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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문제로 매일 싸우는 우리 부부,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21.02.26. 17: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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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강민혜 (단꿈 심리상담연구소 소장)

최근 몇 년간 '부동산'으로 인한 부부갈등이 참 많이 늘었다고 느낍니다. 실제로 집을 구매하는 문제로 오랜 기간 다투다가 별거를 생각할 정도로 갈등이 심각해져 부부 상담을 의뢰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경우가 아내는 실거주용 한 채를 사자고 하는 반면 남편은 집값이 하락할 것이 불안하니 당분간은 전세를 유지하자는 식의 의견 차이인 것 같습니다.  

저는 평소 '현실과 가장 맞닿아있는 상담을 하자'를 모토로 하고 있기에 집을 사는 것과 같은 경제적인 이슈가 부부갈등의 원인 중 지대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 이번 칼럼의 주제를 '내 집 마련'으로 정했습니다.

01

집을 샀을 때 내 배우자가 실제로 두려워하는 게 무엇인지 탐색해보자

집 문제로 배우자와 갈등을 겪다가 저에게 상담을 의뢰하시는 여성분들 중 “저희 남편은 집 사는 걸 무서워해요. 언젠가는 집값이 떨어질 테니 나중에 사자고 하더라고요.”라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럼 저는 "남편분은 집을 샀을 때 어떤 점이 걱정된다고 하시던가요?"라고 되묻습니다.  

저의 이런 질문에 대부분은 "그냥 나중에 집값이 떨어지는 게 무서워서 그런 것 같은데요?"와 같은 모호한 답변을 하시곤 합니다. 하지만 집을 매수하는 게 두렵다는 배우자의 마음을 더 들여다보면 미치 알지 못했던 이유가 있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배우자가 어릴 때부터 '빚지는 것은 곧 죄악이다'와 같은 가훈을 지닌 가정환경에서 자랐을 수 있습니다. 근검절약이 최선이며 은행에서 대출받는 것과 같은 행위는 금기시하는 부모 밑에서 자랐다면 성인이 돼 서도 빚을 내서 집을 사는 것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강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우선 배우자의 두려움에 가정 환경이 많은 영향을 미친 것에 대해 이해하는 태도를 보여주시는 게 좋습니다. 그 후에는 과거의 시대적 배경과 경제 상황은 현재와는 많이 다를 수 있음을 함께 이야기하며 어린 시절에 교육받은 경제관념과는 구분된 ‘우리 부부’만의 새로운 경제 계획을 새로 세워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또 다른 경우로, 남편이 외벌이인 경우 회사 내 본인의 위치에 대한 불안을 느껴 집을 사는 것을 꺼리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남성의 사회적 지위와 경제력은 곧 자존심이라고 일컬어질 만큼 예민한 부분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회사 내에서의 입지가 다소 불안해진 경우에도 아내에게 이야기하지 않고 혼자서 그 스트레스를 감내하기도 하지요. 그리고 자신의 고용 상태에 불안을 느끼게 되면 가족의 미래에 대해서도 현저한 불안을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매월 고정적으로 상환해야 하는 이자와 원금 등에 대한 부담이 더욱 큰 것이죠.  

만일 내 배우자가 현재 직장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크다고 느껴진다면 혹시 배우자도 알지 못하는 회사의 어려운 사정 등이 있는지는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02

사회적 상향 비교로 우리 부부를 괴롭히고 있지는 않은가

'사회적 상향 비교'란 사회적으로 나보다 처지가 나은 사람들과 나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비교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습관적으로 상향 비교를 하는 사람들은 늘 불만족감과 질투심, 원망감, 우울감 등에 빠지기도 합니다. 반대의 의미로 하향 비교를 주로 하는 사람들은 자신보다 상황이 더 안 좋은 사람들과 비교를 하며 안도감과 행복감 등의 감정을 느낍니다.  저에게 부부 상담을 의뢰하는 분들 중 자신의 이야기가 아닌 늘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 친구 단꿈이(가명)는 몇 년 전에 집 사서 8억을 벌었다는데, 저희 남편은 그때 집도 못 사게 하고 그리고 저랑 친한 후배는 이번에 로또 청약에 당첨됐다고도 하고요"와 같이 끊임없이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며 자신의 처지와 비교를 하는 것이죠. 이런 분들은 흔히 "남들이랑 비교 좀 그만해"와 같은 배우자의 말에 "비교하려는 게 아니고 그냥 그렇다고 얘기하는 거야"와 같이 반응하곤 합니다. 무의식적으로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다 보니 자신이 끊임없이 사회적 상향 비교를 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죠.  현 상황에 대한 불만이 있을 때 나보다 처지가 월등히 나은 사람들과의 반복적인 비교는 상황을 개선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죠. 물론 상향 비교를 통해 열등감을 원동력 삼아 자신의 상황을 더 발전시킬 수 있다면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향 비교 후에 남는 것은 늘 자괴감과 한탄, 그리고 부부 싸움뿐이라면 이 비교가 진심으로 나에게 필요한 것인지 한 번 더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글 = 강민혜 단꿈 심리상담연구소 소장. 한양대학교 일반대학원 교육심리 전공 박사과정 중에 있으며 현재 단꿈 심리상담연구소를 운영하며 심리상담 및 놀이치료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불안, 강박, ADHD 등의 증상을 전문적으로 상담하고 있다.


조재형 기자/ulsu@manz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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