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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밀이는 어쩌다 때르가슴이 되었나 (인간의 심리효과를 각질로 해석한다)

다나와
2021.01.28. 10: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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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상영 금지를 때릴 정도로 문제가 된 그 영화


인간에겐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어지는 심리가 있다. 이를 가리켜 ‘칼리굴라 효과’라 말한다. 1979년 미국에서 칼리굴라 황제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칼리굴라> 상영을 금지하자 오히려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현상에서 착안해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찬 바람 부는 겨울,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을 보면 인간은 강력한 칼리굴라 충동을 느낀다. 잘 알려졌다시피 세신은 반도의 피부과 의사들이 입을 모아 ‘절대 하지 마’라고 외치는 금기 행위다. 하지만 의사 양반들이 목에 피 나게 외치든 말든, 설태처럼 피어난 각질을 보면 뜨끈한 물에 불렸다 초록 때수건으로 박박 밀어버리고 싶다.


▲ 각질의 세계와 인간의 심리는 닮았다


그러고 보면 각질의 세계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과 닮았다. 각질을 밀려는 욕구는 본능이며, 발아래로 후드득 떨어지는 때의 향연은 쾌락이다. 화끈거리는 피부에 보습제를 바르는 건 참회, 개운함에 ‘역시 밀길 잘했어’라고 생각하는 건 자기 위안이다. 이 외에도 각질과 세신 속에는 우리가 몰랐던 인간 심리 현상들이 숨어 있다. 오늘 필자는 그 비밀스러운 관계를 박박 벗겨보려 한다.

 


수면자 효과: 각질의 중요성을 알지만 자꾸 망각하는 이유


'수면자 효과란?'

큰 잘못을 해도 시간이 지나면 용서받을 수 있듯 초기에 제시된 정보를 점차 망각하게 되는 현상.

 

사람의 표피 세포는 여러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층 안쪽에서 일어나는 세포 분열 탓에 늙은 세포가 바깥으로 밀려나다가 납작해지며 떨어져 버린다. 각질은 이렇게 만들어진다. 즉 각질이란 표피층에서 늙은 세포가 죽어 떨어져 나가는 과정에서 생긴 이물덩어리다.  이물덩어리라 하니 ‘텍혐(텍스트 혐오)’이 느껴지겠지만 좋게 생각하자. 신이 언제 쓸모없는 거 주셨던가? 쌓일수록 더럽고 못난 각질이지만 다 역할이 있다. 


 피부 구조 (출처: www.drfarbodpouryousef.com)


각질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수분 증발을 막아 적당한 보습을 유지해준다. 이 외에 세포 신호를 전달하고 세포 증식을 조절하는 등 몰래몰래 하는 일이 많다. 그런데 왜 우리는 이렇게 중요한 각질을 못 밀어서 안달일까? 그 중요성을 가려움에 못 이겨 망각했기 때문이다.

 


칵테일 파티 효과: 세신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 중 단점을 보지 않는 이유


'칵테일 파티 효과란?' 

시끄러운 칵테일 파티처럼 소음이 심한 상황에서도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효과.


‘세신’은 잘 자고 있던 각질을 강제로 탈각시키는 행위다. 조금 전 필자는 각질도 다  역할이 있는 놈이라고 설명했다. 이걸 문질러 없애면 뭔 일이 생겨도 생기지 않겠나? 피부 최외곽 방어막인 각질을 무너뜨리면 세균, 발암, 알레르기 물질 등에 쉽게 노출돼 각종 피부질환을 유발하고 노화를 촉진한다. 와~ 이거 생각보다 큰일이다.


▲ 각질은 28주기로 생성된다


각질은 약 28일 주기로 올라온다. 강제로 제거한 각질은 1~2주면 재생하는데 이는 우리 몸이 응급 상황이라 판단해 급하게 올라오는 것이다. 즉 세신은 피부를 전혀 배려하지 않은 조급한 소행이다.


▲ 적당한 세신은 괜찮다


그렇다고 세신에 단점만 있는 건 아니다. 과하지 않은 세신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오래된 각질들을 벗겨내 새로운 각질 세포가 형성되도록 돕는다. 세신을 하면 피부가 매끈매끈해지고 개운함이 느껴지는 건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미용상 측면에서도 좋고, 일단 각질 있으면 화장이 잘 안 먹잖아? 또 극단적으로 때를 안 밀면 인간의 각질 부스러기를 먹고 사는 각종 벌레가 모여든다. 특히 집먼지진드기는 인간 1명이 떨어트리는 각질 몇 그램에 대대손손이 포식한다. 


자, 여기까지 읽었을 때 당신은 어떤 생각을 했는가? 아마도 10중 9명은 ‘그래, 때는 밀어야 해’라고 판단했을 것이다. 나에게 필요한 정보는 각질의 긍정적 효과가 아닌, 각질을 밀기 위한 타당성이기 때문이다.



방사효과: 세신 용품이 다양한 이유


'방사효과란?' 

매력적인 짝과 함께 있는 사람의 사회적 지위나 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현상.


각질은 비누칠 잘하고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꼼꼼하게 씻으면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 굳이 밀고 싶으면 1달에 1번 가볍게 밀어도 충분하다. 그래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각질을 민다. 그것도 부위별 각질 제거 용품까지 사용하면서… 


▲ 세신 용품, 우리 눈에는 그저 빛이다


시장을 둘러보면 익숙한 이태리 타월부터 자동으로 때를 밀어주는 기기, 각종 필링 젤과 스크럽까지 엄청나게 다양한 각질 제거 용품이 보인다. 피부 전문가들 눈에는 이 제품들이 피부를 괴롭히는 ‘악의 축’에 가깝지만 우리 같은 일반인들에게는 혼자서도 때를 잘 밀도록 도와주는 갓템이다. 때와 함께하는 한 각질 제거 용품은 우리 민족에게 영원한 팜므파탈이다.


▶ 때르가슴의 정석, 이태리타올 & 때돌이

언제부턴가 온라인에는 ‘때르가슴’이라는 정체불명의 신조어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때르가슴은 ‘때’와 성적 흥분의 절정을 뜻하는 ‘오르가슴(orgasm)’이 합성된 말로 때를 밀면서 느껴지는 쾌감을 말한다. 때르가슴은 특히 힘으로 각질을 제거할 때 잘 느껴진다. 대표적인 도구는 이태리 타월과 디지털 때 머신이다.


▲ 이태리 타월


한국에서 ‘때를 미는 데 사용하는 거친 천’을 뜻하는 이태리 타월. 지천으로 깔린 녹색 타올부터 빨간색, 노란색, 흰색 심지어 파란색 이태리 타월까지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이탈리아(伊太利)’가 이름에 붙었을까. 이태리 타월 섬유는 비스코스 레이온인데, 당시 해당 직물을 이탈리아에서 수입했단다. 정작 이탈리아에서 이런 타월은 찾을 수도 없다고…


타월의 투박한 생김새만큼이나 사용법도 직관적이다. 힘주어 빡빡 각질 낀 피부를 밀면 끝! 까칠한 표면 덕에 손이나 부드러운 타올보다 훨씬 쉽게 때가 밀린다. 



▲ 화제의 때돌이 


디지털 때 머신을 대표하는 때돌이도 빠질 수 없다. 장미칼, 매직블럭과 더불어 케이블 채널 광고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불멸의 아이템 때돌이는 이태리 타월처럼 본인이 힘을 가할 필요가 없다. 건전지로 작동하는 헤드가 분당 1,200회씩 돌아가며 스스로 각질을 제거한다. 덕분에 팔 아플 일이 없고, 내 손보다 멀리 닿아서 혼자서도 싹싹 시원하게 때를 벗길 수 있다. 이 외에 용도에 따라 헤드를 교체할 수 있어서 굳은 발 각질 제거, 지압, 마사지, 거품 내기까지 가능하다. 그야말로 목욕탕 10번 선수인 셈이다.


▶ 정복의 짜릿함, 셀프 때밀이


▲ 셀프 등밀기 / 셀프 때밀이봉


등은 세신에서 가장 난이도 높은 부위다. 아무리 팔을 길게 뻗고 유연하게 구부려도 등은 절대로 자신의 영역을 허락하지 않는다. 특히 1인 가구에게 등은 누군가 도와주지 않는 한 영원히 정복할 수 없는 금단 구역이다. 다행히 세신 문화가 발달한 우리나라에선 이 같은 1인 가구의 니즈를 파악해 혼자서도 등을 밀 수 있게 효자손 형태 때밀이 봉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구석구석 더 많이 밀라고 손잡이가 확장되는 제품도 출시됐다.


▲ 셀프 자동 때밀이 / 셀프 때밀이


심지어 경상도 여탕에서만 볼 수 있다는 자동 등밀이 기계 같은 제품도 등장했다. 벽면에 설치해두면 때밀이 패드가 상하로 이동하며 등을 밀어주고, 척추 라인을 따라 마사지도 해준다. 기계 대신 내 몸을 움직여 때를 미는 벽걸이식 때밀이 패드도 있다. 



물론 보기에는 흉할 수 있지만 체면을 포기하고 등을 취할 수 있다면 그깟 '위, 아래, 위위 아래' 쯤이야 수십 번이고 춰줄 테다.


▶ 천상의 감각, 필링&스크럽

각질 제거 용품은 힘을 쓰는 도구만 있는 게 아니다. 액체, 젤 형태를 한 제품도 있다. 보통 얼굴에는 자극이 덜한 필링제를, 몸에는 스크럽 제품을 사용하는데, 이태리 타월처럼 시원하진 않지만, 피부 표면을 손가락으로 빙글빙글 돌릴 때 느껴지는 각질의 아우성은 분명 이태리 타월, 때돌이와는 다른 특별한 감각이다. 부드럽지만 강하고, 상냥하지만 거칠다. 필링&스크럽을 통해 각질이 제거된 피부는 제품 자체가 가진 보습 효과 덕분에 촉촉하다. 어쩌면 각질 제거 용품 중 진정한 강자는 필링&스크럽 제품일지 모른다.

 시드물 녹차 퓨어스킨 필링젤 120ml


착한 성분 화장품으로 유명한 국내 브랜드 시드물의 저자극 녹차 필링 젤이다. 여러 브랜드 제품들 다 제치고 겟잇뷰티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1위도 차지했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1분 정도 부위에 도포하고 살살 문지른 후 미온수로 씻어내면 끝이다. 주 1~2회 사용하면 적절하다. 가격은 4,800원. 성분만큼 가격도 착하네. 

 러쉬 럽 럽 럽 샤워 스크럽 330g


친환경 천연 제품으로 유명한 러쉬의 스테디셀러 스크럽 제품 ‘럽 럽 럽’. 뜻은 ‘사랑 사랑 사랑’이 아니라 ‘밀자, 밀자, 밀자’다. 밀기 위해 뚜껑을 열면 ‘아바타’ 나비족 피부 마냥 새파란 제형이 산뜻하게 다가온다. 꽃향기 스며든 네롤리 오일은 은은한 향을, 미네랄이 풍부한 바다 소금과 레몬즙은 피부에 부드러움을 준다. 스크럽 제품은  다소 거칠다는 선입견과 달리 고운 알갱이 덕에 피부에 자극이 덜하다. 부드럽게 쓰고 싶으면 샤워 젤 쓰듯 씻어내는 느낌으로 사용하자. 이보다 강한 자극을 원한다면 샤워 전 손에 듬뿍 덜어내 피부를 힘주어 문지르면 된다. 참고로 두피에 사용하면 모발 볼륨이 부활한다. 


 브라운랩 마일드S 데일리 필링 패드


보너스로 필링 패드도 알려준다. 각질 제거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들어 있는 코튼 패드를 필링 패드라 한다. 때 밀 듯 미는 게 아니라 화학적으로 각질을 제거한다. 브라운랩 마일드S 데일리 필링 패드는 이름부터 데일리 달고 있듯이 부드럽고 순하다. 강한 자극이 싫다면 이걸 고르자. 각질 패드는 민감한 사람에게 덜 추천하지만 이건 성분이 진짜 순해서 안 씻고 자도 될 정도다. 참! 화이트헤드*에도 탁월하다.

*화이트헤드: 얼굴에 오돌토돌하게 나는 좁쌀처럼 작은 종기. 모공 속 피지나 노폐물 따위가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쌓여서 생긴다.



학습 딜레마: 조심스레 세신 해도 피부가 다치는 이유


'학습 딜레마 효과란?' 

모든 학습은 실패에 의존하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하고 

세상을 배워나가려는 의지.


이태리 타월로 얼굴을 밀면 화산 터지듯 새빨개진다. 피부가 심하게 연약한 사람들은 피부과를 찾을 만큼 피부가 손상되며, 때를 밀었더니 각질이 더 심하게 일어나는 경우도 발생한다. 각질 제거도 학습이 필요하다. 그런데 가뜩이나 밀지 말라는 각질을 아무런 상식도 없이 박박 밀으니 탈이 나는 것도 당연하다. 


▲ 때밀기에도 정도가 있다


괜찮다. 인간은 실패하며 성장하는 동물이니까. 다행히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부위별로 각질을 어떻게 관리하면 되는지 터득한 사람들 후기를 쉽게 얻을 수 있다. 물론 개중에는 걸러 들어야 할 가짜 정보도 많으니, 필자가 신중하게 필터링한 부위별 각질 관리법을 알려주겠다.


▶ 두피

 닥터포헤어 폴리젠 샴푸 500ml+100ml


두피에 생기는 각질은 비듬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 이때 ‘징크피리치온’ 성분이 들어간 샴푸를 사용하면 두피 각질 제거에 도움이 된다. 샴푸 할 때 거품을 충분히 낸 후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두피를 마사지한다. 답답하다고 손톱으로 긁어대면 두피가 상하니 주의하자. 마사지 후 샴푸 잔여물이 두피에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구는 건 기본이다.


▶ 얼굴

 LaF 스텝바이세븐스텝 1스텝 매끈필링 


얼굴에 각질이 너무 심하면 칙칙해 보일 수 있다. 이때 적절하게 묵은 때를 제거하면 미용과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다른 피부보다 약한 얼굴 쪽 각질을 제거할 때는 물리적인 힘 대신 화학의 힘을 빌리자. AHA나 스크럽, 효소가 들어간 제품으로 각질 제거하는 걸 추천한다. 민감한 얼굴 피부는 세신만큼이나 애프터 케어에도 공을 들이자.


▶ 입술

 니베아 립케어 5종 립클로즈 립밥 입술 보호 립보습


입술은 다른 피부와 달리 피지선과 땀샘이 분포돼 있기 때문에 쉽게 건조해진다. 입술이 갈라지거나 각질처럼 일어날 때는 제거보다는 보습해 각질을 진정시키는 것이 좋다. 찬 바람 불 땐 니베아든 챕스틱이든 꼭 갖고 다니자.

 

▶ 팔꿈치

 코엘프 굳은살케어 팔꿈치 패치 6매


혀도 안 닿을 뿐만 아니라 평소에 이래저래 관리하기 힘든 팔꿈치. 이곳도 각질이 심하지 않다면 세신보다는 보습제를 발라 촉촉하게 만드는 편이 좋다. 보습제로 부족하다면 각질 연화제 성분이 든 연고를 발라 각질을 연하게 만든다. 각질을 제거할 때는 샤워하는 동안 팔꿈치를 촉촉하게 만든 후 팔꿈치 전용 스크럽 제품(얼굴용 제품도 괜찮다)으로 부드럽게 문질러준다. 


▶ 발뒤꿈치

 케라셀 발각질제거 풋크림 30g


발 전용 제품이 시중에 많이 보인다. 또 돈이 나가는 느낌이다. 발에 특화된 발 전용 로션이나 크림은 뭐가 다르다는 걸까? 이들은 일반 로션보다 보습 성분이 많이 들어 있고, 각질 연화제 성분도 함유되어 있다. 여유가 있다면 전용 제품을 따로 쓰자. 격한 발 스크럽 마사지 후에는 보습 크림을 짱짱하게 발라주자.



제이가르니크 효과: 아직 각질에 관해 못다 한 이야기


'제이가르니크 효과란?' 

러시아 심리학자 ‘제이가르니크’의 이름을 딴 것으로 첫사랑은 잊을 수 없는 것처럼 

마치지 못한 일을 마음속에서 쉽게 지우지 못하는 현상. 


각질에 대해 꽤 많은 이야기를 푼 것 같은데도 아쉬운 기분은 뭘까? 아직 못다 한 이야기가 많다. 여드름이 많은 사람도 각질을 제거해도 되는지, 각질 색은 왜 다른 건지, 아토피 있는 사람은 어떻게 각질을 밀어야 하는지… 아래 키워드를 통해 각질에 대한 나머지 이야기를 풀어본다.


#지성 피부 #여드름

▲ 지성 피부는 얼굴 각질을 제거해주는 게 좋다


피지 분비가 많은 지성 피부 인간이 때를 밀면 여드름이 줄어드는 효과를 본다. 피부에 기름기가 많으면 오래된 각질들이 탈각하지 않아 각질이 쌓인다. 그렇게 되면 온몸 구석구석에 여드름이 잘 생길 수 있다.


#때 색깔 #흰 때 #회색 때

▲ 때밀이의 달인으로부터 세신 노하우를 배워보자


세신 시 따뜻한 물에 30분 정도 몸을 불린 후 균일한 강도로 피부 결에 따라 밀면 된다. 단 회색 때가 나올 때까지만 밀어주자. 더 밀다가는 하얀 때가 나오는데 이건 표피층이다. 얘마저 벗기면 잘 있던 피부 돌연사시키는 거다.


#그 계절의 세신 #반전

▲ 때는 여름에 자주 밀어야 한다


땀이 줄줄 흐르는 여름날 우리는 워터파크에 가지 축축하고 더운 목욕탕은 좀처럼 방문하지 않는다. 춥고 건조한 겨울이 세신의 최적기라 생각하겠지만 오히려 반대다. 피부 메마르기 쉬운 겨울철에는 될 수 있으면 때 미는 것을 피하고, 여름에는 한 달에 한 번, 평소에는 3~4개월에 한 번 정도로 세신 하자. 


#때 금지 유형 #아토피

▲ 어르신들은 때밀기를 삼가자


피부가 건조하거나, 피부에 염증이 있거나, 아토피 /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은 때를 밀지 않는 게 좋다. 노인, 당뇨, 고혈압, 림프종, 신장병 환자들도 건성 습진에 걸리기 쉬운 피부를 가지고 있다. 이분들은 세신을 삼가고 다른 취미를 찾자.


▲ 이 글은 화장실에서 다시 한 번 읽자


끝으로 ‘상태 의존 학습’이라는 현상이 있다. 무언가를 외울 때 기분과 기억해낼 때 기분이 비슷한 상태일 때 기억이 잘 나는 현상이다. 그래서 필자는 이 글을 욕실에서 읽기를 추천한다. 그래야 때를 밀 때 오늘 내용을 떠올리기 쉬울 것 아닌가? 아마 몇몇 분들은 글을 읽다가 팔꿈치와 발뒤축 세신이 마려울 것이다. 때 미는 것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아주 부드럽고 적당한 자극으로 불결함도 잡고, 나쁜 벌레도 때려잡아 보자.



기획, 편집 / 다나와 오미정(sagajimomo@danawa.com)

글 / 박상예(news@danawa.com)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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