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를 그냥 미드를 보기 위해 쓰고 있나요? 이제 넷플릭스 자막으로 다양한 외국어를 공부해 봅시다. 넷플릭스의 한글 자막과 함께 영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네덜란드어, 폴란드어, 아랍어 등 다양한 언어의 자막을 함께 보면서 공부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플릭스(Fleex)라는 서비스인데요. 크롬 브라우저에 플러그인 형태로 추가하면 넷플릭스 영상을 볼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뿐 아니라 유명 유튜브 콘텐츠, 테드 강연도 지원합니다. 넷플릭스의 모든 영상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우스오브카드, 나르코스, 마르코폴로 등 주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플릭스 홈페이지에서 가입을 하고 기본 언어와 공부하고 싶은 언어를 선택합니다. 나중에 바꿀 수 있으니 아무거나 골라도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넷플릭스 영상을 위한 플러그인을 설치해야 합니다.
이제 넷플릭스를 열고 보고 싶은 영상을 재생합니다. 크롬 브라우저 오른쪽 위를 보면 슬레이트 모양의 작은 아이콘을 눌러서 ‘ON’으로 만들어 줍니다. 살짝 화면이 바뀌었습니다. 외국어 자막이 나옵니다. 궁금한 단어나 숙어가 있으면 마우스를 움직여 선택하면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단어, 숙어를 즐겨 찾기로 저장해 플릭스 사이트에서 다시 볼 수도 있고 스피커 아이콘을 눌러 발음을 들어 볼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숙어가 나올 때면 박스로 표시해 보여줍니다. 재생 속도를 조절해 조금 천천히 볼 수도 있고 자막을 넘겨가며 볼 수도 있습니다.
한국어 설명이 있다면 좋겠지만 사실 이 서비스가 공식 한글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기초적인 외국어 실력이 있고 여기에 조금 더 실생활에 필요한 공부를 더 하고 싶다면 적당히 사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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