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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TV의 고급화, '더함'

다나와
2016.11.14. 10: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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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TV가 달라지고 있다. 그 동안은 가격에만 초점을 두고 눈에 보이는 패널만 ‘LG정품’이라 강조하며 그 외에는 원가 맞추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였었다. 하지만 고급형 제품을 중심으로 이제는 가격과 함께 품질까지 아우르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고급화 전략을 위해 어떤 방법으로 품질을 끌어 올리는 것일까? 그 답은 바로 패널에 있었다.

 

 

■ 중요한 것은 패널의 종류가 아니다?


패널 설명에 앞서 우선 이것부터 짚고 넘어가야 한다. 우리가 LED TV라 부르고 있는 것들의 정체를 말이다. 사실 LED TV는 패널이 LED가 아니라 백라이트로 사용하는 광원이 LED라서 그렇게 부르는 것이다. (진짜 LED TV는 OLED TV라 해서 따로 존재하며 매우 고가이다)

 

CCFL 백라이트 사진 (출처: 위키피디아 CCFL)


이전 LCD TV라고 불리우는 제품들에서는 백라이트에 CCFL을 사용했었다. LCD는 자체적으로 빛을 내지 못하기 때문에 별도의 광원이 필요하다. 이 광원을 어떤 것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LCD TV, LED TV라 부른다. 그리고 LED TV에서는 한 번 다 나뉘는데, 바로 직하형(Direct-type LED Panel)과 엣지형(Edge-type LED Panel)로 구분된다. 직하형은 LCD 패널 바로 뒤에 LED 백라이트를 두는 방식이고 엣지형은 이름 그대로 모서리 부분을 따라 LED를 배치한 방식이다.

 

 
직하형과 엣지형 구조 (출처: LG디스플레이 블로그)

 

결론부터 말하자면 두 방식 중 어떤 것이 좋다 나쁘다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화면 밝기나 고른 정도를 보면 직하형이 낫지만 그만큼 가격이 비싸고, 엣지형은 화면 가운데 부분이 외곽보다 조금 어두울 수 있으나 가격이 저렴하다.

 

 
프리미엄 UHD TV 제품군. 자세히 보면 상위 3개 모델이 전부 엣지형이다.

 

언뜻 보면 엣지형이 더 안 좋아 보일 수 있으나 이 이론도 처음 LED 백라이트 구조가 나왔을 때 얘기로, 이제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화면 전체로 빛을 고르게 보낼 수 있게 됐다. 직하형 역시 LED 생산 단가가 낮아지고 더 적은 수로 빛을 더 넓게 퍼트릴 수 있어 가격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그럼 두 가지 방식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

 

먼저 직하형은 이름 그대로 LCD 뒤에서 바로 빛을 쏘는 형태이다. 직하형 백라이트를 사용하면 패널 전체에 빛을 고르게 줄 수 있어 밝은 화면을 구현하는데 유리하다. 하지만 화면 크기가 크면 클수록 더 많은 LED가 들어가기 때문에 제조 원가 역시 이와 비례해 올라간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다. 그리고 패널과 백라이트가 이중 구조로 되어 있어 빛을 어느 정도 퍼트리기 위한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제품 두께가 두꺼워진다는 부가적인 단점도 존재한다.

 

 
중국산 TV는 겉으로는 좋아 보이지만 속은 어떤지 아무도 모른다. (출처: 타오바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이것이 아니다. 이런 직하형은 중소기업에서 패널과 백라이트를 별도로 조립하는 형태로 사용된다. 대신 단가를 낮추기 위해 중국산 백라이트를 사용한다는 것이 문제이다. 그리고 덤으로 더욱 중요한 AD 보드도 저가형을 사용한다.

 

직하형이 좋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대기업에서 전략 모델로 내놓는 프리미엄 급 중에서도 상위 제품에 한정된 것이다.

반면 엣지형은 모서리 부분에만 LED를 배치하므로 빛을 가운데까지 전달할 수 없다. 그래서 패널 바로 뒤에 투명 아크릴 소재의 도광판을 사용해 화면 전체로 빛을 보내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때 도광판을 얇게 만들면 LED TV 전체 두께가 얇아져 펜 보다 얇은 TV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대화면에서는 LED 빛이 도광판을 이용하더라도 중앙으로 갈수록 주변부보다 어두워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이것도 옛말이다. 이제는 제조 비용 때문에 대기업이 먼저 엣지형을 사용한다.

 
 

이제는 AD보드까지 전부 완제품 형태로 납품 받는다.

 

만약 중소기업 제품 중 엣지형이 있다면, 십중팔구는 LCD 패널 + LED 백라이트 + AD보드까지 일체형으로 된 모듈 형태로 LG디스플레이 또는 삼성으로부터 납품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어떤 방식을 고르더라도 큰 문제는 없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을 빼 먹고 있다. 바로 AD보드이다.

 


■ 패널보다 더 중요한 AD보드

 

LED TV는 크게 패널과 백라이트, AD보드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화질을 결정하는 것은 패널보다도 AD보드의 영향이 더 크다. 이미지 처리 프로세싱을 전부 이곳에서 하기 때문에 동일 패널이라 하더라도 AD보드와 이미지 처리 프로세스 기술에 따라 화질은 엄청난 차이를 보이게 된다.

 

보통 광고에서는 패널이 어느 회사 정품이라는 말만 있지, 그 외 백라이트 제조사나 AD보드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이는 마치 PC를 팔 때 최신 인텔 CPU를 사용했다고 광고를 하고는 그 외 부품은 전부 묻지마 제조사 제품으로 도배한 것과 마찬가지다.

이럴 경우는 제조 가격을 낮출 수 있으나 내구성 문제로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보드에 연결된 커넥터 또는 화면에 일정 패턴으로 선이 생기는 등의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

 
   

중국에서 판매 중인 UHD TV용 AD보드. 가격은 약 $70 정도 (출처: 알리바바)

 

그래서 요즘 일부 중소기업 TV 중에서는 LED 패널, 백라이트, AD보드까지 전부 대기업에서 공급 받은 일체형을 사용한다. 이렇게 되면 제조 단가는 조금 올라갈 수 있지만, 품질 역시 보장 받을 수 있다. 제조사 브랜드와 외형만 중소기업일 뿐 내부는 대기업 제품과 동일하게 되는 것이다.

 

 
패널과 LED 백라이트가 일체화된 엣지형 패널 모듈

 

또 하나 이렇게 일체형 방식은 내구성도 부품별 조립 형식보다 좋다는 것이다. 중국산 백라이트와 AD보드를 사용하지 않고 국산 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결국 일체형 패널과 조립형 방식의 가격은 나중에 AS로 인한 기회비용에서 메꿔지게 되는 것이다.

 

이런 엣지형 패널을 사용하는 국산 중소기업이 늘고 있다. 특히 더함(THEHAM)은 우버(UBER), 노바(NOVA), 코스모(COSMO)라는 라인업을 구축하고 최상위인 우버와 노바에는 LG IPS 완제품 모듈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 8mm의 미학 더함 우버 U650UHD IPS 8mm

 

 
LG디스플레이의 완제품 모듈을 사용한 더함 65형 LED TV

 

아마도 이 제품에서 브랜드 로고를 지우고 어느 회사 제품인지 물어 본다면 10명 중 9명은 대기업 브랜드를 말할 지도 모른다.

 

 
8mm의 얇은 두께는 엣지형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사진으로만 봐도 얇은 배젤과 심플한 디자인이 오히려 더 제품을 고급스럽게 보이게 한다. 그리고 이 제품이 LG IPS패널 모듈(일체형)이라는 것은 두께를 보고 알 수 있다.

 

패널과 백라이트 부분의 두께는 불과 8mm로 엣지형의 장점을 최대한 살렸다. 그리고 소비전력은 135와트에 불과하다. 기본적인 성능 역시 LG전자 65인치 UHD TV와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 스마트TV 기능은 없지만 자체 멀티미디어 재생 기능이 있으며, 120Hz 스캔과 크로마서브샘플링(4:4:4)를 지원한다.

 

 
다양한 입출력 포트가 있어 확장성이 좋은 편이다.

 

HDMI 2.0 4개와 D-Sub 단자 1개를 지원해 셋톱박스, 게임기, 블루레이 플레이어, 스마트폰을 등을 연결하는데 부족함이 없고 USB 단자도 제공한다. 가격은 최저가 기준 130만원 후반 대.


 

▶ 더함 노바 N550UHD3D IPS Zero

 

 
제로 베젤로 화면 몰입감을 높인 더함 노바 55형 UHD TV

 

65인치 크기가 부담스럽다면 55인치 크기는 어떠할까? 더함 노바 N550UHD3D IPS Zero 역시 LCD 패널, LED 백라이트, AD 보드까지 모두 LG디스플레이에서 공급 받는 일체형 모듈로 되어 있다. 다시 말해 패널만 LG디스플레이에서 받고 나머지 백라이트와 AD보드는 저가 중국산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그리고 LG전자가 채택한 3D방식과 동일한 패시브 형태의 3D를 지원한다.

 

  
2mm 밖에 안 되는 베젤이 특징인 N550UHD3D IPS Zero

 

노바 시리즈의 특징은 Zero 베젤이다. 오프 베젤 두께를 2mm까지 줄였기 때문에 가시 화면이 더 넓은 효과를 가져오면서 화면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화질 저하를 막기 위해 크로마서브샘플링 4:4:4를 기본으로 지원한다

 

그리고 크로마서브샘플링 4:4:4를 지원해 원본의 명암정보를 그대로 전달해 화질 저하 없는 영상을 즐길 수 있다. UHD TV의 장점이 화질인데 이를 제대로 구현하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 없지 않을까? 그런면에서 크로마서브샘플링 4:4:4 지원은 중요한 부분이다.

 

 
리모컨 한대로 HDMI로 연결된 사운드 바까지 제어할 수 있다.

 

리모컨도 특별하다. 더함 TV 뿐만 아니라 HDMI를 지원하는 사운드 바도 함께 제어할 수 있는 HDMI ARC 규격을 지원한다.

 

 
구형 DVD플레이어부터 최신 셋톱박스와 게임기까지 모두 지원한다. 

 
  

 

외부 입출력 단자도 풍성하다. 구형 장치 연결을 위한 컴포넌트 단자와 컴포지트 단자를 지원하고 PC를 위해서 D-Sub까지 지원한다. 물론 HDMI 2.0 규격 단자 4개는 기본이고 이들 중 하나는 스마트폰과의 연결을 위한 MHL로 활용된다.

가격은 70만원 대.

 

▶ 더함 코스모 C550UHD IPS

저렴한 가격에 대화면 UHD TV를 찾는다면 이 제품을 주목하시라. 더함의 보급형 라인업인 코스모 C550UHD IPS이다.
 

 
55형 UHD TV 가격이 40만원 대라면 믿을 수 있는가?

 

더함 코스모 C550UHD IPS는 직하형으로, 정품 LG 패널을 사용한다. 앞서 살펴본 우버와 노바 라인업이 LG디스플레이의 일체형 모듈을 사용했다면 이 제품은 패널만 LG디스플레이 정품을 사용하는 대신 가격을 대폭 낮췄다.

 

 
40만원 대라고 해서 대충 만든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스펙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3840x2160 4K 해상도에 60Hz를 지원한다. 그리고  178도 광시야각, 응답속도 6ms, 표시 색상 수 10bit, 크로마서브샘플링 4:4:4를 지원한다.

 

 
고급형 못지 않은 입출력단자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이 제품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가성비이다. 55인치 패널 크기에 준수한 스펙 그리고 다양한 입출력 포트를 지원하면서도 가격은 40만원 대라는 것이다.

 

40만원 중반대로 55인치 UHD TV를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혜택이다. 중국산 TV를 해외 직구로 구매하는 것보다도 저렴하면서도 AS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다시 한 번 정리하자면, 이제는 패널 제조사만 보고 TV를 골라서는 안 된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들의 태생이 어디인지 확인해 봐야 한다. ‘중소 기업 제품이니 싸니까’, ‘싼 게 비지떡’ 이라는 생각은 할 필요 없다.


중소 TV도 이제는 대기업에서 사용하는 동일한 부품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고급화를 꾀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두 배 이상 비싼 대기업 TV가 필요할까? 조금 더 싸다고 중국산 TV를 직구할 필요가 있을까?

 

이제는 국내 중소기업 TV도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아주 저렴한 것부터 고급스러운 제품까지 선택의 스펙트럼이 넓어졌음을 말이다.


 

기획, 편집 / 다나와 홍석표 (hongdev@danawa.com)
글, 사진 / 테크니컬라이터 유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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