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7세대 5시리즈(G30, 이하 신형 5시리즈)의 출시가 다가오고 있다. 이미 2017 CES와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신형 5시리즈는 한국에서도 1월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간 상황이며 공식 출시는 2월로 알려졌다.
출시일이 다가오면서 신형 5시리즈에 대한 많은 얘기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가장 파격적인 소식은 신형 5시리즈 전 라인업에 ‘M 스포츠 패키지’ 또는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가 장착된다는 것이다. 전세계에서 신형 5시리즈의 ‘M 스포츠 패키지’가 기본 적용되는 나라는 한국뿐이다.
여기서 파생된 이슈로 ‘M 스포츠 패키지’와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의 차이점에 대한 논쟁이 끊이질 않고 있다. ‘외관의 차이가 존재한다’, ‘파워트레인이 다르다’,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등이 다르다’ 등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래서 다나와 자동차가 공식 카탈로그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정리했다.
플러스 유무에 따르는 진짜 차이는 무엇일까?
신형 5시리즈는 국내에서 디젤 라인업인 520d, 530d와 가솔린 라인업인 530i가 출시된다. 520d와 530i 라인업에서 ‘M 스포츠 패키지(이하 스포츠 패키지)’와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이하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도 선택 가능하다. 530d 모델은 ‘M 스포츠 패키지’ 만 선택할 수 있고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와 xDrive는 없다.
이제 본격적으로 스포츠 패키지와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의 차이점을 알아보자. 비교는 520d & 530i M 스포츠 패키지와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를 비교해 보았다. 530d M 스포츠 패키지는 따로 다루도록 한다.
| 파워트레인 & 세이프티
먼저, 동일 라인업에서 스포츠 패키지와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의 파워트레인 차이는 없다. 같은 엔진과 미션이 적용되어 동력 성능의 차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520d와 530i 라인업의 차이에 따른 옵션의 차이는 존재한다. 530i의 경우 520d와 달리 드라이브 모드에 Sport+가 포함되며 M 스포츠 브레이크가 적용되는 점은 눈여겨 볼만 한 부분이다.
이외에 에어백이나, DSC 등의 안전장비는 모두 동일하다.
| 드라이브 어시스턴스
신형 5시리즈에는 다양한 드리이브 어시스턴스 장비가 적용된다. 모든 트림에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HUD, 차선 변경 및 이탈 알림, 전/후방 충돌 알람, 파킹 어시스턴트 후방 카메라 등이 적용된다. 여기에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를 선택하면 서라운드 뷰 시스템과 리모트 3D뷰가 추가된다. 단, 리모트 3D 뷰는 iOS 스마트폰을 이용한 BMW Connected App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Android 스마트폰은 지원하지 않는다.
| 인테리어
인테리어에서는 생각보다 많은 차이점이 존재한다. 스포츠 패키지의 인테리어 트림은 알루미늄 람비클 & 펄 크롬 하이라이트 트림이,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에는 파인 우드 ‘파인라인’ 커브 & 펄 크롬 하이라이트 트림이 적용된다.
시트 역시 다르다. 스포츠 패키지에는 다코타 가죽이 적용된 스포츠 시트가,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에는 나파 가죽의 컴포트 시트가 장착된다.
이외에도 오토 에어컨디션닝은 2Zone이 기본이고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에는 4Zone이 가능하며, 대쉬보드 마감 역시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에서만 가죽으로 마감처리 된다.
|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신형 5시리즈는 7시리즈에 적용된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모든 트림에 BMW 디스플레이 키, 제스쳐 컨트롤, 리모트 앱등이 적용된다. 그렇다면 차이점은 무엇일까? 바로 스피커다. 스포츠 패키지에는 스테레오 스피커,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에는 HiFi 라우드 스피커가 적용된다.
| 530d M 스포츠 패키지
530d는 스포츠 패키지만 적용되지만 520d, 530i의 스포츠 패키지와는 조금 다른 구성이다.
530d 스포츠 패키지에는 유일하게 다이나믹 댐퍼 컨트롤과 저속에서는 뒷바퀴를 반대방향으로 틀어 회전반경을 줄이고, 고속에서는 같은 방향으로 틀어 안정감을 높이는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폭넓은 주행특성을 제공하고 스포츠카부터 고급 세단에 이르는 다양한 주행감각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차의 주행 상황과 드라이버의 조작은 물론 내비게이션의 지도 정보까지도 참고하는 어댑티브 모드도 추가된다.
외관에서도 다른 트림에는 18인치 휠이 적용되는 반면에 530d에는 19인치 휠이 적용되어 좀 더 스포티한 이미지를 풍긴다. 이와 함께 다른 라인업의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에 적용되는 서라운드 뷰와 리모트 3D 뷰도 530d M 스포츠 패키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실내에도 차별화된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실내 트림은 파인 우드 포플라 그레인 & 펄 크롬 하이라이트 트림이 사용되며 나파 가죽의 컴포트 시트, 전동식 뒷 좌석 선블라인드, 가죽 대쉬보드 마감 등이 적용된다.
이와 더불어 하만 카돈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되어 다른 모델에 비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반면에 전 트림에 적용되는 컴포트 액세스, 전동식 트렁크는 제외되었다.
[다나와자동차사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