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우주관람차가 다시 태어난다.
에버랜드는 지난 2010년 8월 시설 낙후로 운행을 멈춘 우주관람차에 VR을 결합한 ‘우주관람차 VR’을 오는 26일부터 운행한다고 밝혔다.
우주관람차는 지난 1982년부터 28년간 약 2,000만 명을 태웠던 대관람차 놀이기구. 360도로 회전하는 거대한 바퀴 둘레에 36개의 방을 매달아 최대 50m 높이에서 주변 경치를 볼 수 있었다.
관람차에 올라 VR 기기를 착용하면 에버랜드 테마송과 함께 과거 운행할 당시 볼 수 있었던 경치가 약 3분간 타임랩스 영상으로 펼쳐진다. 장미원, 포시즌스 가든의 노을은 물론 50m 높이에서 보던 풍경도 그대로 구현했다. 실제 움직이지는 않지만 직접 타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것.
실제 탑승한 것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약 3개월의 시간을 들여 VR 콘텐츠 완성도를 높였다는 게 에버랜드의 설명이다. 우주관람차 VR을 통해 추억을 떠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에버랜드는 SNS를 통해 우주관람차와 관련된 사연과 사진도 받는다. 참여자 중 5명을 선정해 에버랜드 이용권과 우주관람차 VR 우선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
현재 에버랜드는 IT판다월드, 티익스프레스, 호러메이즈 등 VR 어트랙션을 이용한 4D VR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인기 놀이기구인 토마스기차에도 VR을 적용해 우주여행, 해저 탐험 등의 모험형 콘텐츠로 강화할 계획이다.
한만혁 기자 mhan@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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