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잇 이상훈] 애플워치 때문에 화상을 입거나 피부 발진이 발생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애플 제품정보 사이트 ‘Cult of Mac’이 밝혔다.
해당 피해 사례는 모든 모델에서 발생하는 것은 아니고, 일부 모델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피해사례도 속속 올라오고 있어 구매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캡처
‘Cult of Mac’은 이 같은 피해사례가 애플워치와 핏빗 스마트밴드에서 주로 나타난다고 전했다. 특히 애플워치의 경우에는 심박 측정을 위해 탑재된 심박센서가 맥박에 레이저를 쏘아 측정하는데, 장시간 측정이 이뤄지면서 살이 빨갛게 부어 오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Cult of Mac’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밴드를 너무 단단히 채우지 말 것을 당부하며 가끔 벗어놓거나 기기를 오염시키지 말 것, 샤워할 때는 풀러 놓을 것, 기기에 물기를 없앨 것 등을 조언했다.
하지만 이 같은 사태가 일어나자 일부 소비자들은 애플워치의 하드웨어 결함일 가능성이 높다며 우려를 표현했다. 이 사태를 두고 네티즌들은 ‘레이저 번(Laser Burn)’이라 표현하는데, 애플워치가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발생한 레이저 번 사태는 애플워치의 판매량에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스마트워치 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