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1인 가구 전성기다. 가족 공동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뀌고 결혼, 출산에 대한 관념이 달라지면서 혼자 사는 가구, 혹은 부부끼리 두 명만 사는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런 거주 문화의 변화에 따라 가전 제품에 대한 선호도, 관심도도 덩달아 변화의 바람을 타고 있다. 특히 냉장고가 그렇다. 4도어, 800L에 육박하는 대형 냉장고 대신 슬림하면서도 저렴한, 그리고 용량이 적절한 냉장고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것. 이런 경향은 비단 브랜드보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1~2인 가구뿐 아니라, 냉동식품과 가정 간편식의 수요가 증가한 일반 가구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이번 기사의 주인공은 이런 소비 패턴의 변화를 오롯이 받아들인 합리적인 냉장고다. 아직 우리나라에선 아직 생소하지만 유로모니터 기준 글로벌 냉장고 시장점유율 1위이자, 미니 가전으로는 이미 미국 50%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의 310L 대용량 냉장고, ‘하이얼 HRB350MNM'이다.

우리나라는 LG전자와 삼성전자가 대들보로 버티고 있는 국가다. 이런 악조건(?) 속에 하이얼은 지난 2004년부터 하이얼코리아란 이름으로 진출해 소비자 입소문으로 인지도를 차츰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한 예능 방송에서 가수 김종국 씨의 집에 놓인 블랙 색상 냉장고로 화제가 된 제품이 하이얼 제품(‘하이얼-아쿠아 ARS565HNBI’)이기도 하고 ‘가성비 좋은 냉장고’ 혹은 ‘서브 냉장고’ 리스트에 빠지지 않는 단골 브랜드이기도 하다. 

▲ 하이얼 HRB350MNM 

2017년 출시한 하이얼 HRB350MNM은 같은 용량의 메이저 브랜드 제품에 비해 20만 원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동급 성능을 보이면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군더더기 없는 300L대 용량으로 여타 부가기능보다 저장, 보관 기능이 더 필요한 1~2인 가정이나 서브 냉장고가 필요한 가정에서 높은 활용도를 보인다. 

외관에서 보여주는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데 한몫을 했다. 1,850mm 높이, 슬림한 은회색 프리미엄 풀 메탈 디자인에 최첨단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고급스러우면서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살렸다. 냉동고 배치 역시 일반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상냉장 하냉동 콤비 스타일로 상대적으로 무게가 나가는 식품을 보관하는 냉동고를 하단에 배치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용량은 냉장실 220L, 냉동실 90L 비율인 총 310L로 설계됐다. 

내부는 역시 저장과 보관 기능에 충실한 모습이다. 특히, 식재료 크기에 따라 냉장고 수납 정리를 꼼꼼히 하는 소비자라면 넉넉한 선반이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다. 내구성이 강하고 유지, 관리에 탁월한 강화유리 재질의 선반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에 따라 안정적이면서 자유롭게 선반을 배치할 수 있다. 여기에 식품 종류에 따라 보관할 수 있는 다용도 포켓을 넣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더했다. 

냉장고 관리에 어려움을 겪게 하는 성애 문제도 놓치지 않았다. 냉기를 통해 온도를 유지하면서 성애를 방지하는 간접냉각방식을 사용했기 때문에 살림에 능숙하지 못한 소비자들도 더욱 편하게 냉장고 관리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에너지 효율 등급 2등급(올해 에너지효율등급제 기준 변경으로 인해 출시 당시 1등급 표기)으로 24시간 365일 신선도를 유지해야 하는 냉장고 특성상 전력 소비 문제도 이만하면 합격이라 할 수 있겠다. 

브랜드도 좋고 프리미엄급 제품도 좋지만 역시 가장 좋은 가전제품은 나에게 맞는 가전제품일 것이다. 하이얼 냉장고는 다양한 제품군에 저렴한 가격, 그리고 국내 A/S 품질관리로 ‘중국산’ 이미지를 탈피하면서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만약 300L 용량의 냉장고 장만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면 가격대비 가성비 등을 고려해 봤을 때 하이얼 HRB350MNM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글, 사진 / 임수아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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