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CPU의 점유율 상승세가 심상치않다. 다나와에서 운영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국내 CPU 시장에서의 인텔 CPU 판매량 점유율은 5월 말 36.84%에서 8월 3주차에는 53.73%로 크게 올랐다. 오랜 부침 끝에 1위를 탈환한 것.
인텔 CPU의 점유율이 오른 것은 우선 인텔 코어 10세대 최신 프로세서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0년 5~8월 국내 CPU시장 제조사별 판매량 점유율 그래프를 보면 인텔 CPU는 6월 초부터 점유율이 올라갔는데, 이는 인텔 코어 10세대 프로세서가 5월 하순 국내 출시되면서 그동안 차세대 제품을 기다리며 관망하던 소비자들이 신제품 구매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코멧레이크 기반의 인텔 코어-10세대 프로세서는 i3부터 i9까지 모든 제품에 하이퍼스레딩을 지원한다. 그 덕분에 이전 세대에 비해 상품성이 대폭 향상되면서도 가격은 동일하게 책정되어 소비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특히 허리를 담당하는 인텔 코어 i5-10400은 우수한 가성비로 유명세를 타며 최근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
한편 AMD CPU의 경우, 주력 제품들의 재고가 약 1개월 전부터 바닥을 보이며 제품을 구할 수 없거나 판매 가격이 점차 오르는 양상이다. 이로 인해 제품을 판매하고 싶어도 판매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최근 2주 간 점유율을 많이 잃었다.
27일, 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AMD의 주력 CPU 가운데 하나인 라이젠 5 3600이 재고 부족으로 가격이 오른 상태다. 이는 다음 주 국내에 대량 입고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다음 주부터는 AMD의 인기 모델인 라이젠 5 3600의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인텔과 AMD의 경쟁이 다시 불 붙을 것으로 보인다.
글 송기윤 iamsong@danawa.com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