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첸은 쿠쿠와 함께 국내 밥솥 시장을 이끄는 쌍두마차다. 전체 시장의 35~40%를 쿠첸이 차지하고 있으니, 최소한 두 집 걸러 한 집은 쿠첸 밥솥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쿠첸을 신생기업으로 아는 이들이 많지만, 실은 밥솥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장수 기업이다. 1976년 삼신공업사로 출발해 1979년부터 LG전자, 삼성전자, 대우전자 등 대기업에 전기밥솥을 OEM으로 공급했다. 1999년에는 자체 브랜드 ‘리빙테크’를, 2006년에는 프리미엄 생활가전 브랜드 ‘리홈’을 선보이며 종합 생활가전업체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왔다. 2009년에는 웅진쿠첸의 생활가전사업부를 인수, 밥솥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며 급성장세를 이어 왔다.
쿠첸의 이런 성장 배경에 고객 만족을 최우선시하는 철학과 40여 년간 축적해 온 기술력이 있었음은 물론이다. 국내 최초 가마 내솥인 ‘명품철정’, 다이얼을 돌리듯 메뉴를 돌려서 선택할 수 있게 만든 ‘스마트 다이얼 시스템’, 불조절이 가능한 ‘IR센서’와 ‘3단 IH 기술’ 등은 쿠첸의 독보적인 기술이다. IR 센서의 밥맛 알고리즘을 개발하기 위해 들인 연구시간만 3만2700시간이고, 12만6000명분 밥을 지었다. 쌀 구입비 4200만 원, 쌀 사용량 1만8900kg으로 어마어마하다.
쿠첸 압력밥솥의 7가지 특징
1. 무쇠가마 내솥
쿠첸은 전통 가마솥을 응용한 무쇠 내솥으로 타사와 차별화하고 있다. 일명 ‘가마 내솥 밥솥’이다. 내솥 표면에 철 미세입자를 고온으로 녹여 뿌리는 용사기법으로 무쇠 내솥을 만드는데, 기존 밥솥보다 열효율성이 높아 쌀 하나하나가 골고루 찰지게 익어 가마솥 밥맛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다.
▲ IR 미작(모델명 CJR-PK1010RHW)
쿠첸의 야심작으로 통하는 10인용 IR 미작(모델명 CJR-PK1010RHW)은 2000℃ 용사기법을 사용해서 만든 가마 내솥 ‘명품철정’ 엣지(EDGE)에 IR 로드, IR 센서, 차콜 세라믹 코팅 등 신기술이 대거 적용돼 있다. 가마 내솥의 특성상, 열효율이 뛰어나 솥 가장 안쪽까지 열이 전달되어 실제 가마솥 밥처럼 밥이 구수하고 차지다. 벗겨짐 현상이 적고, 쉽게 식지 않는 철 특유의 보온성으로 촉촉한 밥맛을 오랫동안 유지해 준다.
뿐만 아니다. 용기 입구보다 몸통을 크게 만드는 벌징기법, 숯 함유량을 높여 원적외선 방사율을 높였고, 전통 가마솥 외관의 엣지 디자인까지 결합해 내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엣지 각도를 적용하면 열이 좁은 입구로 나가지 못하고 안쪽에서 회오리치기 때문에 기존 제품들보다 2배의 대류가 발생, 열효율이 훨씬 좋아진다. IR 로드 기능도 추가됐다. IR 로드는 내솥에서 발생하는 열을 내솥 전체에 빠르고 일정하게 전도시키는 패턴 디자인으로, 고화력 대류를 만들어 밥맛을 좋게 만들어 준다.
2. 블랙다이아몬드 코팅
밥솥 내솥에 코팅을 하게 되면 밥알(음식물)이 들러붙지 않아 내구성을 높이고, 열전도율이 올라간다. 특히 압력밥솥에는 높은 압력에 최적화된 압력전용 코팅이 필요하다.
▲ 쿠첸 명품철정 6인용 IH 압력밥솥 CJH-VE0681ID
쿠쿠의 압력 전용 코팅 방식이 ‘엑스월 코팅’이라면, 쿠첸에는 ‘블랙다이아몬드 코팅’과 ‘챠콜 코팅’이 있다. 블랙다이아몬드 코팅은 내솥 안쪽에 다이아몬드 미립자를 코팅하는 것으로, 벗겨짐이 없이 내구성이 강하고, 견고함을 오래 유지해 준다. 최근에는 내구성을 한층 강화한 ‘옵티머스 다이아몬드 코팅’도 선보였다.
쿠첸 명품철정 6인용 IH 압력밥솥 CJH-VE0681ID는 무쇠 가마 내솥에 블랙다이아몬드 코팅을 사용한 대표적인 제품이다. 분리형 커버에 스마트보온, 절전모드, 자동세척, 쾌속취사가 가능하다. 모델명 CJH-PJ0617RD은 같은 6인용 IH 압력밥솥이지만 옵티머스 다이아몬드 코팅 기법을 적용해 내구성이 한층 향상됐다. 기존 다이아몬드 코팅에 내구성을 높인 옵티머스 다이아몬드 코팅 기법으로 내솥을 만들었다. 겉면에는 세라믹 코팅으로 내열성, 내마모성, 내식성이 강해 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다.
3. 분리형 클린커버
쿠첸 압력밥솥 역시 탈부착이 가능해서 밥솥 내부를 보다 위생적이고 편리하게 청소할 수 있다. 6인용 IH 압력밥솥 CJH-VE0681ID는 뚜껑을 분리할 수 있어서 세척이 쉽고 편리하다. 내솥 뚜껑 가운데 고정장치를 당기면 바로 분리된다. 잡곡쾌속기능이 있어서 2인분 기준(최대 4인분 사용)으로 백미, 잡곡, 현미, 가바현미 등 잡곡밥을 최고 29분대에 지을 수 있다. 기존 잡곡밥 취사시간이 절반 가까이 준 것이다.
<출처: 쿠첸 공식 유튜브>
최신기술의 집약체답게 쿠첸 IR 미작(CJR-PK1010RHW)도 원터치 분리형 클린커버 방식이다. 원터치로 간편하게 탈부착이 가능한 2중 스팀 커버로 보이지 않는 곳까지 완벽하게 세척할 수 있다. CJH-VE0681ID와 차이가 있다면, 이 밥솥은 풀 스테인리스 분리형 커버다. 뚜껑 안쪽도 스테인리스여서 세척이 쉽고 견고함를 자랑한다. 패킹교체 알림 기능이 있어서 취사 750회, 사용기간 500일이 됐을 때 음성멘트가 나온다. 중국어도 지원한다.
4. 자동 스팀 세척
맛있게 먹었지만, 청소는 언제나 번거롭고 귀찮다. 청소 걱정을 안 할 수는 없을까. 쿠첸 밥솥은 자동 스팀 세척 기능을 통해서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줬다.
▲ 쿠첸 10인용 IH 압력밥솥(모델명 CJH-VEA1001S)
쿠첸 10인용 IH 압력밥솥(모델명 CJH-VEA1001S)은 자동 스팀 세척 기능을 지원한다. 밥솥에 물 소량을 넣고 자동세척 버튼만 누르면 고압 증기의 강력한 스팀이 분사돼서 밥솥을 세척해 준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까지 말끔하게 제거해 주고, 노즐 막힘도 방지할 수 있어 위생적이다.
5. 통가열 방식
일반 전기밥솥은 밥솥 아랫면만 가열하는 대신, IH 압력밥솥은 밥솥 옆에도 구리 코일을 감아 열을 만들어 통가열하게 된다. 가마솥의 경우 몸통의 3분의 2가 아궁이에 잠겨있는 것과 같은 원리다.
▲ 쿠첸 명품철정 미작(모델명 CJH-PH1000RCW)
IR 미작 다음으로 고가 제품이자, 가성비가 좋기로 유명한 쿠첸의 명품철정 미작(모델명 CJH-PH1000RCW)은 IR센서와 3단 IH 기술을 적용해 밥맛의 핵심 요인인 불조절 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3단 IH 기술은 기존의 2단 IH에 비해 내솥 발열면적이 평균 25% 넓어져 내솥 전체에 초강력 화력을 전달하는 120℃ 통가열 방식으로 더욱 차지고 잘 익은 전통 가마솥 밥맛을 낼 수 있다.
6. 스마트 보온센서
스마트 보온센서는 쿠첸의 수분증발 최소화 시스템으로 1년 365일, 24시간 어떤 환경에서건 밥솥 내, 외부 온도에 맞춰 밥솥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준다. 최소의 저전력으로 보온 온도를 자동 조절하는 예약보온 기능도 있어서 수분 증발도 줄여 준다. 장시간 보온에 따른 밥 마름 현상, 변색을 줄여 처음 밥맛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 명품철정 미작의 OLED 다이얼
쿠첸 10인용 IH 압력밥솥(모델명 CJH-VEA1001S), 명품철정 미작(모델명 CJH-PH1000RCW), IR 미작(모델명 CJR-PK1010RHW) 모두 스마트 보온센서를 지원한다.
7. 불조절 IR 센서
▲ 쿠첸 ‘불조절 3단 IH’ 방식’
불조절 적외선(IR) 센서는 정밀제어기술의 적외선 방식으로 밥맛과 화력, 온도까지 정밀하게 조절하는 신개념 센서다. 용기가 온도와 압력을 바로 감지해서 화력을 솥 전체에 골고루 배분하고 일정 온도로 유지해 주기 때문에 보온 중인 밥도 갓 지은 밥맛이 난다. 또 완벽한 밀봉으로 외부 냉기가 유입되지 않고, 내부 열이 유출되지 않아 보온력을 살려 준다.
IR 센서 기술에 기반해서 가마솥밥, 돌솥밥, 뚝배기밥 등 다양한 종류의 밥을 지을 수 있다. 가마솥밥은 가장 빠른 속도로 가열하는 방식, 돌솥밥은 천천히 가열되면서 뜸 구간까지도 식지 않는 방식, 뚝배기밥은 가마솥과 돌솥밥의 중간 원리를 적용했다. 밥솥 ‘비법메뉴’에서 원하는 메뉴를 고르기만 하면 된다. 돌솥밥을 짓고 눌은밥으로 숭늉을 만들거나 다음 날 누룽지를 끓여 먹을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IR 밥솥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좋아 쿠첸 자체 고객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91%가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기획, 편집 / 홍석표 hongdev@danawa.com
글, 사진 / 정은아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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