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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는 잘 나가는데' 처참한 실적 기록한 국산 수입 모델들

2019.05.13. 0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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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브랜드들이 야심차게 들고 온 수입 모델들의 판매가 저조하다. 한때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됐으나, 비싼 가격과 낮은 브랜드 선호도, 현지화에 실패한 상품성 등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향후 수입 모델 확대를 위해서는 보다 철저한 시장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4월 국산 브랜드에서 판매 중인 수입 모델의 총 판매량은 1270대로, 전월(1696대) 대비 25.1% 감소했다. 국산차 전체 판매가 전월 대비 1.4% 감소한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매우 큰 폭의 감소세다.

국산 브랜드의 수입 모델은 쉐보레 볼트 EV, 이쿼녹스, 임팔라, 카마로 SS, 르노삼성 QM3, 르노 마스터, 트위지, 클리오 등 8종이다. 8종 모델의 판매량을 모두 합쳐도 제네시스 G70(1662대)보다 적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소비자들의 수입차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는 와중에도 국산 브랜드의 수입 모델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감소세다. 모델 별로 따져봐도 친환경차(볼트 EV, 트위지), SUV(이쿼녹스, QM3), 대형차(임팔라), 고성능차(카마로 SS) 등 최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모델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음에도 모델 별 판매량은 전성기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수입 모델들 중에서는 한때 양호한 판매량을 유지하다 성장동력을 상실한 모델이 많다. 대표적인 게 쉐보레 임팔라와 르노삼성 QM3다. 임팔라는 2015년 출시 당시만 해도 그랜저의 강력한 대항마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충분한 판매량을 달성하면 국내에서 생산하겠다는 약속도 받아냈다. 그러나 출시 초기 반짝 인기몰이 이후, 한국 시장에 맞지 않는 비대한 차체와 편의사양의 열세, 높은 가격 등의 문제로 현재는 판매량이 두 자릿수로 주저앉았다.

QM3 역시 ‘과거의 영광’에 비하면 초라한 신세다. QM3는 국내 소형 SUV 시장을 성장시킨 주역으로, 전성기에는 월 2000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르노삼성의 효자상품으로 등극했다. 그러나 국산 경쟁 모델들이 잇달아 출시되고, 가격 경쟁력과 상품 경쟁력을 모두 상실하면서 판매량이 급감했다. 지난달 판매량은 202대에 불과해 국산 브랜드 소형 SUV 중 가장 낮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높은 기대치에 비해 초라한 실적을 낸 모델들도 있다. 르노 클리오는 지난해 5월 유러피언 소형 해치백을 표방하며 야심차게 출시됐다. 첫 달에는 756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연중 300대 안팎의 판매를 유지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판매량이 급감해 지난 달에는 출시 이래 최저치인 61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 싼타페, 기아자동차 쏘렌토 등과 정면 대결을 기대했던 쉐보레 이쿼녹스도 낮은 상품성과 비싼 가격 탓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수천 대의 판매량을 자랑하는 경쟁 모델들과 대조적으로, 출시 이래 월 판매량이 500대를 넘은 적이 없다. 그나마 작년 12월에는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426대의 역대 최다 판매량을 달성했지만, 올해에는 월 200대 미만을 맴돌고 있다. 지난 달 판매량은 197대로, 경쟁 모델인 싼타페의 1/35에 불과하다.

그나마 체면치레를 하는 건 쉐보레 볼트 EV와 카마로 SS다. 볼트 EV는 전기차 붐에 힘입어 연초부터 꾸준히 판매량을 유지 중이다. 보조금 지급이 확정되고 수입된 차량이 입항되면 작년과 마찬가지로 월 1000대 이상 판매도 기대할 수 있다. 카마로SS는 월 판매량이 10~20대에 불과하지만 5000만 원이 넘는 고가의 고성능 모델이라는 걸 감안하면 납득할 만한 수준이다.

이처럼 국산 브랜드의 수입 모델 판매량이 저조한 데에는 복합적인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첫 째로는 낮은 가격 경쟁력이다. 아무리 저렴하게 가격을 책정해도 규모가 제한적인 국내 시장에서는 국산차보다 비싼 가격대로 책정될 수밖에 없다. 수입 브랜드들은 고객들의 높은 브랜드 선호도로 이러한 가격 격차를 만회할 수 있지만, 국산 브랜드의 모델을 경쟁 국산차보다 비싸게 구입하는 소비자는 매우 적다.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국내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설계되고 생산된 국산 모델들과 달리, 수입 모델은 아무리 현지화 작업을 거쳐도 세세한 소비자 취향을 100% 맞추기 어렵다. 더군다나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첨단 사양이나 편의장비도 최대한 억제된 채 수입되기 마련이다. 결국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은 더 비싸면서 상품성은 떨어지고 불편한 점만 많은 ‘애물단지’가 돼 버리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국산차와의 정면 대결보다는 틈새 시장을 노릴 만한 모델을 수입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일반적인 볼륨 모델을 수입해서는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을 모두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국산차 중 대체재가 없는 틈새 모델을 수입해야 한다는 것. 상대적으로 시장이 작아 국내 생산 리스크가 큰 반면, 소비자의 구매 의향은 강한 틈새 시장에서는 수입 모델이 좀 더 비싸고 상품성이 떨어져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주장이다.

한 관계자는 “경쟁 모델 출시 전의 QM3, V8 스포츠카 카마로 SS, 주행거리가 긴 전기차 볼트 EV등 그간 유의미한 성공을 거둔 수입 모델들은 모두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며 “르노 트위지, 마스터 등이 독자적인 시장 영역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것처럼,수입 모델은 가성비가 뛰어난 국산 모델과의 정면 대결보다는 틈새 시장을 여는 데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주영 기자/DH@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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