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잇 이진] LG유플러스를 통해 애플 아이폰6S·아이폰6S플러스를 구입한 소비자들 중 일부가 문자·통화의 불통 문제로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이통3사 간 VoLTE 연동이 코앞에 다가왔는데, 장시간 VoLTE를 서비스해 온 LG유플러스에서만 아이폰6S 관련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준비부족' 문제로 보고 있다.
최근 뽐뿌닷컴, 클리앙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LG유플러스를 통해 아이폰6S·아이폰6S플러스 등 단말기를 구입해 개통한 소비자 중 일부가 문자·전화통화 수발신에 장애가 있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들은 데이터 이용시 문제가 없지만, 통화가 안 되는 등 장애가 발생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이나 KT와 달리 WCDMA 기반 3G망이 없다. 이 때문에 음성과 데이터를 모두 LTE로 이용할 수 있는 VoLTE 서비스의 이통3사 간 연동을 빨리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이통3사 간 VoLTE 연동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유독 LG유플러스가 판매한 일부 아이폰6S·아이폰6S플러스 제품에서 통화 불능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기지국과 상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제품이 켜져 있다는 신호를 보내야 한다. 그래야 통화 신호가 들어올 때 해당 단말기를 호출함과 동시에 통화 연결을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판매한 아이폰6S는 켜져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대신 오프라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에게 전화가 왔다는 것 자체를 알려주지 못하기 때문에 통화 불통 사태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아이폰6S와 관련, 원인불명의 오프라인 신호가 발생해 전화통화가 안 된다는 불만이 접수되고 있다"며 "애플이 연내 OS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이통사 관계자는 "아이폰6S를 출시한 이통사 중 유일하게 LG유플러스에서만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LG유플러스가 이통3사 중 가장 늦게 아이폰을 출시했는데, 제품 출시 전 테스트가 완벽하지 않았던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즉각적인 문제 해결이 아닌 만큼, 지난달 23일부터 LG유플러스를 통해 아이폰6S·아이폰6S플러스를 구매한 일부 소비자들의 불편은 이어질 전망이다. 제품 구입 후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 구체적인 정상화 시점에 대한 안내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애플코리아는 일시적인 문제 해결방안으로 영상·음성을 무선으로 전송하는 에어플레이 기능을 끄고 켜면 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LG유플러스의 일부 사용자에게 영향을 끼치는 이슈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이 문제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수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불편을 겪고 있는 사용자들은 기기(아이폰6S·아이폰6S플러스)에서 에어플레이 모드를 끄고 켬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진 기자 miffy@i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