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다나와 주간 가격동향은 PC, 가전제품 등 소비자들이 다나와에서 주로 검색하고 소비하는 주요 항목의 실제 판매가격, 판매량 동향을 수집하여 분석하는 콘텐츠입니다. 모든 자료는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운영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수집된 수치를 바탕으로 합니다. 품목은 점차 늘려갈 계획에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PC 부품 시장에 쏠리는 사용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신제품 출시에도 반응이 미지근하던 PC 부품 시장에 다시 사용자들의 눈길이 몰리는 것은 가격 때문. 한동안 고공행진 하던 CPU와 그래픽카드의 평균 판매가격이 점점 내려가고 있다. 각 부품의 가격이 실제로 어느 정도인지 2018년 6월 4째주 주간 가격동향을 통해 알아보자.
1. 평균 판매가격 = 해당 기간의 총 판매액 ÷ 해당 기간의 총 판매량
2. 다나와리서치에 집계되는 판매액은 실제로 사용자가 상점에 지급한 가격이다.
3. 등락여부 · 등락률(%) · 등락폭(\)은 최근 2주간의 수치를 기준으로 한다.
CPU
▶ 인텔 CPU "형들은 가격을 많이 내리고, 동생들은 제자리"
▲ 5월과 비교하면 상당히 많이 내렸다
약 5주간의 인텔 CPU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코어 i5 8500, 코어 i7 8700K, 코어-X i9 7980XE가 모두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i7 8700K가 최근 2.4% 가량 올랐지만 이미 10% 이상 큰 폭으로 판매 가격이 내려갔기 때문에 5월보다 여전히 저렴한 상태다.
▲ 그에 비해 펜티엄, i3 라인업은 가격 변동이 거의 없다
변하지 않은 것은 펜티엄 G5400과 코어 i3 8100이다. 원래부터 가격이 저렴한 엔트리~가성비형 모델이기 때문에 가격을 내릴 여력이 많지 않다.
▶ AMD CPU "와칸다 포에버" (쓰레드리퍼만 빼고 돌격!)
AMD CPU의 가격 동향은 꾸준히 내려가고 있다. 라이젠3 2200G, 라이젠5 2400G, 라이젠7 2700X가 모두 한 번의 반등도 없이 가격이 내려갔다.
메인보드
▲AMD X470이 출시 초기여서 가격 안정화 과정에 있다. 나머지는 눈에 띄는 변화가 없다
메인보드는 파생제품이 많고 유통사도 많아서 개별 제품이 아닌 대표적인 메인보드 칩셋 4종 전체의 평균적인 가격 동향을 수집했다. 우선 메인보드의 경우 가격 변동이 큰 품목이 아니어서 그래프가 눈에 띄는 제품군이 별로 없다.
AMD B350 칩셋은 등락을 반복하며 조금씩 오르고 있지만 아직 올랐다고 판단하기에는 미미한 수준이다. 인텔 Z370도 마찬가지다. 6/3~9일에 비해 6/10~16일에 2.91% 오르긴 했지만 이전에도 매주 2~3%가량 등락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오름세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인텔의 중급형 칩셋인 B360 메인보드와 AMD의 고급형 칩셋인 X470 메인보드는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X470의 경우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고 있지만 가격이 오를 때의 상승 폭보다 가격이 내려갈 때의 하락 폭이 더 크다.
그래픽카드
▲ 이제 구매를 타진해볼 수 있을 정도로 사정권에 들어왔다
그래픽카드 역시 제조사, 유통사별로 각각 파생 제품이 많기 때문에 특정 제품보다는 사용자들이 많이 선택하는 주요 최신 칩셋 위주로 가격을 정리했다.
가장 큰 특징은 가상화폐 열풍에 힘입어 1년 넘게 고공행진 하던 그래픽카드가 사정권에 들어오고 있다는 것. 5주간의 판매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GPU 칩셋에서 제품들의 가격이 내려갔다. 그중에서도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GTX 1050 Ti와 GTX 1060 6G 제품의 가격이 평균적으로 더 많이 내렸다.
▲ "꽉 잡아! 내려간다아아아"
GTX 1060 6G 제품들의 평균 판매가격은 5/13~19일 사이에 43만 2,450원이었는데, 약 한 달 뒤인 6/10~16일에는 41만 4,360원으로 내려갔다. 이대로라면 머지않아 GTX 1060 6G 전체 제품의 평균 가격이 30만 원대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6월 25일 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는 40만 원을 넘는 제품을 찾기가 더 어렵다.
GTX 1080 Ti는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18 전시회 기간에 해당하는 6/3~6/9 사이에 평균 판매가격이 11만 원가량 하락했다가 컴퓨텍스가 종료된 후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다만 워낙 출시가격이 비싼 제품이라서 판매량이 많지 않으므로 평소에도 등락폭이 크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한편 AMD의 라데온 RX 580, VEGA 64 등은 여전히 시중에서 물건을 구하기 어려운 상태여서 판매량이 거의 집계되지 않고 있다.
SSD
▶ NVME는 성능으로, 2.5인치 SATA는 가격 대비 용량으로?
▲ 2.5인치 SATA 규격 SSD의 판매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SSD 시장에서 2.5인치 SATA형은 가격 대비 용량, NVME(M.2 PCI-E)형은 우수한 성능으로 양분화 하는 듯하다. 평균 판매가격 차이도 점점 커지고 있다. 2.5인치 SATA형 512GB 제품의 평균 판매가격은 6/3~9일에 20만 8,593원에서 6/10~16일에 18만 1,505원으로 1주일 사이에 무려 12.99% 내려갔다. 약 한 달 전인 5/13~19일의 23만 3,548원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20% 넘게 내려간 것이다.
반면 NVME 512GB 제품의 평균 판매가격은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큰 변동이 없는 상태다.
기획, 글 송기윤 iamsong@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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