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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제네시스의 꿈' 獨 프리미엄 브랜드와 비교되기 시작

2021.05.06. 14:40:38
조회 수
 263

독일 자동차가 지배하고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에서 제네시스가 가능성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특히 전 세계 완성차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바라보는 눈길이 달라졌다. 지난 1분기 8000대를 넘기며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최근 '일렉트릭파이드 G80(Electrified G80)'가 공개된 직후부터 생긴 변화다.

지난 4월 중국 상하이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일렉트릭파이드 G80는 1회 충전 최대 주행가능거리 427㎞,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4.9초가 걸린다. 이보다 일찍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 순수 전기차가 쏟아져 나온 상황에서 콘셉트카인 제네시스 일렉트릭파이드 G80, 이보다 앞서 공개한 제네시스 X  등 순수 전기 콘셉트카에 관심이 쏠린 이유는 다름 아닌 디자인이다.

미국 ABC 뉴스는 현지 시각으로 1일 "전기 콘셉트카 제네시스 X가 독일 프리미엄 경쟁 브랜드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제네시스 X 콘셉트가 보여준 날렵한 실루엣은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다웠다"라고 극찬했다. 특히 어디서 끝날지 모르는 클램 쉘(Clam Shell) 후드, 재활용 소재로 가득한 인테리어와 첨단화한 대시 보드 구성 등이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예술 작품으로 착각할 정도라고 평했다. 

미국 유명 자동차 평가기관 오토퍼시픽은 ABC와 가진 인터뷰에서 "대부분 프리미엄 브랜드가 BMW를 모방하려고 하지만 제네시스는 디자인 관점에서 완전한 차별성을 보여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디자인과 퍼포먼스는 이를 책임지고 있는 자리에 BMW 출신이 특히 많다는 것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비교가 돼 왔지만 한국적 미를 강조한 차별화한 디자인으로 독창적 이미지를 완성했다는 의미로 받아 들여 진다. 

벤틀리 출신으로 현대차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앞서 여러 차례 "제네시스는 한국적 여백이 주는 아름다움을 기본 철학으로 하고 있으며 불필요한 요소를 과감하게 제거해 순수함을 살리는 것이 최우선 순위에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디자인이 브랜드고 브랜드가 곧 디자인"이라고 말해 제네시스가 가진 독특한 디자인과 철학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시장 호평이 이어지고 있지만 제네시스가 극복해야 할 과제도 언급이 됐다. 미국 자동차 전문 시장 조사기관 'LMC 오토모티브' 애널리스트 제프 슈스터(Jeff Schuster)는 "제네시스가 유럽 브랜드와 직접 경쟁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 로미오, 아큐라, 인피니티 등을 사례로 든 그는 "제네시스가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을 강조하는 브랜드 마케팅만으로는 경쟁사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정된 제품 라인업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하면서 향후 18개월이 제네시스 브랜드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네시스 성공 열쇠를 SUV가 쥐고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올해 1월부터 본격 출고가 시작된 GV80에 이어 올 여름 판매를 시작하는 GV70이 제네시스가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에서 살아 남고 지속할 것인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현대차가 제네시스 브랜드를 초기에 안착시키지 못한 것도 세단 중심으로 초기 라인업을 구성한 것이 패착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자동차 수요가 픽업트럭과 SUV 중심으로 이뤄지는 시기에 세단에 집중하면서 시장 관심을 끌어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오토퍼시픽은 따라서 GV70과 GV80이 그만큼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으며 어떤 기여를 하느냐에 따라 제네시스 프리미엄 브랜드 시장 점유율 2%대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1만6000여 대를 파는데 그친 제네시스가 27만여 대를 기록한 BMW, 또 비교 대상인 렉서스를 당장 따라잡기도 어렵다. 그러나 2015년 등장한 제네시스 브랜드는 수많은 경쟁사 틈바귀에서 빠르게 인지도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디자인에 있어 가장 한국적인 '여백의 미'를 강조한 디자인 차별화로 새로운 유산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제네시스가 전기 콘셉트카로 이전과 다른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는 점 역시 매우 긍정적인 신호다.

한편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지난 100년 이상 내연기관으로 프리미엄 자동차 지위와 가치를 누려온 독일 명품 브랜드가 전기차 시대 전환으로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라며 "제네시스가 전기차 콘셉트로 새롭게 조명받는 것처럼 테슬라, 니오(NIO), 리막 등 소위 개천에서 용이 나는 것처럼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가 탄생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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