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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호스 #9] 현대차 독기 품은 '스타렉스 아닌 스타리아, 승합차 아닌 MPV'

2021.01.15. 13: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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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스타리아로 추정되는 위장막 테스트 차량

우리나라는 승차정원 15인 이하 또는 엔진 위치, 전방 조종형 구조를 갖추고 있으면 승합자동차로 분류한다. 승합차는 사람을 많이 싣는 것이 목적, 따라서 각이 분명한 원 박스(One Box) 스타일에 특별한 편의나 고급 사양이 없는 단순 구조를 갖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승합차로 분류되면 승용차보다 과세 기준이 낮고 보험료도 저렴하다. 또 11인승 이상이면 고속도로 버스 전용차로 이용 같은 혜택이 있어 좁은 공간에 억지로 시트를 욱여넣기도 한다.

기아자동차 카니발 11인승, 한국지엠 다마스도 승합차다. 11인승에 한정돼 있고 같은 차종으로 분류가 되지만 현대자동차 스타렉스는 카니발과 전혀 다른 대접을 받는다. 카니발은 미니밴, MPV 심지어 대형 SUV라는 오해까지 받으며 패밀리 미니밴으로 불리고 스타렉스는 작업 인부 또는 식당 손님을 실어 나르는 업무용 또는 영업용 이미지가 강하다. 현대차 스스로도 주요 통계 자료에서 스타렉스를 소형 상용차로 분류한다.

비슷한 컨셉을 갖고 있는데도 전혀 다른 컨셉으로 인식되는 차이만큼 카니발과 스타렉스 판매량 격차는 크다. 2020년 기준 11인승까지 RV로 분류한 카니발 연간 판매량은 6만4195대, 스타렉스는 3만6190대를 각각 기록했다. 두 모델이 가진 사양 차이도 크다. 카니발은 LED 램프에 선루프가 달리고 실내 고급스러움이나 첨단 편의 그리고 안전 사양이 가득하다. 특히 도어를 여닫는 방법, 개별 시트 구조, 엔터테인먼트 기능 등이 고급차와 다르지 않다.

현대차가 판매량 통계는 소형 상용으로 분류하면서도 MPV로 부르는 그랜드 스타렉스는 생김새와 실내 구성, 그리고 이런저런 사양이 매우 빈약하다. 일반적인 상용차 딱 그 수준이다. 5인승에서 11인승, 12인승 그리고 화물용 밴으로 용도 범위가 넓은 것이 그나마 장점이다. 두 모델 비교가 억지스럽지만 올해 1분기 무려 11년 만에 완전변경으로 출시되는 스타렉스 후속(프로젝트명 US4) '스타리아'는 카니발이 독주하고 있는 미니밴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차가 될 전망이다. 스타리아(STARIA)는 별(STAR)과 물결(Ria) 합성어다.

현대자동차 스타렉스

출시가 임박하면서 국내에서도 자주 포착되고 있는 스타리아 위장막 사진을 보면 외관 라인에서 카니발을 겨냥한 독기가 보인다. B 필러에서 보닛까지 매끄럽고 완만하게 이어진 라인, 1열 도어 벨트라인을 최대한 낮춰 창문 면적을 넓히고 축간거리를 넓히기 위해 앞쪽과 뒤쪽 오버행을 최소화한 것이 눈에 들어온다. 실내 공간과 개방감을 기대하게 만드는 비율이다.

해외 스파이샷 대부분이 트레일러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면 레저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 추가도 예상된다. 현대차 관계자가 귀띔한 것을 그대로 전하면 "카니발 이상 또 카니발이 갖지 못한 것들이 상당수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에 LPG가 추가되고 후륜에서 전륜으로 구동 방식을 바꾸는 것, 또 카니발을 직접 겨냥한 7인승 MPV를 말하는가 보다. 여기에 9인승과 11인승까지 선택지를 넓혀 기존 승합차 수요까지 지켜낸다는 전략이다.

이 가운데 스타리아 7인승은 대단히 고급스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상용차다웠던 대시보드와 1열 주변 구성이 대형 고급 SUV 수준으로 확 변하고 카니발과 같은 2열 독립형 시트, 3열까지 폭넓게 적용되는 편의사양을 갖춘 패밀리 미니밴으로 변신한다. 또 하나 강점은 앞에서 소개한 LPG 엔진 라인을 갖춘 것이다. 신형 카니발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을 채워주는 2.4ℓ LPi는 영업용과 사업용으로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스타리아 본격 판매는 4월 중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확신할 수 없지만 그러기를 기대하는 코로나 19 진정세가 시작되면 본격적인 나들이가 시작되는 시즌이다. 카니발과 같은 미니밴 수요가 가장 많을 때도 봄꽃이 마구 피기 시작하는 이때다. 차명을 바꾸고 종목 변경을 시도하는 현대차 스타리아가 기아차 카니발, 쉐보레 트래버스와 같은 부류로 대접을 받게 될지 기다려 봐야겠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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