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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없이 찾아온다! 화재 방재용품으로 소중한 몸, 재산을 지키자.

다나와
2021.04.01. 15:22:54
조회 수
 854
 4
댓글 수
 1


난 불이 무섭다. 특히 가스, 전기 등은 잠들기 전 몇 차례 확인해야 마음이 놓이는 강박관념까지 있다. 평소 화재나 사고에 대해서는 꼼꼼하게 예방한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얼마 전 작은 사고(?)를 겪고 난 후 더욱 몸을 사리게 되었다. 라면을 끓이기 위해 가스불을 켠 뒤 수프를 넣고 휘젓다가 강한 가스 불이 소매에 옮겨 붙은 것이다. 정말 1-2초 동안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얼어붙었다. 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싱크대로 직행하여 다행히 큰 화는 면했다.


이처럼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예고 없이 찾아오는 화재. 불과 5-10분 사이에 온 집을 태우고 유독가스로 정신을 혼미하게 만든다. 때문에 화재 방재용품을 구비해 두고, 손 닿는 곳에 배치해야 한다. 또한 긴급 상황 시 어떻게 안전한 장소로 이동할 것인가에 대한 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



불 났다고 다 같은 화재가 아니다!

화재의 종류



불이 났다고 다 같은 화재가 아니다. 연소물 특성에 따라 화재의 종류가 나뉘며 소화 방법도 달라진다. 아래는 일상에서 제일 흔히 접할 수 있는 화재의 종류와 소화 방법이니 꼼꼼히 살펴보자.



A급 화재(일반 화재)

목재, 종이, 섬유류, 합성수지, 특수 가연물 등을 매개로 연소하는 화재이다. 백색 연기가 나고 화재 후 재가 남는 것이 특징이다. A급 화재는 유일하게 물로 진압할 수 있으며 이 외에 가연물에 물체를 얹거나 덮어 산소를 차단하는 방법이 있다. 



B급 화재(유류 화재)

▲ 주방에서 당황스러운 프라이팬 불꽃! 이제는 마요네즈로~ (출처: TVCHOSUN - TV조선 유튜브)


등유, 휘발유 또는 요리유(K급)를 매개로 연소하는 화재이다. 흑색 연기가 나며, 화재 후 재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B급 화재부터는 절대 물을 가까이해서는 안된다. 물로 진화를 시도할 경우 오히려 확산되거나 폭발할 수 있다. 가능하다면 가스 밸브를 잠그고 모래를 뿌리거나 소화기 등으로 산소를 차단하는 것이 좋다. 주방에서 흔히 일어나는 화재(K급)의 경우 마요네즈나 배춧잎, 뚜껑 등으로 산소를 차단해야 한다.



C급 화재(전기 화재)

누전, 합선 등으로 인해 전선 주위에 불이 붙는 경우를 뜻한다. 이 역시 물로 진압하게 될 경우 감전으로 화재가 더 커질 위험이 있다. C급 화재 시 가장 먼저 전기 공급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주의할 점은 전원 스위치만 끌 경우 플러그에 전기가 남아있을 수 있으니 플러그까지 뽑아야 한다는 것. 플러그를 뽑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누전 차단기(두꺼비집)을 내려 전기 공급을 완전히 끊어야 한다.  그 후는 A급 화재와 마찬가지로 물이나 산소 차단 등의 방법으로 진화할 수 있다.



[번외] 차량 화재

▲ 비상용 소화기를 꼭 차에 둬야 하는 이유 (출처: KTV국민방송 유튜브)


차는 언제나 엔진에서 불꽃이 일어나고 연료를 싣고 다니기 때문에 화재가 일어날 위험이 높은 편이다. 때문에 주기적으로 냉각수 잔량과 전기 배선의 불량 여부를 점검해야 하며, 너무 오랫동안 에어컨이나 히터 등을 작동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 


차에 불이 날 경우 갓길에 차를 세우고 시동을 끈 후 소화기로 진화한다. LPG 차량의 경우는 폭발을 막기 위해 연료 주입 스위치를 끄고 LPG 밸브도 잠가야 한다. 만약 보닛 밖으로 불꽃이 보이거나 소화기로 진화되지 않을 경우 안전 삼각대를 세운 뒤 대피하는 것이 좋다.



화재에 따른

소화기 종류


▲ 우리집에 착붙인 가정용 소화기는?


위에서도 말했듯이 불이 났다고 해서 무턱대고 물부터 뿌렸다가 큰 봉변을 당할 수 있다. 그러니 발화의 원인을 찾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이 좋다. 특히 주방 기름, 전기, 가스 등 어떠한 화재가 일어날지 모르는 가정에서는 소화기를 구비하는 것이 중요한데, 화재 원인에 따라 소화기의 종류가 다양하여 헷갈릴 수 있다. 때문에 화재의 원인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를 모아 보았으니,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면 본인에게 필요한 소화기를 골라보자.



분말 소화기(A, B, C급)

가장 널리 보급된 소화기로 제일인산암모늄 등의 화학 약재를 미세 분말 형태로 담아 놓았다. 사용 시 가압 된 가스를 이용하여 분출된다. 


이산화탄소 소화기(B, C급)

이산화탄소를 압축, 액화 한 소화기로 주로 질식 작용을 한다. 액화된 이산화탄소가 기화하면서 냉각 작용을 하기 때문에 사용 시 동상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고압 저장 되어 있어 소리가 크며 질식의 우려가 있어 가정 및 지하에서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주로 박물관이나 미술관 많이 비치되어 있는데, 약재의 잔재가 기화하기 때문에 소화 대상물의 손상이 적기 때문이다.


강화액 소화기(A, B, K급)

▲ 다나와 리포터의 간이소화기 비교기


간이소화용구라고도 불리는 스프레이 방식의 소화기로 무기염류, 물, 계면활성제 등이 혼합된 강화액이 담겨 있다. 작고 가볍기 때문에 이동성이 좋으며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또한 공간 제약이 적으며 유지 관리가 쉽다. 하지만 크기가 작은 만큼 용량도 작으며 압력이 약해 분사 시 바람의 영향을 받는다.


투척식 소화기(A급)

탄산칼륨, 인산암모늄 등이 혼합된 소화기로 투명하고 깨지기 쉬운 용기에 들어있는 것이 특징. 때문에 화재 시 소화 대상물 주변으로 던져서 화재를 진압한다. 설치 공간 제약이 적으며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하지만, A급 이외에는 사용할 수 없으며 던지는 힘과 방향이 중요하다. 또한 화재 진화 후 깨진 병을 치워야 하는 등 후처리가 까다롭다.



화재 방지를 위한

신박한 생존템


소화기는 이미 준비되어 있다. 하지만 불이 났을 때 소화기가 만능은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 그렇다면 신박한 생존템으로 소화기의 살짝 부족한 부분을 채워 완벽하게 생존해보자. 



1. 화재대비 구조 손수건



화재 시 소매나 손수건에 물을 묻혀 코와 입을 막아야 하는 것은 우리 모두 알고 있다. 가정에서 불이 났을 때는 수도꼭지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으니 쉽겠지만, 학교나 사무실 등 사람이 많고 밀폐된 공간이라면 쉽지 않다. 이를 해결할 구조 손수건이 있다.


수분을 함유한 습식 손수건으로 유독가스를 효과적으로 막아주며 살균 소독이 되어 있어 3~4년간 보관이 가능하다. 특히 천연 성분 용액이 함유되어 있어 위급 상황 시 심신의 안정을 유지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화상 부위를 일시적으로 냉각시켜주며, 긴박한 순간에도 신속하게 오픈할 수 있도록 4면에 총 10개의 절단면을 낸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구조 손수건은 구매 후 소화기처럼 특정 장소에 비치하고 늘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2. 화재 마스크&눈 보호대



사실 마스크가 있다면 손수건은 굳이 필요하지 않다. 구조 손수건이 더욱 저렴한 편이지만, 여건이 된다면 화재 시 두 손이 자유로울 수 있도록 마스크를 구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거기다 눈 보호대까지 있다면 금상첨화. 


이 제품은 액상 기능성 6겹 필터로 방연, 제독, 호흡에 최적화되어 있다. 활성탄 필터는 미세 탄소체로서 유해 물질 정화 기능이 우수하여 비교적 편안하게 숨을 쉴 수 있다. 또한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안구 경련 예방용 눈 보호대가 함께 들어있다는 것. 눈 보호대는 매연 상황에서 시야를 확보하며 유독가스로 인한 안구 경련을 예방한다. 제품의 총 사용시간은 약 5분 내외로 골든타임에 사용하기 적절하다.



3. 소방포


▲ 담요만 덮었을 뿐인데 이렇게 꺼진다고? (출처: 인천소방TV 유튜브)


소방포는 두 가지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먼저 산소 차단의 목적으로 소화 대상물 위에 덮는 용도로 쓸 수 있다. 두 번째로는 탈출 시 열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보호 덮개로 사용 가능하다. 이는 높은 온도에서 타지 않고 견디는 우수 절연체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며, 친환경 소재로 인체에도 무해한 제훔이다. 또한 부피가 작아 보관이 부담스럽지 않으며, A, B, C급 화재에 모두 적용 가능하고 따로 관리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유효기간이 없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4. 에어서플라이 TG 대피용 산소호흡기



사진으로만 봤을 때 다소 읭?스럽지만 살고자 한다면 이 또한 어떠하리. 화재 시 마스크가 아닌 프레시한 공기를 마시고 싶을 때, 얼굴 전체를 보호하고 싶을 때 추천한다. 압축산소가 무려 10L나 들어 있으며, 투명 두건으로 시야가 확보되어 침착하게 탈출이 가능하다. 특히 날숨 속 17% 산소를 그냥 버리지 않고 아낌없이 재활용하는 원리 덕분에 더욱 오래 숨을 쉴 수 있다. 



5. 에코퓨어 미니방독기


▲ 미세먼지 많은 날 마스크 안에 사용해도 좋겠는데?


어? 이거 어디서 많이 봤는데? 싶은 비주얼이다. 마치 비염치료기와 비슷하게 생긴 모양새가 약간 의심을 들게 하지만, 크기를 줄여 휴대하기 편안하게 만들었다는 설명을 보고 납득하였다. 미니 방독기에 내장된 필터가 화재 연기 및 유독가스를 정화시켜 숨쉬기 편안하게 해준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화재보다는 요즘같이 미세먼지, 황사 많은 날 마스크 속에 숨겨놓고 사용하기 더 좋을 것 같다.



6. 파이어캅 콘센트형 패치소화기



C급 화재 중에서 가장 흔한 멀티탭 화재. 과열이나 합선, 누전 등 전기적 요인으로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일어난다. 특히 멀티탭 화재는 잠이 든 사이, 주변에 아무도 없을 때 화재가 번져 초기 진압이 힘든 경우도 있다.


▲ 담요만 덮었을 뿐인데 이렇게 꺼진다고? (출처: LOLLIGOGO 유튜브)


이를 방지하는 소화 패치는 콘센트 중앙에 붙여 사용하는데, 120℃ 이상을 감지할 경우 마이크로캡슐로 농축된 특수 소화약제가 반응하여 초기 진화하는 원리이다. 복잡한 설치 없으며 인체에 무해하고,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7. 벽걸이형 소화기



누가 봐도 소화기처럼 생기지 않았지만 소화기이다. 기존 소화기가 무거운 철통을 들고 → 핀을 뽑고 → 호스를 맞춰 분사하는 3단계형이었다면 이 제품은 보다 간결하다. 그립감이 뛰어난 커다란 손잡이와 1kg 정도의 가벼운 무게. 특히 화재 시 LOCK 장치를 풀어 분사하면 되는 손쉬운 작동법이 장점이다. 마지막으로 인테리어를 헤치지 않는 디자인으로 눈에 잘 띄는 곳에 걸어 두고 사용하기 좋다.



8. 패션 소화기



의외로 센스 있다는 소리를 들을 집들이템이다. 보통 이사 시 소화기 구매할 정신이 없을 때 ‘너의 안전을 생각한다.’라는 의미로 전달하면 감동의 선물이 될 것이다. 특히 알록달록 예쁜 모양과 작은 크기 덕분에 방마다 놓고 사용하기 좋다. 단점은 분사력이 약하다는 것과 용량이 작다는 것.




기획, 편집 / 다나와 김명신 kms92@danawa.com

글 / 김예솔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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