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CES 2017’에서 ‘엔비디아(NVIDIA)’와의 협력을통해 탄생된 자율주행 모델인 ‘아우디 Q7 딥러닝 컨셉트를 선 보였다. 새로운 인공지능을 탑재한 ‘아우디 Q7 딥러닝 컨셉트’는 차량 전방의 200만 화소 카메라와 엔비디아 ‘드라이브 PX2’ 프로세서의 상호 교신을 통해 차량 위치를 감지한다.
특히, 고성능컨트롤러는 자율주행 기술을 위해 특별히 개발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아우디 Q7 딥러닝 컨셉트’ 개발은 실제 운전자의 주행으로부터 시작됐다. 트레이닝 카메라를 활용한 지속적인 관찰로도로 및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실제 운전자의 반응과 카메라가 감지하는 현상 간의 상관관계를 확립했다.
잇따라 진행된 후속 시험 주행에서 딥러닝 컨셉트 기반의 자동차는 임시 교통 신호 체계를 이해 및 해석해 특정 신호가 켜지면 즉시 주행 설정을 변화하고, 짧은 경로 혹은 긴 경로를 선택하는 등 상황에 맞게 작동된다. 시스템 디자인은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나 조명 조건과 같이 다양한 변수에 유연하게 적응하도록 설계됐다.
딥러닝 컨셉트의 기반이 된 개념은 지난 1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인공지능 회의 ‘신경정보처리시스템 국제학회(NIPS)’에서 발표된 ‘심화강화학습’이다. 아우디는 8분의 1 크기의 모형으로 차량이 스스로 주차하는 방법을 학습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실제로 ‘아우디 Q7 딥러닝 컨셉트’는 훈련 주행 중 스스로 관련성이 있다고 파악되는 데이터를 수신하는 등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아우디와 엔비디아는 2005년부터 협업하기 시작했으며 2007년 처음 앤비디아의 칩이 ‘아우디 A4’에 탑재됐다.
또 하나의 파트너는 이스라엘의 이미지 프로세싱 칩 개발업체 ‘모빌아이'다. 아우디 자율주행기술력 확보의 핵심 파트너인 모빌아이의 중앙운전자보조제어장치 장착 칩은 자율주행 이미지 인식에 있어 세계 최고 제품으로 알려져있다.
‘아우디 Q7’부터 A4, A5 시리즈, 뉴 아우디 Q5에 이르기까지 아우디의 다양한 모델에 모빌아이의 카메라가 적용되어 있다. 모빌아이의 이미지 프로세싱 소프트웨어는 노면표시, 차량, 교통 표지, 보행자 등 다양한 사물을 인식할 수 있다.
아우디와 모빌아이는 출시 예정인 ‘뉴 아우디 A8’에 ‘딥러닝 방식 기반의 이미지 인식’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동차는 자율주행의 안전성 확보에 있어 중요 선행조건이라 말할 수 있는 비 혼잡 구간을 감지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아우디는 트래픽 잼 파일럿 기능을 ‘뉴 아우디 A8’에 적용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 기능은 도로 정체 시 안전한 주행을 위해 운전자가 자동차에 주행을 완전히 맡길 수 있도록하는 신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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