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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내 신기록 모조리 갱신중인 스팅어, 뭐가 그렇게 대단?

2017.04.05. 0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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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하단에 기아 스팅어 사진이 있습니다.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기아자동차의 역작, 스팅어가 2017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전세계 최초 공개된데 이어, 지난 3월 개최된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출시전 프로젝트 CK로 엄청난 관심을 끌었던 스팅어는 지난 2014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선보였던 GT4 스팅어를 계승하는 모델로, 기아 엠블럼과 K8이라는 이름 대신, 전용 엠블럼과 스팅어라는 명칭으로 국내 출시된다.

스팅어의 프로젝트 명 CK는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조만간 선보일 G70의 코드명 IK와 비슷해 혼돈을 사기도 했다.

기아차가 그동안 예상됐던 K8이라는 이름 대신 스팅어라는 별도의 명칭을 사용한 이유는, 스팅어를 시작으로 점차 다양해질 프리미엄 후륜구동 라인업을 확장하는데 있어, 네이밍에 제약이 걸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형 세단 K5보다 길이가 짧은 스팅어가 만약 K8으로 출시됐을 경우, K5는 고사하고 K5보다 큰 K7의 윗급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있으며, 향후 프리미엄 후륜구동 라인업을 확장하기위해 이름을 또 만들어야 한다.

스팅어는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 렉서스 IS, 재규어 XE등과 경쟁하는 모델로, 향후 제네시스 G80과 같이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렉서스 GS, 재규어 XF등과 경쟁하는 모델이 출시될 전망이다.

이 모델이 차체 길이 5미터가 넘는 플래그십 K9을 대신할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기아는 이참에 새로운  모델명과 전용 앰블럼을 개발, 별도의 프리미엄 라인을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

기아 스팅어는 "그동안 기아차에서 볼 수 없었던 모델"이라는 피터 슈라이어 최고 디자인 책임자의 말처럼 파격적인 디자인과 성능을 바탕으로 그간 기아차 모델들이 갖고 있던 기록들을 모조리 갱신한다.

길이 4,831mm, 넓이 1,870mm, 높이 1,400mm의 스팅어는 길이 4,855mm의 중형 세단 K5보다 길이가 짧다.반면, 앞·뒤 오버행을 극단적으로 좁힌 결과 휠베이스는 2,906mm로, 2,855mm의 준대형 K7보다 축거가 길다.

휠베이스가 길어도 드라이브 샤프트가 뒷좌석 하단을 통과하는 등, 전륜구동 세단만큼의 실내 공간을 확보하진 못하겠지만, 독일산 스포츠 세단의 자태를 뽐내는 데 있어서 많은 부분을 일조한다.

3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를 준비중인 스팅어는 윗급 제네시스 G80 스포츠에 탑재되는 V6 3.3리터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 사양이 공히 탑재, 브랜드내에서 가장 빠른 가속력을 자랑한다.

3.3 트윈터보는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m의 파워를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뒷바퀴 혹은 옵션으로 제공되는 사륜구동 시스템과 함께 네바퀴를 모두 굴릴 전망이다.

현재 기아차에서 가장 빠른 모델은 V8 5.0리터 엔진이 탑재된 K9 퀀텀이다. K9 퀀텀은 최고출력 424마력, 최대토크 52.0kg.m를 발휘, 0-100km/h 가속 성능은 약 5초 초반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출시전이기 때문에 성능기록연구소에서 측정한 정확한 0-100km/h 가속 성능이 나오진 않았지만 스팅어는 트윈터보의 도움으로 배기량이 1.7리터나 작음에도 가장 빠른 기아차 모델이 된다.

기아차에 따르면 연구소에서 자체적인 가속력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스팅어 3.3 모델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기까지 단 4.9초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팅어는 또한, 네바퀴를 굴리는 최초의 기아차 모델로, 현대의 H트랙을 기반으로한 사륜구동 시스템 가미될 전망이다.

사륜구동 시스템을 현대와 같이 H트랙으로 부를지, 새로운 명칭이 적용될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차량 가격이 3천 만원 후반부터 5천 만원 후반 대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스팅어는 스포츠 세단인 만큼 가격대비 가장 강력한 모델 타이틀도 차지하게 된다.

기아차 최초의 뒷바퀴굴림 모델인 K9의 경우 기본가가 4,990만 원부터 시작하며, 가장 강력한 5.0 퀀텀의 경우 8,62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스팅어는 전륜과 후륜 모두 멀티링크로 셋팅된 K9과 달리 스팅어는 전륜에 맥퍼슨 스트럿, 후륜에 5링크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장착된다.

타이어는 3.3 모델 기준 전륜 225mm/40/19인치, 후륜 255mm/35/19인치의 평편비가 상당히 낮은 여름용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4 고성능 타이어가 탑재, 이에 걸맞는 제동성능은 브렘보 브레이크가 담당하게 된다.

5월 달 스팅어의 출격에 이어 하반기에는 형제 모델인 제네시스 G70이 출시될 예정으로, 올해를 시작으로 고성능 국산 스포츠 세단들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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