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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PC, 네트워크에 연결해 100배 활용하는 법

다나와
2016.11.14. 11: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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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는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형태로 모습을 바꿔 왔다. PC=데스크톱을 떠올리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 시장에는 일반 데스크톱 PC를 비롯해 일체형, 노트북, 태블릿, 스틱, 미니 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이 중 일부 제조사들은 미니 PC를 꾸준히 출시하면서 나름의 생태계를 구축해가고 있다. 예전에는 베어본(bare-bone, '헐벗은 뼈'라는 뜻으로 PC의 주요 뼈대인 CPU, 메인보드, 파워, 케이스로 구성된 PC 조립 키트) 컴퓨터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미니 PC는 이제 베어본과는 다른 별개의 영역으로 구분되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베어본 PC의 모습. 미니 PC가 주로 베어본 형태로 판매되고는 있지만 둘이 같은 건 아니다.

 

미니 PC라는 이름 때문에 '성능이 별로일 것'이라는 말을 곧잘 듣긴 하지만, 사실은 데스크톱과 비교해도 성능이 충분한 제품들이 많다. 이는 PC 부품이 꾸준히 성능을 향상해온 결과로, 사용 용도에 따라 미니 PC도 데스크톱과 마찬가지로 만족스럽게 사용 가능한 수준이다. 특히 미니 PC와 공유기의 성능과 인터넷 속도가 향상되면서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더 넓어졌는데, 이번 시간에는 미니 PC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미니 PC, 그저 PC로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크기를 줄이다 보니 데스크톱에 비해 확장성이 부족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아주 드물게 별도의 그래픽 칩셋을 장착한 괴물 같은 제품도 존재하지만, 현재 시장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는 제품들은 대부분 내장 그래픽 칩셋을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이런 미니 PC들은 평범한 데스크톱과는 다른, 특별한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미니 PC의 가장 큰 장점은 작다는 점이다.

 

미니 PC의 가장 큰 장점은 크기가 작아서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출시되는 제품 중에는 일반 모니터 뒤에 부착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책상 위에서 PC가 사라져 버리는 셈이다. 그보다 약간 큰 제품이라도 일반 데스크톱에 비하면 아주 작은 수준. 책상 위에 놓더라도 전혀 부담되지 않는다. 미니 PC의 구매자 중에는 깔끔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미니 PC를 구매하는 사람들도 많다. 데스크톱과 비교해 소음이 거의 나지 않으며 내부에 장착되는 부품들 대부분이 저전력으로 설계된 만큼 전기세 걱정에서도 안심이다.

 

▲이렇게 깔끔한 환경을 원한다면 일단 미니 PC를 검색하자

 

하지만 본체가 눈에 안 보이는 것 정도로는 성에 안 차는 소비자들이 있을 것이다. 어지럽게 널부러진 케이블 때문일 것. 모니터, 전원, 키보드, 마우스 등의 제품을 모두 케이블로 연결한다고 생각하면 미니 PC의 장점도 그만큼 축소될 것이다.

 

그래서 미니 PC는 케이블의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대부분의 주변기기는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한 블루투스 전용 제품들이 준비돼 있다. 특히 키보드와 마우스 같은 필수 제품은 블루투스 제품이 흔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무선화 시킬 수 있다.

 

▲블루투스 제품들을 사용해 유선 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다

 

PC 화면 역시 마찬가지다. 와이파이 수신기를 사용하면 TV나 모니터에 별도의 선을 연결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PC 안에 있는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화면을 그대로 TV와 모니터에 표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즉, 현재의 미니 PC는 작은 사이즈와 무선 환경을 접목시켜 우리를 더 편리하게 해주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지고 있다.

 

 

미니 PC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은 없을까?

 

미니 PC는 PC 본연의 기능에도 충실하지만, 사용자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의 변신도 가능하다. 먼저 집안에서 미니 PC를 통해 음악이나 비디오를 다양한 기기로 공유하여 이용하고 싶다면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를 활용하는 것을 고려해보자.

 

DLNA는 한 네트워크 범위 안에서 디지털 기기들이 서로 간의 사진, 영상, 음악 등의 미디어를 손쉽게 공유하는 개념. NAS와 공유기가 주축이 되어서 활용되던 기술인데, 미니 PC를 NAS 대신 활용하면 굳이 NAS를 사지 않아도 DLNA 구축이 가능하다. 

 

 

▲DLNA를 사용하면 미디어 감상의 신세계가 열린다.

 

DLNA를 구축하면 미니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 있는 사진, 영상을 손쉽게 TV나 다른 기기에서 스트리밍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일단 구축에 성공만 하면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도, 번거로운 과정을 거칠 필요도 없이 손쉽게 미디어를 감상할 수 있다. 거실에서 영상을 보기 위해 파일을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에서 데스크톱으로 먼저 다운받고, 이를 다시 USB에 옮겼다가 재차 TV나 HTPC로 옮겨서 번거롭게 재생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 그냥 스마트TV를 켜면 영상을 바로 리스트에서 고를 수 있고, 스마트폰에서 바로 음악 파일이나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미니 PC에 사전에 영상만 잘 준비해놓는다면, 갑자기 뽀로로를 보여달라고 졸라대는 아이들을 달래려고 허둥지둥 영상을 준비하지 않아도 되고, 그 과정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할 필요도 없어진다. 그 자리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영상을 틀어주면 끝. 피로에 찌들어서 소파나 침대에 붙어있고 싶은 아빠들에겐 단비 같은 기술이 아닐 수 없다.

 

DLNA 구축에 제일 중요한 건 DLNA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일이다. DLNA보다 좀 더 넓은 범주의 '미디어 서버' 구축 프로그램 중에서 DLNA를 지원하는 프로그램(Kodi, Mezzmo, Serviio 등)을 사용하는데. Kodi(https://kodi.tv/)최신판의 경우 UI도 상당히 간결해졌고 설정에서 한글 언어팩을 다운 받으면 한글판으로 쓸 수 있어 초심자도 도전해볼 만하다.

 

▲Kodi 실행화면, 한글화를 하기 전에 먼저 Skin-Font에서 옵션을 Arial based로 바꿔야 한다.

 

 

DLNA로 부족하다면 아예 서버로 만들자

 

'집 안에서만 편한 정도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도 미니 PC는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미디어 서버를 구축하면 외부에서 가정에 있는 미니 PC에 접속해서 영상이나 음악을 스트리밍하고, 클라우드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도 당연히 가능하기 때문. 물론 해당 용도에 특화된 NAS의 전문성과 편리함에는 못 미치겠지만, 저전력과 저소음 덕분에 24시간 작동시켜도 부담스럽지 않다는 공통점이 있지 않은가?

 

방법은 앞에서 소개했던 Kodi와 같은 미디어 서버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외부에서 접속할 수 있도록 설정을 추가해 주고, 파일이나 폴더를 공유해두면 된다. 물론 공유기와 방화벽, 백신의 방해를 뚫어야 하므로 난이도는 조금 더 높을 수 있다. 다른 것보다도 공유기에서 사전에 DDNS 항목 세팅을 통해 접속 주소를 만들고, 외부 접속용 포트를 개방해 두는 것을 잊지 말자. 참고로 DDNS는 Dynamic Domain name system(동적 도메인 네임 시스템)의 약자로, 요즘 인터넷 서비스가 대부분 유동 IP여서 매번 서버 접속주소가 달라지는 불편을 막기 위해 제공하는 사설 서비스다. 쉽게 말해 유동ip를 고정ip처럼 바꿔주는 것. 유료화가 추세이지만 아직 무료로 DDNS를 제공하는 곳이 있으니 무료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험난한 과정을 거쳐서 미니 PC에 미디어 서버를 구축하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용량과 비용 문제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도 꽤 쓸만하지만, 사진과 영상, 음악까지 하나둘 담다 보면 용량이 금방 부족해져서 결제의 압박에 시달리게 된다. 미디어 서버를 구축하게 되면 자신이 소유한 스토리지 용량을 모두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고 추가 비용도 크게 발생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또 PC와 NAS를 별도로 구매해 설치할 필요가 없으니 이런 점에서도 미니 PC는 나름대로 시장성을 확보하고 있다.

 

 

▲미디어 서버를 구축 하기 위해서는 공유기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미니 PC를 서버로 만들면 개인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서버 프로그램을 미니 PC에 설치한 이후에 도메인을 연결해 주면 된다. 그다음에는 홈페이지 제작 툴을 이용해 자신만의 홈페이지를 만들고 업데이트하면 된다. 값비싼 웹 호스팅 비용을 아낄 수 있고 트래픽 제한도 없다는 점에서, 개인 홈페이지 등을 운영할 때 추천할만한 방법이다.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재조명 받는 미니 PC

 

미니 PC는 작은 크기 때문에 확장성이 떨어져서 게임과 같은 일부 용도에서는 상대적으로 성능이 부족하다. 때문에 이러한 이유로 유저들 사이에서 다소 평가절하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높은 사양의 3D 게임이나 아주 특별한 작업을 제외하면 대부분 데스크톱에서 수행할 수 있는 일들이 미니 PC에서도 동일한 퍼포먼스로 가능하다. 

 

특히 저전력-저소음으로 24시간 켜둘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네트워크에 연결해서 사용할 경우 데스크톱에선 엄두를 내기 힘든 24시간 DLNA 환경, 미디어 서버, 웹호스팅 등도 부담 없이 운용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이 PC를 사용하는 용도가 게이밍이나 무거운 작업이 아니라면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을 위해 미니 PC의 구매를 고려해볼 가치가 있다.

 

그동안 유저들에게 성능이 별로라는 무시를 당하면서도 조용히 능력을 키워온 미니 PC. 어느덧 현존하는 모든 PC 부품과 주변기기들의 장점을 흡수하여 '작은 PC'에서 '무선 환경의 중심'이 되는 별개의 카테고리로 자리잡았다. 이 작고 앙증맞은 컴퓨터가 데스크톱과 NAS의 경계를 무의미하게 만들고, 모든 기능을 손바닥만 한 본체 속에 담고 나타날 날이 머지않음을 느낀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송기윤 (iamsong@danawa.com)
글, 사진 / 테크니컬라이터 민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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