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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닷? OLED? 프리미엄 TV 장단점 살펴보기

다나와
2016.09.26. 17: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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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프리미엄 TV 시장의 화두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대결로 몇해동안 지속됐던 것 같다.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양사가 밀고 있는 차세대 TV의 방식, ‘퀀텀닷’과 ‘OLED’의 대결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내년부터는 양대 세력의 본격적인 시장 주도권 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점쳐지기에 한 치의 양보 없이 자존심 승부를 가리는 모습이다.

 

  

 

두 국내 글로벌 브랜드의 싸움이 지속되는 한편, 세계 TV 시장도 진영을 갖추고 있다. 퀀텀닷과 OLED를 놓고 중국과 유럽의 가전업체도 가세한 것. 퀀텀닷 진영에 중국의 TCL, 하이센스 등이 동참했다면 OLED는 일본의 파나소닉과 네덜란드의 필립스, 중국의 스카이웍스 등이 동참한 상황이다. 서로가 자사 기술을 최신이자 최고라고 주장하고 있다.

 

과연 향후 프리미엄 TV 시장은 퀀텀닷과 OLED 중 어느 기술이 우위를 점하게 될까? 당장 TV 구매를 앞둔 소비자 견해에서는 양쪽의 주장만으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기 어려울 일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프리미엄 TV 시장을 주도하는 두 기술, 퀀텀닷과 OLED의 전반적인 특성을 알아보고 양측의 장단점을 정리했으니 참고해도 좋겠다.

 


◆ 밝고 선명한 퀀텀닷, 깊은 명암비의 OLED

 

같은 프리미엄 TV 시장을 놓고 삼성전자는 양자점(퀀텀닷, Quantum dot) TV를,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앞세우고 있다. 양사가 차세대 TV를 놓고 다른 기술로 맞부딪히게 된 이유는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차이에서 나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퀀텀닷 TV가 가격 대 성능 비 면에서 OLED TV보다 시장 확대에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퀀텀닷이 OLED보다 생산 원가가 낮으면서도 OLED에 근접한 화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LG전자는 퀀텀닷 기술은 LCD TV의 연장 선상에 불과하다며 OLED 기술에 투자, 향후 시장 개화 시 선점 효과를 노리는 형태다.

 

물론 두 회사가 오로지 한쪽의 제품만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LG전자도 자사표 퀀텀닷 TV를 갖고 있으며 삼성전자도 OLED 기술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현재 양사를 대표하는 최고급 라인업은 퀀텀닷과 OLED로 구성했기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차세대 프리미엄 TV 비교가 양자점 기술과 OLED 기술 대결로 이어지는 이유다.

 

1) 퀀텀닷 TV
삼성전자 TV를 대표하는 퀀텀닷은 간단히 설명해 전류가 흐를 때 스스로 빛을 내는 나노미터(㎚) 크기의 반도체 결정을 말한다. 크기에 따라 다른 길이의 빛 파장을 발생해 다양한 색을 내는 방식이다. 이를 필름 등의 형태로 패널에 덧입히거나 패널의 백라이트 자체에 적용하는 것이 퀀텀닷 TV다.

 

 
퀀텀닷 디스플레이 (출처: 삼성전자 홈페이지)

 

퀀텀닷 TV의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색 재현율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의 설명을 옮겨오면 퀀텀닷 TV의 초미세 나노 입자는 기존 TV의 64배에 달하는 10억 개 이상의 세밀한 색상을 표현한다. 대략 기존 LCD TV보다 색 재현율이 20~30% 이상 높다는 설명이다.

 

화면이 전체적으로 밝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한다. LCD TV와 마찬가지로 백라이트 유닛을 쓰는 퀀텀닷 TV는 그만큼 밝은 빛을 재현할 수 있다. 수치를 보면 퀀텀닷은 1000니트(nit)의 밝기를 표현해 화려하고 밝은 색상을 재현한다. 참고로 OLED의 밝기는 500니트대다. 삼성전자가 자사 TV가 시인성 면에서 더 좋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퀀텀닷은 입자 크기를 달리하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색을 구현할 수 있다 (출처: 삼성전자 뉴스룸)

 

단점은 두께다. 백라이트 유닛을 쓰다 보니 두께를 더 줄이기가 어렵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한 2세대 퀀텀닷 TV는 3mm 두께까지 구현한 제품이 있긴 하나, 일반 제품은 7~8mm 수준이다. 또 같은 이유로 디스플레이를 휘거나 구부리는 등의 변형 가공도 쉽지 않다.

 

2) OLED TV
LG전자 TV 대표하는 OLED는 전류가 흐르면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 인광물질을 활용한 디스플레이 방식이다. 소자가 자체 발광하기에 백라이트 유닛이 필요 없으며 그만큼 구조가 단순해 두께도 얇다. 디스플레이를 휘거나 구부리는 등의 변형도 유연해 플렉시블 구조 구현이 유리하다.

 
  

블랙 표현을 강조하는 OLED TV (출처: LG전자 홈페이지)

 

장점은 무엇보다 뛰어난 명암비 표현이다. OLED는 전류가 끊기면 완전히 빛이 새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를 구현한다. 말 그대로 ‘리얼 블랙’을 표현해내는 것.  양자점 TV의 명암비 5000대 1 수준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덧붙여 응답속도도 빨라 잔상이 없으며 시야각이 넓다.

 

단점은 비싼 가격이 우선 지적된다. 분명 OLED TV의 화질은 빼어나지만 값도 비싸다. 이 밖에도 수명이나 열화 현상 등의 OLED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거론된다. OLED 진영에서는 해당 문제를 기술 향상으로 해결했다고 말하지만, 탄소가 포함된 유기물을 쓰는 OLED의 특성상 색이 변화하는 노화 현상을 완벽히 해결했다고 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 “우리 기술이 더 우세해…” 양사의 주장 비교

 

퀀텀닷 TV와 OLED TV의 장단점을 간략하게 따져봤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비교해보자. 양측 모두 강점은 부각하지만 약점은 드러내지 않는 것이 사실이기에 좀 더 깊이 있는 비교가 필요하다.

 

두 TV를 비교할 때 첫 번째로 주목할 부분은 블랙 표현이겠다. TV에 있어 블랙 표현은 중요한 요소다. 더 완벽한 블랙을 구현한다는 얘기는 더 선명하면서도 풍부한 색감을 보여줄 수 있다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명암비 경쟁이 블랙 경쟁으로 확대됐다고 보면 된다.

 

이는 최근 TV 시장의 주요 트렌드로 떠오른 고명암 대비 실현 기술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와도 연관이 있다. HDR은 간단히 말해 화면의 가장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범위를 확장시켜 명암비를 끌어올리는 기술이다. 범위가 넓을수록 밝고 어두운 정도를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명암비가 높으면 영상은 더 또렷하고 깊이감 있게 보인다.

 

 
HDR이 적용되면 더 또렷한 영상을 볼 수 있다(출처: LG전자 홈페이지)

 

먼저 삼성전자는 퀀텀닷 TV 디스플레이 표면에 미세한 입자를 도포, 외부의 단 한 점의 빛까지도 반사되지 않도록 만들었다고 말한다. 빛을 흡수하는 독자적 신기술로 일명 ‘울트라 블랙’ 기술인데, 이를 적용한 이상 빛이 있는 환경에서도 명암비를 높여 실제 체감 화질을 개선해 실용적이라는 설명이다.

 

LG전자는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야말로 완벽한 블랙 표현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OLED는 전기 신호가 끊기면 빛이 사라지기 때문에 완벽한 어둠을 나타낸다는 설명이다. 덕분에 OLED는 깊은 명암비와 함께 정확한 색 표현으로 자연색에 가장 가까운 화질을 구현한다는 주장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블랙 경쟁에서 아무래도 OLED가 좀 더 우위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 분위기다. 퀀텀닷 TV가 백라이트 유닛이 있는 LCD TV의 연장성격 제품인 이상, 검은색을 표현하더라도 미세하게 비치는 광원 즉 ‘빛샘 현상’이 따라붙기 때문이다. 퀀텀닷 TV의 색 재현율이 준수한 것은 사실이지만, OLED와 비교했을 땐 한 수 아래라는 주장이 힘을 싣는 이유다.

 

 
블랙 표현과 명암비를 강조하는 LG전자 (출처: LG전자 홈페이지)

 

이 때문인지 섬성전자는 퀀텀닷의 장점을 화질 외 부분, 예컨대 TV의 보급이나 안정성, 사용 환경 등에서의 장점을 한층 더 강조한다. OLED보다 다양한 화면 크기의 제작이 용이하다는 것과 뛰어난 전력 소비량, 낮은 생산 원가에 따른 효율성 등이다.

 

TV는 오랫동안 쓰는 제품이며, 전력 소모가 적어야 하고, 어두운 데서 밝은 데까지를 다 봐야 하므로 소재의 안정성 등이 중요하다는 것이 실제 삼성전자의 얘기다.

 

상대적으로 OLED와 퀀텀닷의 비교에 관한 LG전자의 견해는 분명하다. 퀀텀닷은 OLED와 맞비교 자체가 안된다는 것. LG전자의 입장에서 퀀텀닷이란 OLED로 넘어가기 이전 과정에 있는 LCD 디스플레이의 과도기적 제품일 뿐이다.

 

 
삼성전자는 퀀텀닷을 OLED보다 최신 기술로 분류한다 (출처: 삼성전자 홈페이지)

 

 이런 주장이 힘을 싣는 이유는 현재 삼성전자의 퀀텀닷 TV는 백라이트 유닛과 컬러 필터 사이에 퀀텀닷 필름을 붙이는 ‘QDEF’ 방식이기 때문이다. 양자점 기술이 기존 LCD TV를 능가하는 것은 사실이나 기본적인 구조는 LCD 바탕이므로 ‘차세대’라는 표현은 걸맞지 않다는 설명이다. 블랙 색상 구현, 응답속도, 명암비, 시야각 기능 등에서 OLED가 우세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장 큰 이유기도 하다.

 


◆ 퀀텀닷, QLED의 첨병 되어 OLED에 맞서나

 

훗날 얘기지만 현재의 퀀텀닷 기술과 OLED를 비교하기보다는, 향후 QLED와 OLED의 대결이 차세대 TV 기술 맞대결에 걸맞을 것 같다. 현재 삼성전자는 QDEF 방식의 퀀텀닷 디스플레이에서 나아가, 퀀텀닷 소재와 LED를 결합한 QLED를 개발할 것이라는 말이 나오는 상황이다. 당장 주력 제품인 퀀텀닷 TV 이후 OLED TV를 건너뛰고 QLED로 곧장 넘어가는 것이다.

 

QLED는 마치 OLED와 비슷하지만, 무기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실제 등장 시 OLED보다 내구성이 높을것으로 전망된다. 또 생산 단가도 저렴하고 선명도 역시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OLED 대비 긴 수명과 낮은 제조단가를 강점으로 지니고 태어나는 것. 지금은 이론일 뿐이지만, 퀀텀닷 자체가 형광성 유기화합물보다 높은 발광효율과 진한 색감을 표현할 수 있는 특성을 갖추고 있어서다.

 

LG전자 OLED TV (출처: LG전자 뉴스룸)  

 

삼성전자의 QLED TV 등장은 2019년은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분간은 계속 현재 방식의 퀀텀닷 TV에 주력하고 QLED 기술을 상용화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 삼성전자의 청사진이다.

 

그렇다고 QLED가 등장할 시 OLED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기에는 이르다. QLED가 연구개발 단계를 거쳐 양산까지 걸리는 동안 OLED 역시 기술적 발전을 이루고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이니 말이다. LG전자 또한 최신형 OLED TV를 놓고 열화 현상 해결 및 수명 증가를 이뤘다고 강조하는 중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OLED의 감가상각비도 꾸준히 줄어듦이 당연하다.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실제로 TV를 구매하는 소비자의 판단뿐이다. 앞서 설명한 내용을 종합하면 퀀텀닷과 OLED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는 하나 ‘기술 향상’에 의해 단점을 보완하는 중이며, 어찌 보면 실제 화질보다 과거부터 계속된 ‘마케팅 차원의 경쟁’이 더 큰 것일지도 모른다. 실제 제품을 눈앞에 놓고 봤을 때 더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제품이 선택을 받을 것은 당연하다.

 

기획, 편집 / 다나와 홍석표 (hongdev@danawa.com)
글, 사진 / 테크니컬라이터 조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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