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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2000, 다나와는 어떻게 오늘의 '다나와'가 되었나

다나와
2020.04.07. 11: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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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보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IT 유통의 메카 ‘용산전자상가’의 역사와 추억


80년대 말부터 조성된 용산전자상가는 90년대에 이르러 컴퓨터 유통의 메카로 성장합니다. 많은 이들이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혹은 가격정보를 구하기 위해 발품을 팔며 용산을 돌아다녔고 나진상가, 선인상가 등은 주말마다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높아지는 명성만큼, 악명도 생겼습니다. 일부 판매자가 과도한 가격을 책정해 제품을 판매하는 일이 생기기 시작한 겁니다. 이 같은 문제들은 PC통신을 통해 종종 공론화 되었고, 몇몇 업체의 주도로 PC부품 판매가격이 전산화되는 계기가 됩니다. 


 

▲ PC통신에 올라왔던 용산 제품 가격정보표



2000년, 다나와의 등장


다나와 창업주인 성장현 의장은 당시 항공사 전산실에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어느 날 동료 직원이 하이텔에서 PC부품 가격표를 찾아 정리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참 불편하고 답답해 보인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두 달여 간의 시간을 들여 10여 개 업체의 상품 가격을 조사하고 가격정보를 입력해 데이터베이스화 합니다. 


서비스는 생각보다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가능성을 본 성의장은 2000년, 곧바로 회사를 퇴직하고, 퇴직금으로 중고 노트북과 에어컨을 장만해 창업합니다. 회사 이름은 ‘찾으면 뭐든지 다 나온다’라는 의미를 붙여 다나와라고 정합니다. 다나와는 그렇게 탄생하게 됩니다. 이후 대학교 학과친구인 손윤환 부회장이 합류하며, 다나와는 본격적으로 회사의 체계를 갖추게 됩니다.


 ▲ 2000년 4월, 다나와의 초창기 홈페이지 모습



너, 내 동료가 되어라


오늘날 다나와의 데이터베이스는 상당 부분 자동화 되어있지만, 초창기엔 업체가 매월 팩스로 보내주는 신상품 카탈로그를 직접 손으로 입력하며 상품정보를 등록했습니다. 팩스는 하루 종일 수신음이 울렸고 일주일에 팩스 용지를 2박스씩 소진합니다. 인력이 부족해지자 성의장은 본격적으로 직원을 늘리기 시작합니다. 다나와 게시판에서 활동하던 대학생을 찾아가 직원 1호(현재 근무 중)로 고용하고, 디자이너 등 핵심 인재를 찾아 등용합니다. 절차 보다는 뜻과 지식을 우선시했다고 합니다. 


이때 입사한 다나와 초창기 직원 들은 모두 리눅스 서버 명령어를 자연스레 배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나와의 서버가 급작스런 인기로 매일 수도 없이 다운되었기 때문입니다. 월요일 되면 그냥 죽고, 화요일 되도 죽고, 수요일엔 수도 없이 죽고, 그냥 이유 없이 맨날 죽어 매번 노심초사하며 사이트를 열어봐야 했다는 악몽 같은 일화가 전해집니다. 



온라인 PC유통의 허브로 발돋움


2000년 출발한 다나와는 1년만에 누적방문자수 1000만명을 돌파하고, 2년 만에 누적방문자수 3000만명을 기록합니다. 주력은 PC부품 가격 비교였습니다. 시기가 적절했습니다. 초고속인터넷(ADSL)이 보급되며 네이버, 다모임, 디시인사이드 같은 사이트 들이 인기를 끌었고 본격적인 웹의 시대가 열립니다. 조립 컴퓨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었습니다. 2년도 되지 않아 시장에는 '컴퓨터는 다나와'라는 말이 퍼져나갔습니다. 


2003년 다나와는 550여개의 PC업체를 온라인 몰로 입점시키고 매매보호시스템을 가입시켜 온라인 중심으로의 체질 개선을 시도합니다. 이때부터 PC부품의 온라인 판매가 본격화되기 시작합니다. 다나와는 대표적 PC유통 채널로 자리잡았고, 이후 다양한 정보제공 사업을 통해 영역을 확대해 나갑니다. 


 ▲ 2003년 3월, 다나와는 초기 메타사이트 형태로 운영됐으며, 날씨나 주가 정보도 제공했다



종합 가격비교 사이트로 전환


가전과 디지털 제품에 대한 가격정보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다나와는 2004년 12월, 가전으로 가격비교 영역을 확대합니다.  이후 2005년에는 가격비교 범위를 전 상품으로 확대하고 종합 가격비교 사이트로 거듭납니다. 다나와는 ‘쇼핑포털’을 캐치프레이즈로 세웁니다. 단순히 가격정보 외에도 사용기, 뉴스 등 유익한 콘텐츠를 생산해 제공하기 시작합니다. 오늘날 많은 방문자가 이용하는 다나와 커뮤니티(현 DPG), 뉴스가 강화된 것이 이 시기입니다. 


 ▲ 2006년 8월, 뉴스와 커뮤니티가 공존하는 포털의 형태로 자리잡았다 

 

▲ 이 시기 다나와는 ‘용산맵’ 과 같은 오프라인 지도 서비스도 지원했다



가격비교 사이트, 그 이상으로 


다나와는 지속되는 성장세에 힘입어 2011년 1월, 기업공개에 성공합니다. 다나와는 이 무렵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강력한 브랜드를 형성하게 됩니다. 온라인 소통범위를 넓히고 시즌 이벤트를 통해 클럽이나 캠핑장 등 오프라인 영역까지 다나와의 브랜드를 노출합니다. TV에서도 다나와 광고를 만날 수 있게 됩니다. 


▲ 장첸님 다나와 모델 시절


한편으로는 가격비교 외에도 다양한 정보제공 및 유통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자동차의 견적을 내주는 서비스인 ‘다나와 자동차’를 시작으로, 전문 유통 채널 ‘샵다나와’, 여행상품 정보 서비스인 ‘다나와 여행’을 순차적으로 오픈 합니다. 


▲ 다나와 자동차 서비스 오픈(2013)

 

▲ 샵다나와 오픈(2016)


 

▲ 다나와 여행 오픈(2016)



창립 20주년, 오늘의 다나와


90년대 말, 온라인 마켓의 비약적 성장은 유통채널의 다원화로, 곧 정보과잉으로 이어졌습니다. 합리적 구매결정을 위한 소비자의 인지적 노력은 짧은 기간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자연스레 가격비교 사이트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게 됩니다. 그렇게 20여년이 지난 지금 다나와는 전문 가격비교 업체 중 가장 높은 매출액과 트래픽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나와는 다나와가 소비자 중심의 기업이란 말을 합니다. 소비자들이 겪는 불편함을 보고 정보를 교류하는 장으로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그 모델이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소비자가 앞으로 쇼핑 시장에서 어떤 것을 원하게 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가격비교 서비스를 넘는, 소비자의 가치비교를 목표로 차별화 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다나와의 존재가치일 것입니다. 다나와의 다음 20년을 기약해 봅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IT 유통의 메카 ‘용산전자상가’의 역사와 추억> 보러가기



 다나와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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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페이지 바로가기]



글, 사진 / 다나와 기획마케팅팀 류희범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 (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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