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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테크] 멋대로 받는 카센터 정비 요금의 진실

2017.04.20. 11: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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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운전자라면 누구나 자동차 보증수리나 특별한 고장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엔진오일이나 브레이크 패드, 타이어 펑크수리 등 각종 소모품 교환을 위해 서비스센터나 정비업소를 찾게 됩니다. 그런데 똑같은 소모품 교환이나 정비를 의뢰해도 정비업소마다 서비스 요금이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비공임의 차이는 자동차회사가 운영하는 서비스센터나 협력사, 정비프랜차이즈보다 일명 ‘동네 카센터’로 불리는 소규모 정비업소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왠지 ‘이 정비업소에서 바가지를 쓰는 게 아닌지’하는 생각 때문에 불안해하거나 스마트 폰으로 관련정보를 검색한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겁니다. 

정비업소를 찾기 전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주변 지인 추천으로 방문하는 경우도 많죠. 일반적으로 정비서비스 요금은 해당 정비부품(또는 소모품) 가격과 기술료(정비공임), 부가가치세로 구성되고 이 가운데 부품은 지역, 정비업소, 사용량, 신용도, 공동구매 여부 등에 따라 매입가격이 달라집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정비업소마다 정비기술요금이 다르기 때문에 정비요금에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정비기술요금은 해당작업별 작업시간과 시간당 작업공임을 곱해 산출하는데 정비사의 기술숙련도에 따라 작업시간이 다르고 작업공임 또한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정비업소별로 천차만별인 정비서비스 요금은 소비자들이 정비업소를 불신(?)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정비업계 또한 이러한 불신을 줄이기 위한 정비서비스 요금의 단일화와 합리화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만,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왜냐하면 자동차 정비업이 활성화되기 이전부터 자동차정비업은 일종의 시장경쟁 자율체제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경쟁 서비스업은 목욕탕 이용요금이나, 이미용실, 커피전문점 등이 대표적으로 매장마다 또는 업소마다 가격을 자율적으로 정합니다. 자동차정비도 정비기술료는 자율 책정하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때문에 지역별로 정비업소의 정비가격이 동일하거나 비슷하다면 공정거래법상 위반(‘가격담합’)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그동안은 서비스요금을 작업장에 붙여놓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서비스센터나 정비프랜차이즈의 경우에는 프랜차이즈 관련법에 따라 담합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비슷한 요율을 적용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자동차관리법을 개정해 지난해 1월부터 정비업소마다 작업장 또는 고객대기실에 시간당 작업공임과 표준정비시간을 게시하도록 했습니다. 

국토부는 “자동차 정비업체의 정비요금이 업체별로 차이가 많고 일부 업체의 경우 소비자에 따라서도 요금을 차별하여 받는다는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정비사업자단체가 표준정비시간을 인터넷과 인쇄물 등을 통해 공개하도록 했다"고 말합니다.

또 "정비업자는 엔진오일 교환, 타이어 수리 등 정비수요가 많은 주요 작업에 대한 시간당 공임과 표준정비시간을 사업장 내에 게시하도록 함으로써, 소비자가 정비업체별 요금을 비교하여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는 설명입니다. 

자동차관리법 및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른 시간당 공임 및 표준정비시간 게시 항목은 총 35개 항목이며 이 가운데 전문정비업은 엔진오일, 오토미션오일, 브레이크오일, 부동액, 팬벨트, 브레이크 패드(앞), 발전기, 시동모터, 디젤연료필터, 에어컨가스 보충, 타이어 펑크 등 12개 항목이 해당됩니다.

   
 

이에 따라 정비업소에서는 주요작업에 따른 표준정비시간과 시간당 공임을 표시하고 있는데, 지역별 또는 업소별로 다르지만 조사한 바로는 대부분 5만원~8만원(2000cc 미만 기준) 정도로 책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소비자 알권리를 위한 표준정비시간 등의 공개’는 정작 소비자들이 현실적으로 정비요금을 제대로 알 수 없을뿐더러 정비사업자의 경우에도 200여가지 넘는 차종에 대한 모든 정비항목에 대한 요금을 일일이 공개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눈가리고 아웅하는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하다는 지적입니다.

시간당 공임과 표준작업시간이 표기되어 어느 정도 정비요금을 유추할 수는 있으나 부품가격 등은 업체마다 상이하므로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은 되고 있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부품가격을 포함한 실제 정비요금이 더 비싸지므로 소비자 불신으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는 것이 정비업계의 견해입니다.

이 때문에 막상 표준 작업공임을 써 붙여놓고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게시된 가격대로 정비요금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이 정비사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냥 기존 관행대로 정비공임을 임의로 낮게 적용해 서비스센터에서의 정비서비스 요금보다 저렴하게 적용해야 소비자들이 전문정비업소를 찾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일부 정비사들은 “정비요금이 싸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다. 싼 데는 이유가 있기 마련이며, 고객들이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정당한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합니다.[김아롱 기자=카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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