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채굴 영향으로 그래픽카드 가격이 급 상승했다. 일반 소비자나 채굴업자를 막론하고 그래픽카드를 원하는 수요는 많지만 제조사 및 유통사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도대체 그래픽카드 가격이 얼마나 오른 걸까? 'GIGABYTE 라데온 RX 560 Gaming D5 4GB' 기준으로 한 번 알아보자. 'GIGABYTE 라데온 RX 560 Gaming D5 4GB'는 2017년 5월에 15만 4천 원으로 출시되었다. 하지만, 2018년 3월 현재는 20만 5천 원이다. 출시한 지 약 10개월 만에 그래픽카드 가격이 무려 33%나 올랐다.
주변에서 "해외직구가 높은 그래픽카드의 가격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얘기를 심심치 않게 듣는다. 정말 그럴까? 여기에 추가적으로 채굴 입문자들이 가지고 있는 질문들에 대해서도 한 번 알아보고자 한다.
해외직구
‘해외에서 물품을 직접 구매한다’라는 말을 짧게 부르는 말.
해외직구를 하게 되면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종류의 물품을 살 수 있지만, 관세, A/S, 배송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많은 분들이 해외직구한 그래픽카드도 국내에서 정상적인 A/S를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해한다. 사실, 국내 유통사를 거쳐 정식 수입된 그래픽카드라면 전화 한 통 만으로 A/S 받을 수 있지만, 해외직구는 그렇지 않다. 따라서 월드 워런티를 제공하는 몇몇 그래픽카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RMA'를 받아야 한다.
RMA
RMA는 'Return Merchandise Authorization' 약자이며, 번역하면 '제품 반송 서비스 요청'이라는 뜻.
RMA는 국내에서 A/S가 불가능한 경우 제조사로 제품을 반송하여 받는 서비스다.
제조사마다 RMA 방식 차이가 조금씩 있으며, RMA 방법은 제조사 홈페이지에 소개되어 있다.
'RMA'는 그래픽카드 제조사 홈페이지에 방법이 나와 있지만 영어로 설명되어있어 접근하기가 어렵다. 또한, 'RMA'는 국제 택배비가 발생하고 A/S 처리기간도 상당히 길어 불편하며 분실 및 파손 위험도 있다.
이처럼 해외직구는 단순히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그래픽카드를 사기에는 무리가 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부가세 10%와 국내 A/S가 안 된다는 큰 문제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