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래그십 시장에서도 고성능 모델 경쟁이 시작됐다.
BMW는 최근 폐막한 2017 서울모터쇼에서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의 고성능 모델을 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가 수입 플래그십 세단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BMW가 7시리즈의 고성능 버전 M760Li xDrive를 내놓으며 메르세데스-AMG S65와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는 평가다.
■ 압도적 존재감 자랑하는..AMG S65 세단

AMG S65는 벤츠의 고성능 라인업 최상위에 속하는 12기통 엔진을 장착했다.
6.0리터 V12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630마력, 101.9 kg.m 의 강력한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최고속도는 100km/h까지 단 4.3초가 소요되며, 이 밖에도 AMG 드라이버 패키지가 기본 적용돼 최고 속도 300km/h까지 가속할 수 있다. 이는 최고속도가 250km/h에서 제한되는 BMW M760Li xDrive와는 비교된다.
여기에 승차감을 높이는 매직 바디 컨트롤(Magic Body Control) 기반의 AMG 스포츠 서스펜션은 승차감과 퍼포먼스를 모두 잡았다는 게 벤츠 측의 설명이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S클래스 세단의 디자인 컨셉에 스포티함을 가미하여 완성됐다. 좌우로 시야를 꽉 채우는 두 개의 대형 TFT 디스플레이와 원형 에어벤트는 우아하면서도 럭셔리한 감각을 추구하여 탑승자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또한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 터치 패드, 헤드업 디스플레이, 그리고 COMAND 등의 최첨단 기능들도 기본 적용됐다.
■ 역사상 가장 강력한 7시리즈..M760Li xDrive
M760Li xDrive는 BMW 라인업에서는 유일하게 12기통 엔진을 장착한 플래그십 중 최상위 모델이다. 지난 40년간 소개된 7시리즈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는 게 BMW 측의 설명이다.

6.6리터 V12 엔진은 609마력 81.6kg·m의 최대토크와 함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7초를 기록한다. 이는 고성능 브랜드인 M 모델들보다 더 빠른 가속 성능이다.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이와 함께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인 BMW xDrive를 활용해 필요에 따라 엔진 구동력을 네 바퀴 모두로 분배해 현재 노면 상태 내에서 최대한의 가속력을 끌어낸다.
외관은 BMW 인디비주얼 페인트 마감이 적용됐다. 고유의 페인트에 특별한 안료(색소)를 첨가해 독특한 컬러와 감성을 제공해 다이내믹한 성능은 물론, 고급감도 함께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주행 상항에 맞게 뒷바퀴의 조향 각도를 조절하는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Integral Active Steering)이 기본 장착됐으며, 7시리즈에 적용되는 첨단 주행보조시스템 등도 그대로 적용된다.
한편, BMW는 최근 폐막한 ‘2017 서울모터쇼’에서 M760Li xDrive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 및 마케팅 활동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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