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최초로 성인용 VR 축제가 열립니다. '성인 VR 추진기구'라는 다소 급조된 느낌의 단체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6월 12일부터 '성인 VR 축제 01'이라는 이름으로 동경 아키하바라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 축제는 주로 성인용 VR 기기,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입니다. 행사 특성상 18세 미만은 입장이 불가합니다. 만약 관람을 원한다면 생년월일을 확인할 수 있는 여권을 지참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이 행사에는 오큘러스 리프트, 플레이스테이션 VR 등을 활용한 성인용 콘텐츠와 VR 기기와 연동하는 섹스토이, 자위 기구 등이 대거 선보일 예정입니다. 영상만 잠깐 봐도 상당히 흥미진진하고 낯부끄러운 전시회가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전시회는 상당히 선정적인 시선으로 보여지게 마련입니다만 다른 의미도 있습니다. VR의 대중화에는 성인용 콘텐츠가 큰 몫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따라서, 성인용 콘텐츠 산업이 크게 발달한 일본의 이런 전시회는 성인용 VR 콘텐츠의 파괴력과 기술 수준을 가늠해 보기 좋은 전시회입니다. 오는 6월 12일 당일에만 열리며 전시회 입장 가격은 3천엔(약 3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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