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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체험기] 지옥철 대신 선택한 '강남 셰어하우스' 후기

2020.10.12. 17:12:28
조회 수
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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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어하우스 전문 플랫폼 셰어킴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셰어하우스 시장은 2013년 17개에서 2019년 1020개로 6년 사이 약 60배가 증가했다. 시장 성장과 함께 셰어하우스의 형태도 다양해졌다. 공유 형태로는 거실, 주방, 화장실 등의 공동생활 공간과 침실도 공유하는 룸 셰어와 침실은 개별적으로 사용하는 플랫셰어가 있다. 또한, 운영 주체는 개인, 기업, 공공, 조합 등으로 다양하다.

본 기사에서 기업이 운영하는 룸 세어와 플랫 세어가 혼합된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세어하우스 1달 차 솔직 후기를 공유하도록 하겠다.

(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

강남권 1인실은

최저임금 월급의 3분의 1

네이버 지도에서 강남역 근처 지하철 한 정거장 범위로 셰어하우스를 검색하면 19곳이 나온다. 거기에 네이버 지도에 등록하지 않은 개인이 운영하는 셰어하우스를 생각하면 지하철역 한 곳에 약 30여 개의 셰어하우스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도 사람도 많은 강남역엔 10호점을 훌쩍 넘겨 운영하는 체계적인 셰어하우스들이 많다. 

하지만 시설과 셰어 형태, 비용이 천차만별이다. 1인실부터 4인실 셰어까지 월세는 최소 10만 원 이상 차이가 났다. 1인실을 기준으로 하면 최소 월세가 50만 원으로 신축 건물에 깔끔함을 원하면 기본 60만 원 이상이었다. 2020년 최저시급 8590원을 월급으로 환산했을 때 약 180만 원으로 이를 생각하면 방 한 곳에 거주하는 비용이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이 무척 부담스럽다.

(사진=데일리팝)(사진=데일리팝)

출퇴근 시간과 맞바꾼

공간의 퀄리티

집값이 비싼 서울 강남권 셰어하우스를 선택한 이유의 90%는 통근 시간과 에너지의 절약이다. 교통비도 아끼면서 지옥철을 타며 지치는 에너지 소모를 없애고 싶었다. 도보 30분 안으로 통근이 해결된다는 것은 사무직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에게 큰 메리트지만, 거리와 비용을 함께 고려하니 선택지가 한 손에 꼽았다. 

몇십 년 전에 지어지며 문고리와 창문 곳곳이 녹슨 낡은 빌라에 셰어하우스 주민으로 입주했다. 특정 층의 1개의 넓은 공간을 셰어하우스로 건물주가 빌려줘 운영하는 형태였다. 5명이 함께 공동욕실을 이용하고 총 8명이 공동 주방, 세탁실을 이용한다.

(사진=데일리팝)(사진=데일리팝)

모든 방의 인원이 가득 차 있지 않아 공동 공간 사용에 혼잡한 적이 크게 없었으나, 급한 출근길에 개수대에서 설거지를 하거나 화장실을 들리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곤 했다. 청소 같은 경우 개인 방은 입주자들이, 공용 공간은 한 달에 2회 정도 셰어하우스와 계약한 청소 직원이 오는 형태다. 굳이 내가 화장실을, 공용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지 않아도 타인이 치워주니 다소 공동 공간 청결에 대해서는 둔해진다. 

주로 직장인이 거주하는 강남의 셰어하우스는 드라마 '청춘시대', '응답하라' 시리즈와 같은 사람 간의 교류가 있진 않다. 규모가 커진 고시원이라는 느낌이 더 강하다. 또한, 인간적인 교류는 적으나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에서 접촉이 많기에 인간관계에 예민하고, 타인의 소음, 다른 생활 패턴에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의 경우 셰어하우스 생활을 비추한다. 하지만 방에서 타인과 함께 잠을 자도 괜찮고, 혼자서 자취하는 것에 외로움을 느낀다면 독립생활을 맛보기용으로 셰어하우스 입주를 권하고 싶다. 

혼족으로 살아가는 것에 정답과 왕도는 없다. 셰어하우스, 코리빙 같은 비용에 부담이 덜한 거주 형태는 독립생활의 시행착오를 겪으며 스스로 알아갈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다. 초보 혼족이나 자취를 고민하는 사회초년생들의 집을 구하는 선택에 본 경험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전소현/dailypop@dailypo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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