이크 패드에 문제가 있었음에도 1분 58~9초 사이를 꾸준히 기록(베스트랩 1분 58초 1)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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