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의 고성능 스포츠세단 스팅어가 5월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기아차 엠블럼이 아닌 새로운 엠블럼이 적용된 이유가 관심을 모은다.
28일 기아자동차의 국내영업본부를 총괄하는 김창식 부사장은 “스팅어에 적용되는 새로운 로고는 기아차의 고급 라인업에 적용되는 별도의 엠블럼” 이라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이를 통해 고급 라인업의 차별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스팅어에 적용된 새 엠블럼은 세로형 엔진배치 형태의 후륜구동 동력계통의 형상에서 영감을 받았다. ‘E' 형상의 네 귀퉁이는 바퀴를 상징하며, 여기에 속도감을 부여하고 좌우 밸런스를 조정해 역동적인 감각을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스팅어에 적용되는 새 엠블럼은 Engineered by Excellence(탁월함으로 구현된 차)라는 핵심 가치를 지닌다”며 “이 밖에도 섬세한 상품성을 의미하는 엑스퀴짓(Exquisite), 발전한다는 의미의 에볼루셔너리(Evolutionary)도 같은 뜻”이라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새 엠블럼을 후륜구동 기반의 고급차 라인업에 지속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의 디자인 경쟁력에 자동차의 본질인 주행감각을 극대화해 현대차의 후륜구동 모델들과는 차별화를 둔다는 입장이다.
스팅어에 이어 새 엠블럼을 장착하는 모델은 기아차의 새 플래그십 세단이 될 전망이다. 김 부사장은 “내년엔 고급 대형세단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K9의 후속 차종이지만 새로운 차명이 적용된 기아차의 플래그십 세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를 통해 K시리즈로 대표되는 승용 라인업, 쏘렌토?스포티지 등의 RV 라인업, 스팅어와 새 플래그십 세단이 포함된 고급차 라인업을 갖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기아차의 고급차 라인업인 것은 맞지만, 제네시스 같은 별도의 독립 브랜드는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새 엠블럼은 기아차의 고급차를 상징할 뿐, 별도의 독립 브랜드를 운영할 계획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기아차 스팅어는 3.3리터 트윈터보, 2.0리터 터보. 2.2리터 디젤 등의 라인업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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