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I·P’ 게임이 존재하지 않았던 금주 스팀 차트를 정복한 신작은 배드 버드 스튜디오의 ‘배틀 돔’이었다. 5대5 PvP를 기반으로 한 멀티플레이 VR 슈팅게임인 ‘배틀 돔’은 지난해 얼리억세스로 처음 선보인데 이어, 지난 9일 정식 출시를 통해 이용자들의 많은 기대를 받으며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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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주차 스팀 신작 랭킹에서는 5대5 PvP 지원 VR 슈팅게임 ‘배틀 돔’이 다운로드와 매출 차트를 모두 휩쓸며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배틀 돔’은 비교적 대작으로 손꼽히는 신작이 아닌 타이틀임에도, ‘슈퍼핫’의 첫 주 성적을 뛰어넘는 약 14,000 다운로드와 첫 주 매출액에 버금가는 1억 4천만 원을 벌어들여 향후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각 분야별 순위를 살펴보면, ‘다운로드’ 차트에서는 ‘배틀 돔’의 뒤를 이어 스페이스 바에서 고객의 주문에 맞춰 음료를 만드는 ‘바바 바’가 2위에 올랐다. 3위부터 5위까지 속한 상위권에는 배드플라이 인터랙티브의 VR FPS ‘데드 이펙트 2 VR’과 와드업 게임즈의 VR 좀비 슈터 ‘좀비를 죽이는 69가지 방법’, 오아시스 VR의 멀티플레이 VR 비행 슈팅게임 ‘토이 플레인 히어로’가 속했다.
‘매출’ 랭킹에서는 ‘배틀 돔’이 1억 4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차트 최정상에 올랐다. 이어 VR 좀비 슈터 ‘좀비를 죽이는 69가지 방법’과 ‘데드 이펙트 2 VR’이 나란히 5천만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콘트롤러 트리거를 흔들거나 잡아당기는 VR 리듬게임 ‘에어톤’이 3천만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며 4위를 차지했으며, ‘토이 플레인 히어로’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주 신작 랭킹은 지난 주차들에 비해 대작 출시 소식이 없어 이용자들의 기대는 낮은 편이었다. 그러나 FPS, 좀비 슈터, 비행 슈팅 등 VR게임 인기 장르인 ‘슈팅’ 신작들이 대거 출시됨에 따라 예상외의 높은 다운로드 수치와 매출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금일 오전부터 글로벌 게임쇼 ‘E3 2017’에서는 베데스다의 ‘폴아웃4 VR’을 비롯해 다양한 VR 신작 출시 소식이 전해졌다. 오는 13일 개막을 앞둔 ‘E3 2017’에서 더 많은 VR게임 신작 공개가 예상되는 만큼, 향후 스팀 차트도 보다 뜨거운 타이틀 경쟁이 예상된다.
‘주목할 만한’ 타이틀 No.1 - ‘배틀 돔’
배드 버드 스튜디오의 5대 5 VR 슈팅게임, ‘배틀 돔’이다. |
‘주목할 만한’ 타이틀 No.2 - ‘데드 이펙트 2 VR’
배드플라이 인터랙티브의 대표작을 활용한 VR FPS, ‘데드 이펙트 2 VR’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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