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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에 집중, 20년 만에 교체되는 폭스바겐 로고 변천사

2019.08.28. 11: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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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내달 개최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새로운 로고 디자인을 공개한다. 새 로고는 폭스바겐이 내연기관 시대를 마무리짓고 전기차 전문 브랜드로 탈피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또 젊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브랜딩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요헨 젱필 폭스바겐 세일즈 마케팅 이사는 프랑크푸르트에서 “핵심적인 요소들만 남기고 새롭게 디자인된 로고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새 로고는 같은 장소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ID. 3 해치백을 시작으로 향후 모든 폭스바겐 신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아직 새 로고의 디자인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관계자들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원 내부에 폭스바겐의 이니셜인 ‘VW’가 들어있는 기존의 상징적 디자인 틀은 유지되지만, 디테일을 줄이고 보다 심플하며 직관적인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입체감을 주는 3D 효과와 음영이 사라지고, 폭스바겐 브랜딩의 본질에 더 집중한다.

젱필 이사는 “새 로고는 폭스바겐 로고의 역사를 돌아볼 때 이전 버전들 대비 파격적인 변화를 이뤄냈다”며, 새 로고가 광고판이나 스마트 워치 등 어떤 매체에서도 근사하게 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사용 중인 입체 폭스바겐 로고는 2000년 처음 공개돼 20년 만에 로고 변경이다. 파란색 바탕에 흰색으로 새겨진 로고 패턴은 1970년대 말부터 사용됐다. 배색까지 바뀌는 경우 무려 40여년 만에 대대적인 변화를 겪는 셈이다. 원과 ‘VW’ 이니셜로 구성된 큰 틀의 로고 디자인은 1937년 창사 이래 계속 유지된 만큼 이러한 구성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 정도 규모의 글로벌 자동차 회사가 로고를 변경할 경우 최소 수천억 원에 달하는 비용이 발생한다. 그럼에도 폭스바겐이 로고 변경에 나서는 이유는 이미지 쇄신과 디자인 트렌드, 두 가지 측면에서의 이점을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2015년 디젤게이트 사건을 겪으며 기존의 파란색 입체 로고가 숱한 비난을 겪어왔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청·백 조합의 로고는 수많은 매체에서 디젤차의 매연과 결부돼 디젤 회의론의 대명사처럼 사용돼 왔다. 디젤게이트 이후 수 년 간 탈내연기관과 전기차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온 폭스바겐이 첫 전용 플랫폼 순수전기차인 ID. 3의 공개와 더불어 디젤게이트 이미지를 탈피하고 전기차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로고까지 바꾸는 ‘초강수’를 뒀다는 분석이다.

또 컬러와 음영 효과가 적용된 기존 로고가 디지털 시대에 다양한 매체에서 활용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보다 단순화된 로고 디자인과 무채색 배색을 통해 디지털 브랜딩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고, 시선을 잡아 끈다는 전략이다.

특히 디지털 매체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 보다 다양한 형태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 로고의 가치가 주목받는다. 색이 지정돼 있던 기존 로고와 달리 배색이 자유로워져, 차종에 따라 다양한 컬러 로고를 적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늘어난다. 가령 일반 차량에는 기존과 동일한 은색 로고를, 고성능 버전에는 붉은색 로고를 적용하는 식이다.

이러한 로고 리브랜딩은 최근 자동차 업계의 트렌드로 굳어지고 있다. 프리미엄 소형차 전문 브랜드 미니는 지난 2017년 이미 음영을 삭제하고 단순화된 새 로고를 공개, 적용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기아자동차가 세련된 형태의 새 이니셜 로고를 상표 등록하고 로고 변경을 준비 중이다. 내연기관 시대에서 전기차 시대로, 소유 시대에서 공유 시대로 일대 전기를 맞이한 시점에 맞춰 로고 변경을 통해 앞다퉈 이미지 쇄신에 나서는 형국이다.

한편, 폭스바겐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브랜드 첫 사운드 로고 또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운드 로고는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는 짧은 BGM으로, BMW, 현대자동차 등 다양한 브랜드가 적용 중이다. 새로운 사운드 로고는 광고뿐 아니라 ID. 3 해치백의 기능을 사용할 때도 들을 수 있게 된다.


김이제 기자/sieguss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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