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와이드하게 최고의 게이밍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스팀"은 작년 부터 VR 관련된 여러가지 게임들 및 바이브 등을 추가하면서 기본의 컴퓨터 기반의 온라인 게임들의 시장 영역을 꾸준하게 확장하고 있다. 일반적인 게이머들이라면 스팀의 런처에 접속을 해서 여러가지 게임들의 대한 컨텐츠 및 매월 진행이 되는 세일 행사 등을 눈여겨 보기도 하지만 우리는 직업상 그 이상의 것을 항상 찾아 보는 편이다. 계속 연재를 통해 다양한 것을 소개해드릴 예정인데 그 중에 하나 게임 및 하드웨어에 대한 꾸준한 분석을 하고 있는데 그에 대한 데이터들을 살펴보는 좋은 시간을 매월 가져보고자 한다.
■ 스팀 & 게임 통계
스팀의 "통계 페이지"를 보게 되면 가장 먼저 메인페이지에 보여주는 내용은 바로 48시간 동안 스팀에 접속 중인 스팀 사용자의 숫자를 보여주며 하단에는 현재 가장 많이 플레이어수가 많은 게임을 100 개까지 보여준다.
1주 혹은 한달 단위가 아니고 48시간 정도의 데이터를 보여주는 것은 각 나라마다 시간대 차이로 인해 (시간 차이로 인해 주, 야가 달라지므로..) 24시간 보다라는 보다 현실적인 48시간 대의 접속자 숫자를 보여주는 듯 하다. 보다 긴 기간의 누적치에 대해서는 별도로 스팀이 보도자료를 내고 있으므로 그를 참조할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여기에서도 봐도 배틀그라운드의 인기는 정말 가공할만 하다. 현재는 약 7만명 정도만 게임을 하고 있지만 최고 기록이 무려 243만명이나 된다. 이 수치는 상위 10개의 게임숫자를 다 합쳐도 넘지 못하는 절대적인 수치이다. 정말 대단하지 않을 수 없다. 고 국내에서는 인기가 별로 없는 도타2, 레인보드 식스 시즈, 카운터 스트라이크가 상위에 랭키 되어 있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상위권 5개의 게임들 중에 도타2를 제외한 4개의 게임이 모두 "FPS 장르" 라는 점인데 최근 이 장르의 게임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수치일 듯 하다.
■ 하드웨어 관련한 통계
하드웨어에 관련된 통계는 크게 보면 "프로세서, 그래픽카드" 이렇게 2가지 분류로 크게 확인이 가능하며 그 외에 운영체제에 대해서 윈도우 VS 리눅스 분류를 해두고 있지만 운영체제 자체가 현재 윈도우 계열이 100% 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높은데 그 이유는 윈도우 버전 자체가 상당히 많은 가짓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성장을 막고 있는 형국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 프로세서 부분
프로세서는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고 있지만 재미있는 것은 프로세서가 가지고 있는 클럭의 숫자와 사용하는 프로세서의 갯수로 정리를 해두었다. 프로세서의 경우는 최근 8세대 코어 프로세서 및 라이젠 프로세서의 등장으로 4코어를 넘어서 6코어, 8코어 위주로 개편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때문에 이에 대한 별도의 항목을 추가해 두고 있다. 최대 36개 프로세서까지 항목에 포함을 시켜주고 있는데 이 숫자는 물리적인 코어 숫자 즉 하이퍼스레딩 등을 포함하지 않는 수치임을 밝혀둔다. 그리고 앞서 게임과 달리 하드웨어의 경우에는 약 5개월 분량의 점유율 변도에 대해서 공개하고 있다.
프로세서의 점유률 변화는 Percent Share, % Change this month, Item Name 이렇게 3가지 분류로 확인이 가능하다. 이 중에서 "Item name" 으로 분류로 정렬을 해보면 아래와 같다.
전체적인 인텔 프로세서와 AMD 프로세서의 시장 변화는 84%, 16%를 보여주었던 작년 9월 부터 AMD 의 햐향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날의 점유을은 인텔이 91.9% AMD가 8.03% 를 양분하고 있다. 이 차트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봐야할 부분은 게이머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선호하고 있는 인텔의 코어 i5, i7 그리고 라이젠5, 라이젠7 라인업이 걸려 있는 클럭대인 3.0GHz ~ 3.69GHz 이다. 이 클럭으로 스팀에서 수집을 하는 것은 윈도우에서 인식하고 이 프로세서의 종류 및 클럭이다. 이 부분은 윈도우에서 시스템 정보를 보게 되면 프로세서의 이름과 클럭이 나오는데 이 클럭 수치는 프로세서가 지니고 있는 "베이스 클럭" 이다. 즉 터보 부스트시 걸리는 최종 클럭이 아니다라는 이야기이다. 즉 오버클럭킹을 해서 보다 높은 클럭 속도로 게임을 하더라도 스팀에서는 해다 프로세서의 오리지널 베이스 클럭 만을 모은다.
특히나 3.3GHz ~ 3.69GHz 클럭 사이 대가 가장 프로세서 제조사들에게 많은 수익을 주는 모델로 코어 i7, 라이젠7 프로세서가 위치하는 부분이다. 이 부분을 보면 인텔의 프로세서들은 조금씩 그 숫자를 늘려가는 양상이나 AMD 프로세서는 조금씩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일련의 흐름은 4월에서 5월 사이에 라이젠 2000 시리즈와 인텔이 새로운 공정의 8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출시가 될 때 까지 비슷한 양상을 보일 듯 하다.
우선 5개월 동안 눈에 띄이게 가장 크게 하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바로 "듀얼 코어" 시장이다. 듀얼 코어 시장은 작년 9월에 36% 에서 현재는 22% 로 무려 14% 정도 줄어들었으며 줄어든 만큼 늘어난 것은 바로 쿼드 코어 점유율이다. 쿼드 코어는 9월 58% 에서 현재는 74%를 넘어선 놀라운 시장 점유률을 보이고 있다. 그 외에 6코어 프로세서의 경우는 작년 9월 1.44%에서 현재 1.32% 로 비슷하거나 약간의 하향세라고 볼 수 있을 듯 하다.
■ 그래픽카드 부분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지포스 VS AMD 라데온" 양분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우리가 흔히 예상하고 있는 결과에서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아무래도 스팀 = 게이밍 이라는 공식이 그래픽카드 칩셋 제조사의 이미지와도 고스란히 이어지는 이유일 듯 하다. 그리고 그래픽 카드의 경우는 제품명으로 구분을 하고 있지만 추가적으로 운영체제와 다이렉트X 에 대한 정보도 공개하고 있다. 우선 1월 달에 들어서는 엔비디아가 86% 점유하고 있으며 AMD의 경우는 8% 정도 그리고 나머지 그래픽 카드가 전체 시장을 나누고 있었다.
그래픽카드 시장은 정말 무주공산이 아닐 수 없다. 상위 그래픽카드 제품군들이 모두 엔비디아 제품군이다. 이 중에서 가장 높은 상위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 바로 게이머들의 엔트리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GTX 1060 이었다. 이 그래픽카드가 비교적 높은 점유률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3GB 그리고 6GB 모델 이렇게 2가지로 양분이 되어 합산한 수치이며 아무래도 엔트리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게이밍용 그래픽카드라는 점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이 통계 자료들을 보다 보면 필자가 가장 크게 관심을 끈 것은 바로 해당 제품들이 가지고 있는 점유율들이 한쪽으로 몰리지 않고 상당히 잘 분산이 되어 있다는 점이다. 즉 가랑비에 옷이 흠뻑 젖어 있는 상황 이라고 요약을 할 수 있을 듯 하다. 하지만 엔비디아에서도 자사들의 구형 제품들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3세대에 걸친 그래픽카드 들이 나누어져 전유율을 나누고 있다.
마지막으로 스팀에 접속을 하고 있는 게이머들이 사용하고 있는 운영체제 및 사용하고 있는 그래픽카드의 다이렉트X 지원에 관한 부분인데 엄청나게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운영체제 부분이다. 몇 개월 전만 해도 상당히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었던 윈도우10 64비트 의 점유률이 눈에 띄이게 곤두박질 치고 있는 부분이다. 1월 에는 23% 정도로 9월에 비해 절반이 없어졌다. 이렇게 된 이유가 과연 무엇일까? 필자의 생각으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그리고 그래픽카드의 경우는 지포스, 라데온 모두가 다이렉트X 12 지원 GPU가 9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었다. 이 부부은 대세이기 때문에 거스를 수 없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얼마 전에 출시된 레이븐 릿지 프로세서도 약간의 시간을 필요로 하겠지만 점차적으로 내장 그래픽코어 시장에서 적지 않게 확대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전 세대 APU 기반의 그래픽 코어거 1% 미만의 아주 작은 시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 프로세서를 계기로 적지 않게 시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 필자도 역시 상당히 많은 게임들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스팀의 보안 문제
필자 역시 하드웨어의 테스트 및 게임을 간단히 즐기다 보니 그리고 엔비디아 혹은 AMD를 통해 제공을 받은 게임 쿠폰 들을 넣다 보니 상당히 많은 숫자의 게임을, "스팀" 플랫폼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제이씨현 시스템(주)의 협찬을 받아 바이브 게임들도 하나, 둘씩 새로운 컨텐츠 영역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외에 최근 들어서 여러가지 경로를 통해 자신의 스팀 계정을 해킹 당해 도난 당하는 사태가 많아지고 있다. 이렇게 계정 해킹 사건이 사실 적지 않은 일이지만 스팀 계정을 탈취하는 것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가 아닐 듯 싶다. 배그를 초기에 접해서 지금까지 하고 있는 많은 분들은 아마도 스팀의 "얼리 액세스"를 통해 일 것인데 이를 PC방 혹은 공공적인 장소에서 게임을 하는 분들이 많아진 이유가 아닐 듯 싶다. 스팀에서도 보안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메일 혹은 안드로이드, iOS 기반 스팀의 앱을 통해 난수를 생성하는 인증기를 제공하고 있는데 가능하면 이 인증기를 통해 2중으로 로그인을 하는 방법을 취하는 것이 좋다. 스팀에서는 이 방식을 "Steam+Guard" 라고 부르는데 단순히 네이버, 다음 등의 메일 계정만으로 보안 설정을 해두게 된다라면 아무래도 위험성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설정이 가능하니 이 방식을 취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이와 같은 인증기를 통해 보안 방식은 스팀 뿐만 아니라 블리자드 그리고 넥슨 등의 국내 게임사들도 모바일 앱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하고 있다.
■ 저물고 있는 듀얼 코어, 쿼드코어의 강세 그리고 하이엔드는 6코어
마지막으로 이 그래픽카드 및 프로세서는 오직 스팀이라는 플랫폼, 즉 게임이라는 특정 항목에서 나오는 수치이기 때문에 일반 사무용 등을 기준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듀얼 코어 정도만 되어서 사무실에서 사용하는데 크게 문제가 없을 듯 하지만 문제는 양 프로세서 제조사들은 듀얼 코어 시장 자체를 축소 시키기 위해 낮은 공정 그리고 가격인하를 통해 쿼드코어 시장을 주도할 것이기 때문에 보편적인 프로세서가 올 해는 쿼드 코어 시장으로 완전하게 넘어갈 듯 싶다. 그리고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바로 6코어 이상의 코어 갯수를 갖고 있는 프로세서들 이다. 이 6코어 이상의 프로세서 시장에서 높은 점유률을 유지하는 프로세서 제조사가 아마도 가장 많은 수익과 게이밍용 프로세서라는 상징성을 갖게 될 것이기 때문에 더욱 더 그러하다.
최근 2~3개월 사이에 게이밍 컴퓨터 시스템 시장은 본의 아니게 하향 국면을 걸었다. 그 이유는 대다수의 그래픽카들이 비코 코인 시장이라는 블랙 홀로 빨려 들어가면서 그 유탄을 맞아 전체적인 컴퓨터 시스템 판매가 정지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러니컬 하게도 비트코인 시세가 대폭락을 맞으면서 최근 1~2주 사이에 그래픽카드들이 풀리면서 점차적인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지만 올라간 가격은 좀처럼 내려갈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 앞으로 어떻게 시장이 달라질 지는 모르겠지만 인텔 및 AMD 에서는 후끈한 프로세서 및 메인보드 전쟁을 벌일 것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프로세서 및 메인보드의 가격은 하향 안정세 그리고 넉넉한 물량으로 게이머들을 유혹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