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점점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을 보여주면서 게이머의 눈은 더욱 더 즐겁다.

특히 대작 타이틀을 달고 나오는 인기 게임들이 이미 출시되었거나 본격적인 준비를 위한 사전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게이머들의 기대 또한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게임 그래픽이 고 퀄리티화되면서 원활한 플레이를 위한 PC 요구 사양 또한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현재 자신의 PC 사양이 이미 높은 수준이면 큰 문제가 없지만 업그레이드를 고민할 정도로 낮은 수준이라면 고민이 많을 것이다.

그럼 대작 게임들을 원활하게 플레이하기 위한 게이밍 PC는 어느 정도 수준이면 좋을 까? 이번시간에는 CPU를 중심으로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 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PC의 성능에 직접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부품은 CPU와 그래픽 카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CPU는 PC의 전체적인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PC를 새로 구입하는 데 가장 먼저 선택하는 부품이다.


■ CPU는 역시 Core i7
최근 출시되는 대작 게임들의 권장사양을 살펴보면 Core i5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말 그대로 권장사양인 만큼 원활한 게임 진행을 위해서는 보통은 권장사양보다는 한 두 단계 높은 수준인 경우가 많다.

▶ GTA5의 권장의 사양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권장 사양


이는 그래픽 카드뿐만 아니라 CPU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으로 i5 이상의 CPU를 고려한다면 인텔 Core i7가 가장 적합해 보인다.

특히 아무리 좋은 그래픽 카드를 장착하더라도 CPU가 제대로 그 성능을 받아줄 수 없다면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살 의미가 없어질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인텔 최고 사양의 Core i7은 게이밍 PC의 CPU로서 손색이 없다.


또한 CPU는 다른 부품과 다르게 업그레이드 주기가 길기 때문에 CPU를 따로 업그레이드하는 것보다는 아예 PC 전체를 교체할 때 바꾸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처음 게이밍 PC를 구매하면서 비용적인 절감을 위해 CPU의 사양을 한 단계 낮춘다면 추후에 그래픽 카드를 더 높은 사양의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하거나 SSD 추가해 일정 부분 성능을 높이는 경우에 CPU에 대한 업그레이드 또한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 그래픽 카드는 GTX970, SSD도 메리트 커
고사양 게임을 위한 게이밍 PC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또한 성능 좋은 그래픽 카드이다.


20만원 대의 GTX960도 게이밍 PC의 메인 그래픽 카드로 많이 사용되지만 고사양 게임을 최고 옵션으로 원활하게 플레이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다.

960보다 한 단계 높은 단계의 GTX970정도는 되어야 풀 HD 해상도 (1920x1080)에서 만족할 만한 성능을 만날 수 있다.

물론 최근 대작 게임들이 4K 이상의 해상도를 지원하면서 GTX970 정도의 그래픽 카드로도 부족한 모습을 보여 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4K 지원 모니터의 가격이 아직은 높은 수준이고 여전히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선호하는 해상도는 1920 x 1080 풀 HD인 만큼 GTX970가 가장 적정한 수준이다.

여기에 HDD를 SSD로 교체하면 더 나은 게임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CPU나 그래픽 카드처럼 직접적으로 게임 프레임 상승에 큰 영향을 주는 부품은 아니지만 게임의 로딩 시간을 줄여 주거나 게임 데이터 로딩이 많은 경우 보다 빠른 진행이 가능해 전체적으로 로딩이 많은 게임에서는 큰 만족감을 준다.

게이머에게 최고 사양의 부품으로 구성된 고성능 게이밍 PC는 꿈과도 같다.

다만 최고 사양은 바로 금전적인 부담으로 작용하는 만큼 게이머는 적정한 수준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게 된다.

그럼 의미에서 인텔 Core i7와 GTX970, SSD는 게이머가 적정한 수준에서 고를 수 있는 최상의 하드웨어 조합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Core i7은 고성능 게이밍 PC의 핵심 부품으로서 게이머에게는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서정덕 jdseo@it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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