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의 공포가 한반도를 덮고 있다. 맘 편히 창문을 열 수가 없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 점점 늘어나다 보니 공기청정기는 이미 생활필수품 수준이다. 그런데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소중한 존재, 공기청정기는 알고 보면 꽤 단순한 구조다. 팬으로 바람을 일으켜 필터를 통해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물건이니까, 복잡한 물건은 아닌 셈이다.
구조가 단순하다 보니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어 많은 제조사가 공기청정기를 만든다. 심지어 선풍기와 필터를 이용해 DIY로 공기청정기 만드는 법이 공유될 정도다. 하지만, 공기청정기처럼 단순한 구조의 제품은 기본기와 편의성을 얼마나 가다듬느냐에 따라 품질의 차이가 더 크게 난다. 생각해 보자, 음식도 간단한 음식일수록 재료의 신선함과 요리사의 기본기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 아니겠는가? 공기청정기도 그렇다. 싸고 큰 거로 사는 게 능사가 아닐 거다.
공기청정기는 필터가 중허다
▲ 안녕하세요? 필터입니다.
공기청정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은 당연히 필터다. 필터 없는 공기청정기는 헤어왁스 없는 호날두다. 필터는 2.5㎛ 기준 초미세먼지를 99%까지 걸러줘야 수준급이다. 따라서 공기청정기를 구매할 때는 필터 성능을 가장 먼저 살펴야 한다.
H10 급 헤파(HEPA)필터를 장착한 제품들도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 H10 급 필터는 미세먼지 제거율이 85%에 불과해서 공기청정 능력이 다소 부족하다. 한때 유명세를 타서 국내에도 사용자가 많은 중국산 공기청정기들은 대부분 H11 급 필터를 사용했다. H10보다는 낫지만, 이 경우에도 미세먼지 제거율은 95%에 불과하다. 공기청정기를 가동해도 거르지 못하고 다시 공기청정기가 뿜어내는 먼지들이 적지 않다는 거다.
가정용으로 안심하고 추천할 만한 제품은 H13 급 필터다. 이건 99.97%의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최근에는 정전식 필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필터를 사용한 제품들도 있는데, 이 필터를 사용한 제품은 99.9%보다 더 우수한 99.999%까지 미세먼지를 제거한다고. 따라서 초미세먼지 제거율이 95%인지 99%인지 99.999%인지 알아보는 게 중요하다. 그 밖에 사용 환경에 따라 포름알데히드나 유해가스도 제거하는 추가 필터가 들어 있는지도 검색해보자.
공기청정기에서 비행기 이륙하는 소리가 난다고?!
공기청정기에서 핵심 기능이 필터라면 가장 비싼 부품은 팬일 것이다. 고급 팬을 사용해야 오래 사용해도 내구성에 문제가 없고,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강력한 파워로 빠른 시간 내에 정화할 수 있을 테니까.
그리고 평소에는 팬 소리가 조용할수록 좋다. 백번 양보해서 낮에는 팬 소리가 좀 나도 참을 수 있지만, 늦은 밤이나 새벽에는 말이 다르다. 늦은 밤에 갑자기 팽팽 돌아가는 공기청정기 때문에 깜짝 놀라 잠을 깬 적이 있는데, 이 녀석(?)이 열일하기 시작하면 비행기 이륙하는 수준의 소리가 나더라. 공기청정기도 팬 소음이 없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때 알게 됐다.
편의성이 제품의 퀄리티를 가른다
<사진 출처 : 삼성전자 무풍 큐브 공기청정기 체험단>
공기청정기를 살 때는 정화능력과 가격만 생각하지만, 막상 사서 쓰다 보면 의외로 관리에 손이 많이 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필터를 세척하거나 새것으로 갈아 끼우는 것도 필터 분리, 교체가 불편한 제품이라면 무척 귀찮다. 귀찮다 보니 필터 세척을 하루 이틀 미루다 보면 나중에는 공기청정기가 제역할을 못 하고 '토템'처럼 전기 먹고 자리만 차지하는 경우도 있다.
현재 집안의 공기 질이 어떤지 정확한 수치를 보는 것도 은근히 번거롭다. 작은 화면에 깨알같이 나오는 수치를 보려고 공기청정기 바로 앞까지 가야하고, 작은 화면조차 없는 제품도 많다. 공기청정기를 써야 하는 장소에 제때 옮기는 것도 바퀴가 없다면 번거롭다. 따라서 기본기, 디자인, 가격도 중요하지만, 관리의 용이함이나 사용 편의성까지 체크해야 나중에 실제로 사용하면서 겪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다.
위의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제품은 어디 없느냐?
<사진 출처 : 삼성전자>
있다. 방금 말한 조건들을 모두 만족하는 제품으로 이번에 삼성전자에서 새롭게 출시한 무풍 큐브 공기청정기를 살펴보자. 삼성 무풍 큐브 공기청정기(AX80R9080WWD)는 80m²의 넉넉한 공간을 정화할 수 있다. 일반적인 주택, 아파트라면 거실에 두고 집 전체를 커버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초미세먼지 99.999% 필터 시스템, 완벽에 가까운 공기청정
<사진 출처 : 삼성전자>
미세먼지 중에 가장 제거가 힘든 영역은 0.3㎛ 크기의 초미세먼지다. 초미세먼지 기준인 2.5㎛보다 훨씬 더 작아 필터를 빠져나가기 쉬울뿐더러 움직임이 불규칙해서 일반 HEPA 등급 필터로도 걸러주기 어렵다. 하지만, 삼성 무풍 큐브 공기청정기는 먼지들을 달라붙게 만드는 '집진필터'가 내장되어 있어 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한다고. (세부 모델에 따라 하이브리드 집진필터 또는 미세먼지 집진필터 적용)
여기에 극세 필터, 숯 탈취 필터, 항균필터 등의 6중 필터 시스템으로 각종 생활악취와 유해가스의 제거도 가능하다. 공기청정기의 기본기인 필터 성능에서 현재(2019년 3월) 기준 가장 앞서나가는 제품이다.
▶ 무풍 기능 도입, 새벽에도 소음 걱정 없이~
▲ 필요할 때는 언제든 3방향으로 강력한 청정효과, 밤에는 무풍 청정으로 조용하게
<사진 출처 : 삼성전자>
삼성 무풍 큐브 공기청정기는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채택했는데 강력한 성능으로 빠른 시간에 공기 정화가 가능하다. 한 방향으로 공기를 내보내는 것이 아닌 세 방향으로 청정한 공기를 내뿜기 때문에 80m²의 넓은 공간도 빠르게 정화한다고.
공기가 깨끗해지면 무풍 모드로 전환되는데 바람의 속도가 0.15m/s 이하로 소음이 거의 없고 바람도 느낄 수 없을 정도다. 따라서 추운 날씨에도 바람이 없어 춥지 않고 밤에는 무풍 모드로 켜두고 자면 수면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공기청정기가 갑자기 열일하는 소리에 '통잠을 방해받는 분노'가 없을 거라는 이야기.
▶ 세세한 부분까지 편의성에 주목, 이건 고퀄리티다
▲ 삼성 무풍 큐브 공기청정기(AX80R9080WWD)의 간편한 필터분리
<사진 출처 : 삼성전자 무풍 큐브 공기청정기 체험단>
그 뿐인가, 다양한 부분에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려한 흔적도 있다. 우선 필터 교체가 쉽고 빠르다. 거추장스러운 커버 분리 과정도 없고 힘줘서 필터를 뜯어낼 필요도 없다. 손가락 몇 번 까닥하는 정도로 분리할 수 있다. 나 같은 게으름꾼도 손쉽게 필터를 청소할 수 있는 것이다. 이거 아주 칭찬해.
<사진 출처 : 삼성전자>
커다란 디스플레이가 제품 측면에 있어서 집안 어디에서도 청정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좋다. 레이저 PM 1.0 센서가 탑재되어 세 가지 크기의 미세먼지(PM10/2.5/1.0) 수치를 실시간으로 큼지막하게 알려준다. 이제 주방에서 삼겹살을 구울때 미세먼지 수치가 얼마나 오르는지 고개만 돌리면 바로 확인할 수 있겠다.
<사진 출처 : 삼성전자>
<사진 출처 : 삼성전자 무풍 큐브 공기청정기 체험단>
삼성 무풍 큐브 공기청정기(AX80R9080WWD)의 디자인은 특별한 장식이 없는 하얀색의 미니멀한 디자인인데, 심플하지만 세련미가 있다. 싱크대와 세면대 위만 아니라면 어디에 두어도 어울릴 듯하다. 하단에는 이동용 바퀴가 있고 아이들을 위한 잠금 기능, 빅스비 인공지능까지 탑재돼 편의성을 높인 부분도 좋다. 이건 기본기부터 자잘한 부분까지 아주 고퀄리티다.
기획, 편집 / 송기윤 iamsong@danawa.com
글 / 강혁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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