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잇 최재필] SK텔레콤이 데이터 선택 요금제의 데이터 무제한 월정액 요금을 낮추면서 경쟁력을 강화했다.
SK텔레콤은 5일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존 '밴드데이터 61' 월정액 요금을 6만 1000원에서 5만 9900원으로 1100원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요금제 명칭도 '밴드데이터 59'로 변경됐다.

해당 요금제는 유선과 무선통화 무제한뿐 아니라 데이터도 매월 11GB에 매일 2GB씩제공된다. 이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더라도 3Mbps의 속도로 추가요금 없이 데이터를 계속 쓸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월정액 요금이 하향 조정됨에 따라 SK텔레콤 가입자들은 KT가 제공하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와 동일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반면, LG유플러스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월정액 6만 900원으로 이통3사 중 가장 비싸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기존 밴드데이터61 요금제 가입자는 별도로 신청할 필요없이 자동으로 월정액 5만 9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며 "자세한 안내문자는 오는 8일 오전 일괄적으로 발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기준으로 SK텔레콤의 밴드 데이터 요금제는 106만명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재필 기자 jpchoi@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