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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들 시프트가 쓸모없다? 오해 받는 자동차 과잉 옵션을 위한 변명

2020.10.27. 15: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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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DC, CCS, ECS. 이 약자들이 뭘 뜻하는지 아십니까? 자동차 계기판이나 주변 버튼에 적혀 있는 옵션의 이름들입니다. 자동차가 계속 진화하면서 이런 옵션들도 자꾸 늘어날 수밖에 없겠지만, 이젠 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국내 유명 방송사 수년 전 뉴스다. 크루즈 컨트롤, 자동변속기에 포함된 수동 모드 전환 기능도 과잉 옵션으로 소개했다. 이런 과잉 옵션이 결국 찻값 인상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자동차 과잉 옵션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과잉 옵션으로 지적된 것 중에는 보이지 않게 또는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인간과 자동차 안전, 그리고 운전 편의에 도움을 주는 기능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쓰임새가 분명하고 유용한데도 과잉 옵션으로 불리고 있다. 

VDC(vehicle dynamic control), ECS(Electronic Control Suspension)를 지나친 옵션이라고 지적한 것이 대표적이다. VDC나 ECS는 노면 상태나 주행 조건에 맞춰 차체 안정감, 주행 안정감을 최적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필수 기능을 과잉 옵션으로 소개한 것이다. 

자동차에 꼭 필요한 옵션이지만 지나친 것으로 소개되는 대표적 옵션에는 ISG(Idle Stop & Go)와 패들 시프트도 포함된다. ISG는 시동이 꺼지고 켜질 때 불쾌감이 든다거나, 배터리와 시동모터 내구성을 염려하고 연비 절감 효과도 크지 않다는 것이 과잉 옵션으로 분류되는 이유다.

그러나 ISG는 도심 혼잡 도로에서 연비 절감 효과가 생각한 것보다 매우 크다. 실제 서울 도심 테스트에서 총 주행 약 2시간 가운데 ISG가 작동한 시간이 35분을 기록한 적도 있었다. 조건에 따라 편차가 있겠지만 전체 주행 시간 가운데 30% 이상이 공회전 상태였고 이때 엔진을 정지 시켜 연료를 절감할 수 있었다.

내구성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ISG가 적용된 모델 배터리와 시동모터는 일반적 수명을 충분하게 채울 수 있는 것들로 보강이 됐다. 연비 절감 효과가 뚜렷하다는 것이 입증되면서 요즘 신차는 대부분 선택이 아닌 기본 품목으로 ISG를 적용하고 있다. 과잉 옵션이 아니라 필수 옵션이 돼 있는 것이다. 

패들 시프트를 과잉 옵션으로 보는 것 역시 과잉 해석이다. 패들 시프트는 자동변속기가 전자식 버튼 또는 다이얼 타입에 'D, P, N'으로 단순해지면서 레버를 이동 시켜 수동모드로 진입하기 어렵게 되면서 적용하는 차가 더 늘고 있다. 사용한 적이 한 번도 없다는 운전자도 있지만 패들 시프트는 운전하는 재미 또 연비를 높이는데 매우 유용한 장치다.

원하는 엔진 회전수, 엔진 회전수를 최대치로 끌어 올려 박차고 나가는 수동변속기 쾌감에 어느 정도 접근 할 수 있다. 일상적 운전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내리막길 또는 제동을 할 때, 패들 시프트로 단수를 낮춰 엔진 브레이크로 사용하면 연료 절감에 상당한 도움을 준다. 

패들 시프트 역시 사용법을 알고 제대로 활용하면 운전 재미, 연료 절감, 안전에도 도움이 되는 쓰임새가 분명하기 때문에 요즘 차 상당수에 기본 적용되고 있다. 빠른 변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동변속기에 수동 모드 전환이 가능한 차들도 패들 시프트를 따로 적용하기도 한다. 수동모드 전환을 레버로 하는 타입 역시 패들 시프트와 같은 역할과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다.

시트에 사용되는 마사지나 통풍 기능, 선루프 등도 과잉 옵션으로 얘기되고 있지만 그건 말 그대로 선택 품목이고 따라서 개인적 취향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제조사나 판매사가 불필요한 옵션을 묶어 선택권을 제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시트나 선루프, 인포테인먼트, 그리고 고급 옵션 대부분은 선택 품목으로 운영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옵션을 과잉 옵션으로 얘기하기보다는 바르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또 선택 품목을 고를 때 신중하면 될 일이다.

현대차와 기아차 자연의 소리, 테슬라 방귀 소리도 요즘처럼 자동차를 개인 공간으로 사용할 때 제법 쓸모가 있고 재미도 있다. 한편, 미국 컨슈머리포트는 대표적인 과잉 옵션으로 휠 사이즈, 매립형 내비게이션, 차선 유지 시스템,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꼽았다. 타이어 사이즈가 클수록 승차감과 연비가 떨어지고 스마트폰으로 연결하는 지도 앱이 더 효율적이며 운전 중 차선 유지 시스템이 주는 스트레스, 2열 엔터테인먼트는 사용 빈도가 높지 않다는 것이 이유였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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